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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속 좁은 건가요?

슈나언니 조회수 : 2,378
작성일 : 2012-07-07 00:26:29

한 7~8 년 정도 다닌 단골 미용실이에요. 체인점이구요. 

그당시 일반 미용사였던분이 지금 점장이 됐을정도로 오래토록 그분께만 머리를 했구요. 

컷트, 염색, 펌 모두 하는 스타일이라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머리 컷트를 하려고 예약을 했어요. 

저녁 7시 반쯤으로 예약을 했는데(회사 끝나고 최대한 빨리 가야 그 시간이애요)

7시쯤 돼서 전화가 왔어요. 

머리해주는 분(점장)이 앞에 예약손님들이 딜레이 돼서 제 머리를 해줄 수 없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 다음날은 그분이 쉬는 날이라 다음날도 안되고

다다음날 부터는 제가 퇴근이 너무 늦어져서 갈수가 없었구요. 

머리길때 일주일이 넘게 마리를 못 자르면 얼마나 지저분한지 아시죠?

그러면서 와도 머리 못 자르신다고 그렇개 말하는 거에요. 

저도 짜증을 냈죠. 다음 주에는 시간이 없고 예약까지 했는데 이러는게 어디있냐.. 계속 그랬더니

다리 여쭤보고 전화준다더군여. 

한 5분쯤 뒤에 다시 전화와서 안되신다고 와도 머리 못 자르세요. 라고 하는데

아니 공짜로 잘라달라고 내가 사정한것도 아니고 자기 퇴근시간에 퇴근해야되니까 일방적으로 못해준다고 하니

근 십년 단골인데 너무 섭하고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됐다고 하고 끊어버리고 앞으로 거기 안갈려고 맘 먹었는데 제가 치졸한 건가요?

거기 가면 컷트고 염색이고 펌이고 다 알아서 해주니 편하긴 했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다 머리 이쁘다고 그랬었고... 제가 너무 욱한건지 속이 좁은 여자인지 궁금해서요. 

만약 그렇다면 마음 풀고 다시 가볼까 해요. 집에서도 가깝고....
IP : 113.10.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7 12:30 AM (112.144.xxx.68)

    당연히 기분 나쁘죠 십여 년 단골에 예약까지 했는데 무슨 손님 응대가 저런가요?가장 기본이 안됐네요 님 말씀대로 내 돈주고 서비스 받는것도 눈치를 봐야 하나요 저라면 미련없이 헤어샵 바꿔요

  • 2. 음..
    '12.7.7 12:33 AM (58.123.xxx.137)

    당연히 기분 나쁜 상황은 맞구요, 그래도 늘 그랬던 게 아니라 처음이라면 한번 넘기세요.
    내게 잘 맞는 미용사를 찾기는 너무 어렵더라구요. 저라면 한번은 그냥 넘기겠어요.

  • 3. disco2000
    '12.7.7 12:40 AM (112.150.xxx.12)

    막무가내로 기다리게하는거 보단 낫죠
    그냥 참고 가셔요

  • 4. ..
    '12.7.7 12:46 AM (117.53.xxx.131)

    저런 상황은 어쩔수 없는 상황 같네요.

  • 5. ....
    '12.7.7 12:47 AM (108.14.xxx.245)

    그 미용실 잘못이에요.
    앞의 손님이 밀려서 늦어지게 되는데 괜찮겠느냐, 아니면 다른 날 예약을 잡아 주느냐 하는 건 몰라도 오지 마라, 와도 못 해준다, 이건 말이 안되는 태도죠.
    이런 식이면 아예 예악 받지 말고 늦게 오는 손님은 잘라내는 식이어야죠.

  • 6. ,,,
    '12.7.7 2:24 AM (110.12.xxx.110)

    앞손님에 밀려,예약한 원글님의 머리를 못하게 되었다면
    늦은시간에라도 오게해서,시술받게 해줄텐데,,,단골관리가 아주 미흡한 미용실이네요.
    너무만만한 단골로 보고 있나봐요.

  • 7. 속 좁은건 아니죠.
    '12.7.7 3:55 PM (110.70.xxx.129)

    충분히 기분 나쁜 상황이죠.

    하지만 맘에 드는 미용실 찾기도 참 쉽지않고...ㅇ
    그냥 꾹 한번 참고 가세요.

    그 미용실 응대 써비스 엉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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