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 옷 입는 거 가지고 왈가왈부 안 하면 안 되나요?

복단이 조회수 : 5,954
작성일 : 2012-07-06 16:29:53
제발 옷차림이 어떠네 저떠네, 천박해보이네 어쩌네 그런 얘기는 하지 맙시다. 

저 대학 다닐 때 교수님 중에 굉장히 무서운 분이 있었는데, 수업 시간에 수업 태도 가지고는 뭐라고 해도 옷차림에 대해서는 일절 말 없으셨어요. 근데 그 교수님 하시는 얘기가 자기 유학 시절에 (이 교수님 입버릇이 "내가 동부의 명문대와 서부의 명문대를 모두 다 다녀봤는데~" 이건데, 실제로 프린스턴이랑 스탠퍼드를 나오셨구요) 프린스턴 다닐 때 학교 오다가다 보는 애 중에 옷을 거지처럼 입고 다닌 애(교수님 표현이 "거지처럼"이었고 실제 거지꼴을 했는지, 힙합차림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어떤 차림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가 있어서 "쯧쯧, 너도 그냥 그런 루저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 분야에서 전 세계 1, 2위로 꼽히는 교수님의 자제였고, 알고보니 똘똘하고 괜찮은 아이였더랩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남의 옷차림보고 미리 쟤가 어떨 것이다 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하려고 한다네요. 그저 자기 일만 잘 하면 되는 거라고. 

야하게 입고 다니는 거 꼴 보기 싫고, 안구테러다 말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신경 안 쓰면 그만인 거 아닌가요? 보기 싫으면 시선을 돌려서 다른 데 쳐다보면 되죠. 
저렇게 야한 옷 입고 도대체 저 사람 신체는 어디까지 노출되려나 노려보지 말고, 
그냥 저 사람은 저런 섹스 어필한 옷을 좋아하나보네 하고 넘어갈 일이지 
천박하네 어쩌네 단순히 옷차림 하나 가지고 남의 인성에 대해서 재단하려 들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IP : 121.166.xxx.20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2.7.6 4:31 PM (121.130.xxx.228)

    미국은 미국 문화가 있는법이거든요

    우리가 아무리 따라할려고해도 모방하려고해도 안되는 미국만의 문화가 있잖아요

    한국도 한국 문화가 있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헐리웃 따라하려는 패션이 얼마나 우스워보이는건지 알게될꺼에요

  • 2. p//
    '12.7.6 4:32 PM (152.149.xxx.115)

    벗고다닐정도로 야한거와 프로젝트 일 등에 집중하느라 거지같이 입고다니는 것은 하늘과 땅차이

    강남 10프로 애들과 공학석사의 비교라고나

  • 3. ..
    '12.7.6 4:32 PM (203.100.xxx.141)

    원글님 말씀은 어느 정도 저도 동의하는데...

    그지같이 입는 그 옷차림이 차라리 더 낫네요.

    요 아래 글에는 참 너무 민망해서리.......ㅡ,.ㅡ;;;;

    패드가 보인다니....@@

  • 4. ...
    '12.7.6 4:33 PM (122.42.xxx.109)

    옷을 어떻게 입던 자유고 그것에 대해 사람들이 속으로 뭐라 생각하건 그것도 자유죠.

  • 5. 유행
    '12.7.6 4:38 PM (115.126.xxx.115)

    유행이라는 게 그렇죠

    유행이 아니라면 누가 그 남부끄러운 옷을 감히
    입을 생각했을꺼요..유행이란 게 그렇게 무더기무더기로
    묻어가는 거죠

    아마 상의실종이 유행이면...어린아이들 남부끄러운 줄
    모르고 상의실종 복장하고 다닐걸요...

    연옌들부터 도발해서 일반인들 점 짧아지니
    연옌은 눈길을 받기 위해 더더 짧아지고...

  • 6. aa
    '12.7.6 4:39 PM (118.176.xxx.108)

    냄새가 나서 옆사람이 힘들정도로 더럽거나 너무 노출이 심한거 아니면... 신경 안써요.
    요새는 반바지가 너무 짧아서 엉덩이 라인이 노출되는거 보면 좀 그래요.

  • 7. ..
    '12.7.6 4:43 PM (152.149.xxx.115)

    저도 외국생활 다년간 하고 와서

    우리나라 여름 옷차림처럼 하고 다니면 외국에서는 바로 창녀 소리 나와요.
    가슴이 커서 드러나는 거랑 가슴을 자기가 내놓고 다니는 것,
    다리가 워낙 쭉 뻗어서 잘 빠져 보이는 거랑 잘 빠져 보이려고 짧게 입는 것,
    사람인 이상 이 두가지 의도는 잘 구분이 되어요.
    노출이 많아서 옆에 가면 몸 냄새도 나고 .... 222222

  • 8. ㅇㅇ
    '12.7.6 4:44 PM (114.207.xxx.177)

    초겨울에 쓰레기 버리러 나가는데, 열이 많은 저는 반팔차림.
    엘리베이터에서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많이 더우신가 봐요" 그러면서 빈정거려요.
    이런 사람들 많죠.

    진짜 이럴 때는 획일적인 사고가 너무 싫네요.
    뜨거운 여름에 밍크코트를 입던 말던, 겨울에 나시를 입던 말던...
    남의 옷차림이 자기 사고에 맞아야만 하는지...

    자기가 남을 의식하다 못해, 남의 차림까지 자기 의식에 맞추려는 사람들... 정말 어이없어요.

  • 9. 한끗차이
    '12.7.6 4:48 PM (121.134.xxx.90)

    공공장소에서의 과다노출은 어차피 이목을 집중시키고 한편으로는 본인도 그 관심을 즐긴다고 봐요
    패션성향이야 개인의 자유지만 다른 사람들이 민망할만한 수준의 과다노출은 말도 많고 탈도 많을수 밖에요

  • 10.
    '12.7.6 4:49 PM (211.207.xxx.157)

    히피거지와 나가요스타일이랑은 달라요. 333333333333333333

  • 11. 복단이
    '12.7.6 4:49 PM (121.166.xxx.201)

    그 교수님 특성상 당신도 막 멋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라 안 꾸민 걸 가지고 거지같다고 하진 않았을거고,
    82분들이 보시면 눈살 찌푸려진다라고 했을 그런 스타일을 거지같다라고 말했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 12. 된다!!
    '12.7.6 4:52 PM (218.232.xxx.226)

    적당히 입어야 말을 안하죠
    남말 하는거 싫어해요..

    빨강을 입든 뭘 입든..
    그런데..
    속옷 노출 시키고. 가슴살까지 훤히 다 드러내는건 말 안할수 없잖아요?
    그사람한테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적당히 노출한거야 말도 안하죠 요즘 세상에..

    여기 글들이 단순히 그런거 가지고 까대던가요?
    노출환자처럼 그러고 다니니. 뭐라고 하는거겠죠
    여름에 밍크 코틍 입던 겨울에 나시 입던 상관없는데요..

    지나가는 사람 눈에 가슴살이라든지. 좀적당히 노출좀 시켰음 좋겠어요

    아예 벗고 다니지 뭣하러 입고 다니나요?
    다양성 다양성 하는데...

    가슴살이며 팬티가 훤히 드러나게 입는데도 거기다 다양성 갖다 붙이시는건지.
    본인 자녀들도 그렇게 입고 다니시게 하나요?참 이해 안간다.

  • 13. 저도
    '12.7.6 4:54 PM (211.207.xxx.157)

    대학때 교수님이 완전 특이하신 분이라 그 여파로 저절로 웃차림에 관대해요.
    근데 요즘 하의를 단지 짧게 입는 게 아니라, 상의는 또 길게 입으니까
    욕실에서 와이셔츠만 입고 나온 느낌이라
    보기 솔직히 괴로워요, 티피오가 정말 중요하다는 거 처음 느꼈어요.
    본인 섹시함을 잘 살려주는게 아니라, 본인 폄하라고 느꼈어요.

  • 14. 그게
    '12.7.6 4:58 PM (211.207.xxx.157)

    머리 따로 가슴따로.
    원주민들이 허리에 잎사귀만 두른 거 본 민망함예요.
    머리론 백 번 천 번, 타인의 다양성을 인정해주자 싶은데,
    내 눈은 이미 썩었어요.

  • 15. ㅇㅇ
    '12.7.6 5:03 PM (114.207.xxx.177)

    내 자식은 내가 챙깁니다.
    숏바지 못입게 하고,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반바지를 입어도 다리 벌리고 있으면 안된다고 주의줍니다.
    치마 입을 때는 꼭 속바지 입으라 하고요.
    패드가 보일 정도의 숏바지나 가슴살 드러나는 옷 입어도 된다고 안했어요.

    그리고 남의 자식 운운하지 마세요.
    격 있게 옷 입자고 하는 사람이 남의 자식 운운하니, 말과 행동이 안맞네요.
    타인의 행동을 비난하고, 자기 주장을 펴는 것은 좋은데,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려고 남의 자식을 언급하는 건 질 떨어지는 행동이네요.

  • 16. ㅇㅇ
    '12.7.6 5:04 PM (114.207.xxx.177)

    된다!!'12.7.6 4:52 PM (218.232.xxx.226) 적당히 입어야 말을 안하죠
    남말 하는거 싫어해요..

    빨강을 입든 뭘 입든..
    그런데..
    속옷 노출 시키고. 가슴살까지 훤히 다 드러내는건 말 안할수 없잖아요?
    그사람한테 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적당히 노출한거야 말도 안하죠 요즘 세상에..

    여기 글들이 단순히 그런거 가지고 까대던가요?
    노출환자처럼 그러고 다니니. 뭐라고 하는거겠죠
    여름에 밍크 코틍 입던 겨울에 나시 입던 상관없는데요..

    지나가는 사람 눈에 가슴살이라든지. 좀적당히 노출좀 시켰음 좋겠어요

    아예 벗고 다니지 뭣하러 입고 다니나요?
    다양성 다양성 하는데...

    가슴살이며 팬티가 훤히 드러나게 입는데도 거기다 다양성 갖다 붙이시는건지.
    본인 자녀들도 그렇게 입고 다니시게 하나요?참 이해 안간다.

  • 17.  
    '12.7.6 5:09 PM (115.21.xxx.185)

    외국 사람들도 옷차림 말 안 하는 거 아니에요.
    TPO 이것도 외국에서 들어온 겁니다.

  • 18. 입고 싶으면 입고
    '12.7.6 5:12 PM (211.207.xxx.157)

    대신, 남들에게 다 좋은 소리 듣겠다는 마음을 버리면 편해요.
    리버럴하게 입는 것도 한때죠.

  • 19. 된다!!
    '12.7.6 5:15 PM (218.232.xxx.226)

    실컷 입고 다니시면 되죠뭐. 그럼..
    댓글 남기시분..

    저는 왠만큼 노출한 분 말 안해요..
    글에도 썼잖아요?
    가슴살 다 보이면서.. 속옷인지 겉옷인지 구분 못하고 입고 다니시는 분 말했죠.
    그렇게 다니시나봐요.

    좋으시면 입고 다니셔야지 뭐 어쩌겠어요.
    그정도 입고 다니시면..
    남의 말 신경 쓰실 분은 아닌듯하네요.ㅎ

  • 20. ㅇㅇ
    '12.7.6 5:28 PM (114.207.xxx.177)

    된다!!'12.7.6 5:15 PM (218.232.xxx.226) 실컷 입고 다니시면 되죠뭐. 그럼..
    댓글 남기시분..

    저는 왠만큼 노출한 분 말 안해요..
    글에도 썼잖아요?
    가슴살 다 보이면서.. 속옷인지 겉옷인지 구분 못하고 입고 다니시는 분 말했죠.
    그렇게 다니시나봐요.

    좋으시면 입고 다니셔야지 뭐 어쩌겠어요.
    그정도 입고 다니시면..
    남의 말 신경 쓰실 분은 아닌듯하네요.ㅎ
    ---------------------------------------------------------
    자기 주장만 하면 되지,
    그렇게 입고 다니냐는 둥 글에도 없는 말을 지어내며 말하지??
    에휴...
    남 기분 나쁘게 하는 재주를 가졌군.

  • 21. 어이구야
    '12.7.6 5:40 PM (112.154.xxx.153)

    남 옷차림에 왜이렇게 관심들이 많아요?

    난 그냥 야한 차림이나 노출 많은거 입으면 많이 입어라 좀 나이 들면 못 입는다 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어릴때 미니스커트 많이 못입고 이쁘게 못 꾸미고 다닌거 한스럽던데

  • 22. 안타까워요
    '12.7.6 10:31 PM (58.224.xxx.19)

    프리티우먼 안보셨나요? '후커'=창녀 였을때 가장 먼저한게 옷을 새로 사입었어요...왜 모르실까요. ...스타일링 자체가 스스로를 보여주는거라는걸...

  • 23.
    '12.7.7 3:43 PM (121.162.xxx.74)

    을 보면 그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다고 하지요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만한 옷차림은 비판 받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698 일요일에 답답해서 혼자 경북쪽으로 여행갔다오고 싶은데 추천좀.... 10 .. 2012/09/14 2,127
152697 복근운동이 제일 힘든것 같아요. 11 헉헉 2012/09/14 3,884
152696 양경숙 사건이 도대체 뭔가요? 3 ,,, 2012/09/14 2,336
152695 솔직히 스무살만 넘었다고 성인입니까? 4 ... 2012/09/14 1,185
152694 네이버 블로그에 글 올리면 혼자 볼 수 있나요? 1 외로운녀자 2012/09/14 933
152693 세사는 집인데 내일 집 보러 온데요.. 8 2012/09/14 2,084
152692 치즈는 금방 쉬나요? 3 2012/09/14 2,132
152691 싸이 맨하탄 공연 보니까 확실히 쫄지를 않네요 ㅎ 31 ㄷㄷ 2012/09/14 19,527
152690 토요일 초등학교 앞 문방구 열까요? 2 털실 2012/09/14 1,111
152689 세상에서 내가 제일 잘났다 하시는 분들 5 나도 2012/09/14 1,964
152688 전세준 집 렌지후드자동식소화기 장착하라고 공문?이 왔다는데.... 6 둘맘 2012/09/14 3,251
152687 맛사지 크림 대신...수분크림? 그거 써도 되나요? 1 맞다 2012/09/14 1,491
152686 비행기표 어디서 구매하세요? 11 비싸요 2012/09/14 2,372
152685 아마존에서 갤럭시3 16G구입 5 아마존 2012/09/14 2,012
152684 원예취미 갖고 계신 분들~~ 화분은 어디서 5 그린썸 2012/09/14 1,870
152683 태풍 산바에 대해서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3 태풍 2012/09/14 2,544
152682 여자들을 어린이 집으로 보내야 한다. 1 굿아이디어 2012/09/14 1,498
152681 혹시 오늘 코스트코에서 원액기보신분계신가요? 고구마줄기 2012/09/14 1,196
152680 오일풀링 대박 입니다!!! 18 막내공쥬님 2012/09/14 9,703
152679 저희집 개는 꼭 제 침대에서 자요.ㅠ.ㅠ 21 강쥐엄마 2012/09/14 7,988
152678 싸이 NBC Today Show에서 노래했어요 7 tods 2012/09/14 3,197
152677 자식들 중위권 공대 보내느니 일본치대나 약대 보내는 것이 좋지 .. 11 2012/09/14 4,849
152676 시어머니가 폐암3기 같다는데 검사를 거부하세요..ㅠ.ㅠ 5 어째야할까 2012/09/14 3,500
152675 싸이 잘생긴거 아닌가요? 69 ㅇㄹㅇㄴ 2012/09/14 8,118
152674 마른 홍고추 택배온 다음 어떻게 해야하나요? 5 마른 고추 2012/09/14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