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은 상가로 쓰이고 2층은 2가구의 세입자가 살고
3층은 집주인이 살죠
이 건물에는 근저당이 7000 설정되어 있어요.
아마 실제 금액은 저보단 좀 낮겠죠.
설정이 좀더 된다면서요.
지금 살고 있는 전세금액은 6500이에요.
집주인은 전세금을 올리는 거 보단 월세가 좀 부담없고
좋으니까 월세를 했으면 좋겟다 싶지만
상황봐서 전세금으로 일부 올려서 계약하는 것도
괜찮아 하시는 거 같아요.
세입자인 저희 입장은
사실 이 건물이 지어진지는 꽤 오래 되었고
저희가 이사 올 당시만 해도 집 안이 좀 지저분했어요.
씽크대도 오래된거 실리콘으로 덕지 덕지 붙여놨고
방문이나 문틈이 오래되어서 페인트 벗겨지고
1층 상가에서 올라오는 음식 냄새며.
이런 저런 문제들이 많더라고요.
알고보니 저희가 사는 곳은 원래 2층에 1가구로 되어있는 구조였는데
반을 벽을 세우고 해서 2가구로 만든 거 같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사는 곳은 씽크대에서 물 빠지는 개수호수도
건물내에 설치되어 있는게 아니고 벽으로 빼내서 밖으로 흘러나가게
설치해놓고 뭐 그런 식이에요.
아..말이 다른 곳으로 샜는데
작년에 만기되면서 1500을 올려서 전세금이 6500이 된거였고요.
그때 1년 계약연장으로 해서 이번에 만기가 되니
집주인분과 얘기해봐서 전세금을 좀더 올리거나 아니면
이사를 가거나 해야 할지도 몰라요.
궁금한건
전세금을 올리게 되면 근저당 금액을 좀 넘어서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3층짜리 건물에 그 정도 근저당은 괜찮은 건지 싶어서요.
집주인 아저씨도 참 좋으신 분이에요.
웬만하면 저희 형편 좋아질때까지 다른 곳으로 이사 없이
서로 좋은 상황에서 살고 싶은데..
집은 17평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