아이에게 감정이입해 분노에 에너지 쓰느니
그냥 그들이 잘 헤쳐나가길 빌어주는 게 낫다 싶어요. 나이 드니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요.
동감이에요...
그냥 에너지 쓸데가 없어서 그러겠습니까.
나참,
그애들이 잘되기를 빌어준다고 해서 잘될거 같으면야 백번이라도 빌어주겠지만....
이미 그애들은 그런 집에서 살아야하고,
지금 제3자가 할수 있는 일은 이런 일을 방지하는 거겠죠.
비난이 목적이 아니라
이렇게 불행해지니 자기로 인해 다른 생명에게 죄짓지 말자고 하는 말입니다.
제가 민감해요, 나름 편안한 가정에서 살았는데도 본인 예민함때문에 내면이 힘들때가 많아서
젊었을 때 일그러진 가정 만드는 부모에 대해 윗분만큼이나 분노했어요.
제 경우는 그래요, 분노를 좀 덜하고 관대해지니까 그때 오히려 내 선에서 도울 수 있는 점,
제도적인 보완 이런 아이디어가 오히려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