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는 돈 시댁에 많이 들어가는데 힘드네요

힘들어 조회수 : 3,112
작성일 : 2012-07-06 23:13:04

결혼 10년차  아들2   아직 어리지만 앞으로 사교육비 등 들어갈 돈은 천정부지일텐데

 

양가 도움없이 전세 몇천으로 시작해서 아직 전세.. 지방이지만 30평대 아파트 사려면 아직 멀었네요  ㅜ.ㅜ

 

맞벌이지만 너무나 가난한 시댁(노후 준비 전혀 없고 정말 자그마한 집에 전세로 사심)에 생활비 , 병원비(자주 아프세요), 각종 나가는 돈 등으로 정말 힘드네요

 

이쁜 옷도 사고 싶고 화장품도 질 좋은 거 사고 싶고 일주일에 한두번 가사 도우미도 부르고(맞벌이고 퇴근도 종종 늦어 정말 절실해요 ㅜ.ㅜ)  마사지도 가끔씩 받으러 가고 싶지만..

 

시댁 나가는 돈 때문에 그러질 못하네요 신랑은 사라고 하지만 (짜증나요 ) 막 써면 우린 언제 집 사나요??

안그래도 나가는돈 많고 돈 안 모여 속상한데...

 

우리가 드리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고 아프신 부모님 때문에 그냥 꾹 참고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야겠지요

이런 생각하는 며느리 나쁜 며느리인가요???? 하지만 속상해요 정말.. 

 

신랑이나 다른형제들 모두 고 3때까지 어렵게 살다 그 이후는 아르바이트해서 대학 겨우 졸업하고 그 이후부턴 항상 집에 생활비  보탰나봐요

 

자식들 20년 키워주시고 평생을 자식들 도움으로 사시네요 ㅜ.ㅜ 

아, 난 우리 시부모님처럼 자식들 힘들게 안해야 겠다는 생각 듭니다

열심히 일해서 우리 노후는 우리가 챙겨서 자식들 빨리 독립하게 해 줘야지요

 

 

 

 

 

 

 

IP : 182.216.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1:14 PM (216.40.xxx.106)

    그야말로 자식이 보험인 부모네요.

  • 2. 콩나물
    '12.7.6 11:53 PM (211.60.xxx.70)

    정말 속상하시겠어요...에휴..

  • 3. 슈나언니
    '12.7.7 12:09 AM (113.10.xxx.126)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누구나 그런 상황이면 짜증나죠. 근데 대안이 없는듯 해서,,
    요즘같은 세상에 자식 용돈으로만 노후생활 하는건 좀 염치없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4. 우리는..
    '12.7.7 12:55 AM (114.205.xxx.206)

    시어머니가 사고쳐서 생긴 거금의 빚 해결하느라 허리가 휘는데....

    평생 시댁 봉양해야하는 님의 처지도... 갑갑하네요.

    그냥 위로해드려요.

    당연히 짜증나구요.. 부모니 어쩔 도리는 없고.... 내 인생이 족쇄 차고 있는 기분이 들지요. 딱. 그래요.

  • 5. ..
    '12.7.7 4:32 AM (110.70.xxx.148)

    시댁이랑 거리가 먼가요 육아를 좀 도와달라할순 없나요 에고 토닥토닥

  • 6. ㅇㅇㅇ
    '12.7.7 6:24 AM (94.208.xxx.196)

    원글님얘기 맘이 짠 해지네요. 본인 노후 준비도 쉽지 않은데 시댁 치닥거리 하시느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요즘은 결혼 조건중에 하나가 노후준비 잘된 부모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아무리 번듯한 직업에 돈 잘버는 맞벌이도 줄줄 새는 생활비 대는것에는 장사가 없어요. 이럴때 효도 하려는 마음보다 빨리 적당히 살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는거고. 이럴꺼면 아들 호구 삶아 돈벌게 하고 자기들끼리 잘먹고 잘살지 왜 결혼 해서 아님 시켜서 한 가정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지 남편과 시댁에 원망만 커지게 되는 경우도 생기죠. 버는 만큼 소비 하고자 하는 욕구도 생기는데 돈은 항상 모자라기만 하고....그냥...같은 결혼한 여자로써 원글님 불쌍해요.결혼 하지말고 혼자 사시거나 시댁이 좀 어지간히 경제적으로 기반이 되는지 살피고 결혼 하셨음 좋았을텐데...맘이 착하신 분인듯 해서 더 남일 같지 않네요.기운내시길 바래요.

  • 7. ...
    '12.7.7 6:30 AM (94.208.xxx.196)

    삶아->삼아

  • 8. 힘내요!
    '12.7.7 1:43 PM (114.205.xxx.93)

    전 반대로 친정엄마가 아예 무일푼이라
    그 뒷감당이며 소소한 뒷바라지가 너무 힘겨워요
    그렇다고 내 부몬데 남편에게 투정도 못하고...

    그냥 힘내시라고 밖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1807 메아리 너무 우는게 좀 답답해요 16 ... 2012/07/21 3,891
131806 우리나라는 체면이 중요하지 않나요? 2 체면 2012/07/21 1,501
131805 식당에서 나오는 콩나물국 어떻게 끓인건가요? 18 레시피 2012/07/21 9,236
131804 아지즈가 드럼치고있다..ㅠ_ㅠ 7 ... 2012/07/21 2,284
131803 주열매 양이 서른 셋이네요. 1 0 2012/07/21 2,525
131802 다크나이트 초3 볼수있나요 4 슈퍼뱅뱅 2012/07/21 1,521
131801 스마트폰과 하루종일 노는 대학생 딸 3 답답 2012/07/21 2,523
131800 맛있는 인생 줄거리가 어떻게 돼요? 1 .. 2012/07/21 2,104
131799 미적센스는 타고나지 않으면 기르기 힘든가봐요 21 센스꽝 2012/07/21 8,061
131798 4학년 여자애 탈만한 자전거 20만원대론 없을까요 8 좋은걸로 2012/07/21 1,452
131797 안철수 책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 하나 7 하품 2012/07/21 2,717
131796 기사/미분양 아파트 눈물의 41%세일 4 아시아경제 2012/07/21 3,541
131795 도와주세요, 우리 개가 아픈지 토하고 묽은 변을 봐요 ㅜㅜ 8 엉엉 2012/07/21 3,007
131794 아이패드에 카톡깔면 동기화가 원래 늦는건가요? 2 완전무식 2012/07/21 1,330
131793 의사선생님 계세요? 병원갔는데 너무 비싸요 4 산부인과 2012/07/21 2,571
131792 뭐 먹을까요? 누가 나좀말려줘요ㅠㅠ 3 미소 2012/07/21 1,301
131791 50대 인데요, 수영복을 새로 사보려고하는데 추천부탁드려요 3 궁금해요 2012/07/21 1,848
131790 무조건 다문화 반대하는 사람뽑고싶어요 62 이번대선은 2012/07/21 10,614
131789 산타페 타시는분 봐주세요. 현대 2012/07/21 1,023
131788 카톡 - 번호없는 사람 누군지 알 방법 없나요? 1 ... 2012/07/21 2,744
131787 자동차 없이 사는게 가능할까요? 19 .. 2012/07/21 5,063
131786 아래 다크나이트 스포글 ㅜㅜ 5 스포일러 2012/07/21 1,785
131785 여름 실내복 뭘로 입으세요 6 냉장고 2012/07/21 2,504
131784 신혼부부 3인가족, 중형차 vs 준중형차 12 고민 2012/07/21 6,619
131783 제가 본 박준우씨와 김승민씨 8 마셰코팬 2012/07/21 5,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