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안수는 두번째 받는데요.
예전에 우리본당 출신 사제가 서품받고 얼마되지 않아 그 신선한(?)기운으로 본당신자분들 안수 주실때
처음 받아봤구요...
어제 두번째 받았는데,,
예전에는 미사마치고 갈사람은 가고, 조용한 가운데서 안수받을사람만 줄서서 자기차례되면 받고 마치면 바로 나가고 그랬는데
어제 그 성당은,,,또 그 성당만의 분위기가 있긴 하겠지만
안수받는데 갑자기 옆에 우루루 5,6명이 서더니 키보드로 반주하고 (리듬반주까지 넣음 ;;) 합창을 하는거에요...
그럴수도 있지만, 뭔가 성당 분위기와는 맞지않는....
차례기다리면서 기도하다가 홀딱 깼네요.
노래 자체가 신나고 부흥회(?)같은 그런분위기는 아니지만,,,
성당에서 안수받는데 키보드반주하면서 노래부르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같이 간분과,,,이거 무슨,,,분위기가 이단스럽지 않냐면서 이런얘기도 했네요.
신부님이 너무 은혜로우셔서 억지로 신랑까지 끌고 갔는데,,,
신랑도,,분위기가 뭐야 그러면서 웃더라구요.
보통 성당에서 안수받을때....조용하지 않나요???
너무 놀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