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을 수 없이 화가 나요

... 조회수 : 2,186
작성일 : 2012-07-06 11:04:13

자기 억제를 무척 잘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오늘 갑자기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솟구치는 화를 주체를 못하겠어요.

아침 저녁 듣는 시어머니의 이상한 말투조차 오늘은 못참겠더군요.

남편의 말투도 그렇고.

시발점은 남편이 저에 대해 남들에게 이상하게 말한것을 어제

아는 분께 듣고부터인 것 같아요.

괘씸하다는 생각에 남편에게 되물으니 사과보단 말 옮긴 것만 책망하더군요.

그런데 그 와중에 아이까지 제 속을 긁었구요.

아이들 키울 때 동네에서도 극성 맞은 것으로 유명한 아이들에게도 안내던 화를

오늘 마구 내버렸어요.

클 때도 어리광 한 번 없이 컸고 시부모랑 같이 사는데 불만 한 번 없이 참고 살았고

성질 괴팍한 남편 성질 다 받아주고 산 제가,

능력이 남편보다 적지 않음에도 모든 걸 다 감수하고 산 제가,

자기 절제 자기관리 철저하던 제가 왜 이러는지..

화를 정말 주체할 수가 없어요. 왜 나만 참고 살았나 하는 생각.

비가 와서 그렇겠죠? 그냥 이대로 모든 걸 파괴하고 싶어져요.

이러다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구나 싶어요.

IP : 210.98.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7.6 11:08 AM (112.144.xxx.68)

    너무 오래,많이 참고 억제 하시다가 터져 버리신듯요...일단 마음좀 가라 앉히시고 다음부턴 화 너무 참지 마세요 그때그때 적당히 풀고 사세요 병됩니다.

  • 2. ㅌㄷㅌㄷ
    '12.7.6 11:08 AM (89.144.xxx.160)

    참는게 능사가 아니예요.
    푸세요. 다만 아이한테는 마시고 어른한테 푸세요.

  • 3. 원글님
    '12.7.6 11:10 AM (115.139.xxx.98)

    불쾌지수가 높아져서 그렇죠.
    근데 원글님 너무 참으셨어요.
    적당히 표현 해가면서 사세요. 그래야 남들도 조심을 하죠.
    화병나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 잖아요.

    노래방에라도 가셔서 고래 고래 소리지르시고 그 다음부터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
    '12.7.6 11:16 AM (118.219.xxx.198)

    그러다 우울증생겨요 우울증은 지금까지 살아온 방법으로 살지 말라는 뜻이래요 뭐냐면 남을 많이 배려해주는 사람이 우울증에 잘 걸린대요 근데 남은 나를 똑같이 배려안해주니 그게 쌓여서 병이 되는거래요 중간중간에 푸세요 우울증으로 발전하기 전에요

  • 5. ㅠㅠ
    '12.7.6 12:07 PM (203.226.xxx.51)

    원글님 심정 뼛속 깊이 공감 합니다.
    제가 바로 몇일전에 작은일에 폭발하고
    바닥으로 더 깊이 가라앉은 상태 입니다.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억제 할수록 폭발력은 커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176 줄임말 좀 물어볼게요~ 6 궁금 2012/08/09 1,060
137175 가게이름지어주세요 11 원선희 2012/08/09 1,399
137174 옷젖은거입고자면,시원한가요? 6 더워잠안옴 2012/08/09 1,795
137173 비빙수 맛없네요ㅠㅠ 4 비빙수 2012/08/09 2,019
137172 msg 먹으면 이런 증상이 있어요... 10 부작용 2012/08/09 2,468
137171 나 너무 심한거 아님? 1 이건 좀 2012/08/09 905
137170 빙수용 얼음이요 5 후니맘 2012/08/09 1,356
137169 이거 넘 시원하니 물건이네요~~^^ 8 강추해요 2012/08/09 4,361
137168 아래 월세 이야기가 나와서... 월세 이거 어떻게 하죠? 백매향 2012/08/09 1,117
137167 빰 뻘뻘 흘리면서 러닝머신 하고 왔어요 2 운동 2012/08/09 1,221
137166 ㅎㅎ 영화 봤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 팔랑엄마 2012/08/09 1,627
137165 럭셔리블로거(?)들 부럽긴해요 13 ... 2012/08/08 17,131
137164 관람후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스포없음 3 별3 2012/08/08 2,145
137163 7월에 에어컨 제습기능으로 하루 12간씩 틀었어요 전기세가..!.. 11 봄비003 2012/08/08 57,403
137162 알로카시아 키우시는분들께 질문요~~~ 5 아픈걸까요 2012/08/08 1,403
137161 요즘 물가가 너무 비싸요.. ㅠㅠ 3 휴가철 2012/08/08 1,882
137160 고혈압에서 갑자기 혈압이 떨어졌어요 2 혹시 2012/08/08 4,023
137159 아 내일이 마지막이네요ㅠ 7 유령 광팬 2012/08/08 2,184
137158 남편 바지 길이 줄일때 적당한 길이 4 알려주세요 2012/08/08 3,965
137157 미친듯이 식욕이 늘었어요. 9 나도야 2012/08/08 2,826
137156 너무 귀여운 길냥이를 봤어요 8 야옹이 2012/08/08 1,790
137155 휴가다녀오신분들 정산하셨나요? 8 휴가 2012/08/08 2,187
137154 아들이 제 옷을 보더니 4 ^^ 2012/08/08 2,440
137153 목메달이 무슨뜻이에요? 6 ... 2012/08/08 2,183
137152 이혼한 전 올케가 이해가 안되요.. 70 .... 2012/08/08 2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