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흥문제때문에 이혼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dd 조회수 : 4,778
작성일 : 2012-07-07 01:53:12

남편은 노래방을 자주 가요. 당연히 도우미도 부르고 놀죠

룸싸롱은 한번 걸렸는데 걸린게 한번뿐이지 몇번간지는 모르겠어요.

지 말로는 잠은 절대 안잤다 하는데 믿을수가 없어요.

아이들은 둘 10살,5살인데 저는 8년가까이 전업주부로 살았어요.

경제적 능력을 키우려고 보육교사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긴 한데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만약 이혼을 한다면 3억정도 되는 재산은 확보할수 있어요.

아이들도 무조건 제가 키우고 싶구요.

양육비는 못받는다 생각하려구요.

총 재산이 3억5천정도인데 남편이 이혼하면 5천만 달랬거든요. 나머진 다 갖고 애들 키우라고요.

근데 평소 하는 말이 그정도(노래방,룸싸롱?) 이해못하고 어떻게 남자가 사회생활하냐고 그랬어요.

자기는 너무 억울하다고..

남들은 잠까지 자면서 마누라한테 안들키고 잘만 사는데

자기는 잠도 안자고 가볍게 노는게 이혼얘기까지 나오냐고 너무 심하게 자길 잡는다고..

몇번 걸렸을땐 각서도 쓰고 엄청 잡았어요. 양가에도 막 알리구

근데 버릇 개 못주네요. 계속 합니다.

전 이혼하고 싶은데 주위에선 다 말리네요.

애들때문에 참고 살으라고. 나중에 후회한다고요

님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만약 그래, 잠만 안잔다면(물론 거짓말일수도 있죠) 그정도는 이해해줘라. 쪽이신가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대한민국 유흥문화 더티한걸 진작에 알았다면 애도 안낳고 그냥 딩크로 살았을 겁니다.

언제 이혼할지 모르니까요.

현명한 답을 주세요

IP : 218.39.xxx.1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7.7 2:02 AM (113.10.xxx.126)

    그걸로 이혼하는건 좀.. 정내미가 떨어질것 같기는 하네요.

  • 2. 그건
    '12.7.7 2:05 AM (1.177.xxx.54)

    그게 버릇이라면 그걸로 이혼해도 누가 돌던지겠나요?
    저도 우리나라 유흥문화가 이렇게 더러운건줄 알았다면 결혼안하고 홀로 고고하게 살았을거라 생각함.
    남자들의 저급 문화는 왜 바뀔생각을 안하는지 모르겠어요.
    사회가 여전히 남자들 위주로 돌아간다는 생각은 유효해요.

    원글님이 혼자서 잘 살 자신만 있다면 그깟 남자 차는게 대수는 아니죠
    그런 버릇이라면 평생 하고 다닐것 같은데요.
    아이땜에 참는것도 이해가 가지만 본인이 지옥불속에 사는거라면 다른 결정을 하고 행복을 찾아도 되는거죠

  • 3. ...
    '12.7.7 2:08 AM (119.64.xxx.151)

    우리나라 유흥문화 더티하다고 해도 거기에 물들지 않고 사는 남자들도 많습니다.
    남편의 사고방식이 문제가 많네요.
    접대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미안하다가 아니라 뭘 그 정도 갖고 라니요?

  • 4. 넌머니
    '12.7.7 2:34 AM (211.41.xxx.51)

    믿으세요님 정말쿨하시다

  • 5. 정말
    '12.7.7 2:41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잠만 안자면 된다는 님 남편 문제가 많네요.
    님께는 죄송하지만 저런사람 정말싫어ㅡㅡ;
    그꼴 계속보고 감당할수 있으면 사는것이고
    그럴 자신 없으면 이혼하는거죠~

  • 6. ...
    '12.7.7 2:47 AM (122.42.xxx.109)

    어찌됐건 남편이 3억 준다는 말을 너무 곧이곧대로 듣진 마시길 그거 믿고 이혼하시려다 나중에 남편이그리 못한다 하면 어쩌시려구요.

  • 7. 당연히
    '12.7.7 3:50 AM (14.37.xxx.14)

    이혼감이죠.
    반대로 님이 허구헌날 노래방가서 남자 도우미하고 즐긴다 생각해보셈
    원글님 남편은 당장 님과 이혼은 백번 하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 8. --
    '12.7.7 5:29 AM (188.104.xxx.200)

    즐비한 모텔, 여관, 호텔부터 노래방, 멀티방 수많은 방들...일 저지르기 너무 너무 쉬운 환경

  • 9. ...
    '12.7.7 6:22 AM (59.15.xxx.184)

    유흥업소 즐기는 거소 싫지만 저런 자세로 나오는 게 더 싫어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

    하긴 미안하다, 네가 싫다면 안 갈께 할 사람이라면 저러지도 않겠지요

    남자는 모두 밖에서 저런다하지만 모든 남자가 저걸 즐기진 않아요

    그저 타고나길 그런 거 아닌가요?

    그러니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인가보다 하고 살던가 다리 몽둥이를 부러뜨려서라도 바꾸던가 ..

    아직 젊어서 못 꺾을 수도 있어요 보통은 삼십대 사십대까지 살고 싶은대로 살다가도 정신 차리잫아요

    근데 드나들기 좋아한다면 나이 불문하고 다니는 이도 있더라구요

    님 삼억 갖고 자기 오천 갖겠다하는 속뜻도 뭔지,,,,



    원글님도 현실 냉정히 생각해 보세요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어요

    재산 분할은 둘째치고

    아이 님이 키우려면 님이 직업 있어야 유리해요.

    양육비는 딱 아이 키우라 받는 돈이예요 그것도 남편과 님이 반반 대는 개념이예요

    그리고 님 생활비까지 남편이 댈 법적 근거도 없답니다

    전공이나 전직이 뭐였는지 모르지만 보육교사 자격증 준비한다 하셨죠

    그럼 놀이방이나 어린이집 보조교사로 근무하실 수 있어요

    정교사 자격은 아마 안 될 거예요. 어린이집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보통 사년제, 임용고시 합격자, 전문대, 그외 방법으로 자격증 이수한 자, 이런 서열 같아요

    몇 년 교사하면 어린이집 차릴 자격 주어지는 거 같구요

    지인이 인강으로 자격증 따서 다니는데요 출근 시간은 일곱시 반, 엄마들 출근 시간 맞춰 문 열잖아요

    거진 열두시간 일하는 거 같아요 그나마 이십만원 올라 백만원 받는다네요

    정말 남편과 현실적으로 분리할 계획이라면 재취업부터 해보세요

    전업 8년차면 아직 삼십대 중후반 일테니 여기서 일이년 더 머뭇거리면 마트 캐셔에서도 밀려요

    전직이나 전공을 살린다거나 아님 자격증에 어학 면허 있음 보육교사보다 더 받습니다

    화딱지 나고 분통 터지고 앞날 깜깜해보이겠지만 한발 물러나서 내 상황을 보시면 길이 보이실 거예요

    아이 엄마도 아내도 말고 님이 진정 가고 싶은 길이요...

  • 10. 한마디
    '12.7.7 7:38 AM (116.127.xxx.148)

    이혼하세요.

  • 11. 조르바
    '12.7.7 8:44 AM (211.176.xxx.4)

    증거 확보는 필수. 직업 획득도 필수. 이혼은 급한 게 아님. 결혼은 팀을 짜는 일, 이혼은 계약 해지. 뭐가 문제죠?

  • 12. 조르바
    '12.7.7 9:01 AM (211.176.xxx.4)

    이런 일에 관대하면 자신의 딸들도 이런 식으로 인간 대접 못받는다는 생각을 해야 함. 대한민국에서 남성들의 성적 문란함에 여성들도 기여하는 면 없지 않다는 생각을 해야 이런 구조적 모순이 해결됨.

  • 13. 우리나라 여자들 다 이혼하겠네
    '12.7.7 9:56 AM (1.240.xxx.245)

    주변에 저런 남자들...남편감들 많아요..

    우리나라 정말 유흥문화 끝내주잖아요..거기 여자가 다닙니까?다 남자들용이잖아요..

    유흥때문에 이혼하는건 아닌거 같구요..

    단속이나 잘하세요..그리고..잠안잤다는 남편말은 믿지도 마세요..

  • 14. 언니
    '12.7.7 10:22 AM (115.20.xxx.58)

    아무래도 유흥에 너무 빠진거라면 상담이필요한거아닐까요? 주변분들에 휩쓸리는건지 본인이 즐기는건지...
    요즘은 스크린골프도 비슷하던데요. 차분히 대화해보세요. 친한언니도 남편주머니에서 늘 접은돈이 나와 왜그런가했더니 도우미 팁주려고.... 한참을 쏙 끓였는데 그래도 시간이 좀 지나고 다른부서 발령받고 그러니 차츰 줄다가 이젠 안그런데요. 이런저런 얘기 귀에들어오진않겠지만 그래도 남편성향을 잘아실테니 잠을자니안자니는 정말 입에 담기어렵네요. 그런거는 남편을 믿느냐의문제가 크네요.

  • 15. 글쎄요
    '12.7.7 11:37 AM (124.195.xxx.101)

    이혼은 과정도 힘들고
    그 뒤도 힘듭니다.

    그 점 충분히 생각하시고
    그래도 헤어져 사는 삶이 함께 사는 것보다 낫다
    라고 이성적인 판단이 되시면 이혼하는 거지요

    이유가 남보기에 맞는지 안맞는지
    우리 나라에서는 그 정도는 다 참고 사는지 아닌지는 중요한게 아니라 봅니다.
    사람마다 힘든 것이 다르고
    힘든 정도가 다른 문제니까요

    님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먼저 분명히 판단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유흥의 습관(문화라고 보긴 어렵죠)이 더 견디기 쉬우신지
    이혼후의 어려움이 더 견디기 쉬우신지 하는 선택이라는 거죠

    글세 뭐,,
    사회생활하면서 안 갈 수 없다
    는 저도 평생 사회생활 했지만 안 믿습니다
    업종에 따라 정도가 좀 다르긴 합니다만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632 이선생님과 과외 그만해야할까요? 7 ;;; 2012/09/14 2,666
152631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남편이 용서가 안되네요 12 원망 2012/09/14 4,220
152630 유산균에 관한 글 올렸는데 무플이었어요 4 bb 2012/09/14 1,336
152629 머리두피에 기름이 너무 잘 껴요 6 ... 2012/09/14 2,821
152628 동양매직 음식물냉동처리기...지를까요 말까요ㅠㅠㅠ 21 ㅇㅁ 2012/09/14 2,567
152627 미셀오바마 연설 들으니, 그런 영부인 둔 미국 부럽네요 3 영부인 2012/09/14 3,623
152626 후배가 결혼하는데 맘이 좀 그래요 29 .... 2012/09/14 7,683
152625 케빈에 대하여를 보고...[감상후기] 17 잔잔한4월에.. 2012/09/14 6,341
152624 결혼할때 집안 좋다는 건...구체적으로 무슨 뜻인가요? 30 애매 2012/09/14 8,795
152623 걱정많고 예민한 사람. 피에타 못볼까요? 16 심약한이 2012/09/14 2,395
152622 그냥 ...철수. 7 .. 2012/09/14 1,232
152621 하와이 4박에 마우이섬가는건 무리일까요? 6 rhtju 2012/09/14 2,584
152620 돼지 뒷다리살 소금구이 해먹어도 될까요? 3 ,,, 2012/09/14 2,205
152619 면세한도액이 얼만가요? 2 해외여행 2012/09/14 1,278
152618 마늘 보관법 3 보따리아줌 2012/09/14 1,827
152617 문재인이나 안철 수 찍으면.... 17 그네언니.... 2012/09/14 1,856
152616 쁘띠 스카프..?(손수건..?) 50*50 사이즈 어떤가요..?.. 2 ....? 2012/09/14 1,566
152615 두어달쯤에 선본남자가 계속 전화를 해요 10 .. 2012/09/14 3,350
152614 가수 송시현을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7 .... 2012/09/14 2,648
152613 나꼼수 같은 정치 시사 프로가 있을까요? 2 미국도 2012/09/14 842
152612 전세계약전 주의사항 문의드려요 2 Regina.. 2012/09/14 830
152611 저녁 국하나 놓고 먹음 안되나요? 10 뭐 먹고 사.. 2012/09/14 2,352
152610 박그네의 정체는...? 1 ㅇㅇㅇㅇ 2012/09/14 954
152609 화초 키우기 취미이신분 없나요? 7 ㅇㄴㅇㅇㄹ 2012/09/14 2,360
152608 불닭볶음면 먹지마세요 32 와진짜 2012/09/14 1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