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 지저분해도 손님 막 오라고 하시나요?

고민 조회수 : 3,899
작성일 : 2012-07-06 10:29:56

저는 살림에 취미도 관심도 소질도 없어요

찻잔도 결혼할때 엄마가 해주신거밖에 없고(10년전)

물컵도 코카콜라써진거 써요(어디서 왔는지모름)

쟁반도 손잡이가 하나 떨어졌는데 나머지부분이 멀쩡해서 그냥써요

행주도 한번 태워먹었더니 좀 너덜너덜한데 그냥 삶아가면서 쓰구요

저는 아무상관없는데

가끔씩 다른집 놀러가보면 되게 이쁘게들 하고 살더라구요

집도 매우 클린클린..커피잔도 머그잔도 다 수입품인거 같기도 하고..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오는데

그런데 우리집에 손님온다고 하면 좀 챙피하긴해요

여자들,살림하는 엄마들은 한번 쭉 훑으면 대충 파악되잖아요

그럼 좀 무시하고 그런마음 생기나요?

 살림에 도무지 관심안생기네요

먼지청소는 열심히해요, 빨래도,,요리도 잘하진못하지만 먹고 살아야하니까.

근데 그 외에는 못하겠어요

제가 젤로 싫어하는게 살림살이 쇼핑하는거예요

인테리어도 제가 하겠다하고 뭘좀 걸거나 하면 지저분해보이기만 해요

그리고 인터넷쇼핑도 책만 사요

근데 손님온다고 하면 또 걱정되고 쪽팔리고.

그래서 손님초대 안하고 사는데 너무 이러니까 인간관계에 안좋은거 같아요

그냥 저 사는거 그대로 보여줘도 뭐라고들 안할까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180.69.xxx.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6 10:33 AM (110.14.xxx.164)

    사실 저도 그저 그렇게 사는대요
    그냥 부르진 않아요 적당히 집어넣고 감추지요 ㅎㅎ
    보이는곳만 깔끔하게 해두세요
    그릇이나 살림없는건 상관안하지만.... 너무 지저분하지는 않은게 좋지요
    그냥 다 치우고 아무것도 없게 하세요

  • 2. 어때서요
    '12.7.6 10:35 AM (112.149.xxx.61)

    저는 예쁜 물건 요긴한 물건 사는거 좋아하고
    다를 저희집에 오면 이런거 어디서 사냐고 신기해 하지만
    정작 청소하는거 게을러서 남 못불러요....--;

    저는 남의 집에 가서 잘 꾸며놓은거 보다 깨끗하게 정돈돼어있으면 그냥 좋아보이던데요

    저 아는분도 원글님 스타일이에요
    물건 사는거보다 책좋아하고 살림 별로 관심 없지만 깨끗하게 해놓고 사세요
    가면 컵도 여기저기서 사은품으로 받은 머그에 녹차 내어 주시지만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그 나름대로 소박해 보여서 전 오히려 좋아요

  • 3. 흐흐
    '12.7.6 10:36 AM (125.186.xxx.131)

    님, 저랑 비슷하신 분 같은데요....저희 같은 사람은 그냥 가족들끼리 조용히 사는게 좋더라구요^^;;
    꼼꼼하게 꾸미는 집들은 저희 같은 집 욕해요;;;; 그 사람들로서는 이해 못할 일이거든요;;;;;; 저도 집 꾸미는게 너무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
    님은 청소라도 잘하시지, 저는 청소도 어설퍼요. 가끔 도우미 아줌마가 와서 청소하는 거와 제가 하는게 너무 차이나서 왜 이럴까 심각하게 고민까지 되네요 =_=
    정 초대 하고 싶으시면 적어도 컵과 쟁반은 손님용을 마련하시는게 좋아요. 많이 비싼게 중요한게 아니라 깨끗해 보이는게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손님이 앉아 있을 거실만은! 거실만은 꾸미는게 좋겠지요^^

  • 4. 전에
    '12.7.6 10:36 AM (119.197.xxx.71)

    tv에서 좀 지저분하게 사는 분에게 전문가가 손님을 자주 초대해보라고 하더군요.
    저희 집에도 손님이 꽤 오시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하나라도 더 치우게되요. 일종의 채찍질 같은거죠.
    왠만하면 깔끔한 모습 보여주는게 좋지 않겠나요? ^^

  • 5. ..
    '12.7.6 10:37 AM (121.165.xxx.122) - 삭제된댓글

    청결이 더 중요하죠
    아무리 수입잔이라도 찌든때와 먼지는 안습이요
    그래도 깨끗하고 살림 예쁜거 쓰는집에서 커피한잔을 마셔도 기분은 좋더라구요

  • 6.
    '12.7.6 10:38 AM (218.48.xxx.236)

    저는 집을 좀 깨끗하게 해놓고 사는편인데요
    가끔 친한 동네 엄마들 집에 가볼때
    집이 넘 더러움 좀 달리보이긴 해요

    기억나는집이 있는데 화장실 곰팡이 보고 뜨악~ 했던적이 있어요,,,
    멀쩡하게 생겨설 화장실을 어찌 저 지경까지 놔뒀을까 생각했었네요

  • 7. 원글
    '12.7.6 10:42 AM (180.69.xxx.37)

    제가 먼지청소 화장실청소는 좀 하는데요
    저희애가 비염이 있어서..
    근데 정리정돈이 안돼요 예를 들면 거실에 책이 널부러져있는거죠
    책상위가 난장판인거.옷도 나갔다오면 휙휙 집어던지는거 이런거 절대 못고치겟어요
    그렇지만 구석수석 먼지는 없어요, 친정엄마가 한번은 니네집은 자세히보니 깨끗한데 딱보면 지저분해 보인다 그러더라구요ㅜㅜ

  • 8. ^^
    '12.7.6 10:59 AM (211.221.xxx.225)

    ㅋㅋ원글님 저랑 완전 반대~
    저는 정리정돈은 참 잘하는데
    먼지청소를 잘 못해요.하기싫은거죠.
    저는 모든물건이 있어야할곳에
    딱딱 있는걸 좋아하고 널부러진 꼴을
    못봐요. 그래서 자잘한 소품들 절대 안사요.
    살거면 아예 큰걸 사구요.
    지금도 바닥에 떨어진 물건하나 없네요.
    하지만 먼지는 꽤 있다는거^^

  • 9. ㅁㅁ
    '12.7.6 11:39 AM (110.12.xxx.230)

    전 평소엔 안해도 손님온다 이럼 미친듯이 치워요.
    울집은 그래서 손님이 주기적으로 와줘야 집꼴이 유지가 돼요.
    님 그러지 말고 손님 용으로 컵 몇개 쟁반 티스푼 이런거 몇개 사서 손님올때 쓰세요.비싼거 아니라도 예쁜거 많잖아요.

  • 10. ㅇㅇ
    '12.7.6 11:41 AM (116.41.xxx.135)

    전 물건이 밖에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서 정리는 잘해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집에 물건 들이는게 싫어요.
    대신 한번 들인 물건은 잘 안버려요.
    쇼핑하는것도 별로고요. 백화점가면 삼십분 돌다가 와요.ㅎㅎ
    시어머니가 음식 담아주셨던 찌그러진 냄비도 그냥 쓰고, 그릇도 제각각이에요. 시어머니께서 등짝 때리시면서 넌 젊은 애가 왜 그러냐 하세요. ㅎㅎ 이것저것 사다 날라주기도 하시구요.
    뭐 그래도 집에 손님오는거 부끄럽지 않아요.
    손님 한번 치루면 총천연색 그릇이 총출동~
    ㅋㅋㅋ 성격인가봐요.

    전 예쁜 그릇 가득가득, 고급스러운 엔틱가구, 유행하는 인테리어... 이런집은 집주인이 살림에 관심 많은가보다 하지 부럽지는 않아요. 반면 살림살이가 많지 않아도 20년된 냉장고, 30년된 선풍기, 나 어릴때 쓰던 스뎅그릇들이 아직도 윤이나고 정갈한집 가보면 집주인이 다시 보여요. 존경스럽구요.

  • 11. 이거야
    '12.7.6 1:51 PM (115.136.xxx.27)

    원글님 같은 경우 지저분한 집이 아니고. 그냥 소박한 집 아닌가요?
    집만 깨끗하다면야. 별 상관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맘에 걸리는.. 행주랑 커피잔이랑 쟁반은 하나쯤 새로 장만하셔도 될거 같네요.
    상태가 좋은 것이 아니고 낡고 망가졌으니 하나쯤 사셔도 될거구.. 커피잔도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하셔서
    줄곧 쓰시면 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185 다들 시부모님 환갑때 쓰신 비용이 얼마나 되시나요? 6 며느리 2012/07/17 2,968
130184 박근혜의 아들... 13 2012/07/17 10,624
130183 외국인이 우리나라말 배우는게 많이 어렵나요 ..?? 15 ........ 2012/07/17 3,546
130182 MBC노조 "파업 잠정중단..18일 업무복귀".. 11 세우실 2012/07/17 2,266
130181 장동건 보고 왔어요~ 13 ^^~ 2012/07/17 5,320
130180 분당이나 그 주변,,해금배울 수 있는공간 3 해금좋아 2012/07/17 1,928
130179 옥션 국내숙박 3개 땡처리 떴어요 !!! 2 마노맘 2012/07/17 2,765
130178 날씨도 더운데 완전 대박! 무서운거 갑니다 ㅜㅜㅜㅜ 4 수민맘1 2012/07/17 2,557
130177 마늘 박피기 사용해보신 분 계시나요? 2 마늘 2012/07/17 2,304
130176 끌어다 붙이긴 잘도 붙여요 발전의힘? 2012/07/17 888
130175 푸트코트에서 파는 치즈피자, 냉장실에 둔거 먹어도 될까요? 1 코스트코 2012/07/17 1,465
130174 요즘 재미있는 영화 있나요~?? 2 윤은미미 2012/07/17 1,912
130173 쿠쿠 정수기... 2 마늘맘 2012/07/17 2,415
130172 너무나도 더워요. 1 이구 2012/07/17 1,527
130171 창원에 여고생 두신분들께 학교 추천 부탁 5 고민맘 2012/07/17 1,677
130170 잔잔한 음악,,편안한 음악앨범 추천해주세요~ 4 명상 2012/07/17 1,325
130169 어금니 빼고 임플란트하려면 오래 걸리나요? 8 치과 2012/07/17 4,588
130168 정형돈 노래. 듣지마.... 그거요. 넘 재밌어요 6 웃음 2012/07/17 2,909
130167 카페에서 매니큐어 바르는 사람한테..... 8 하늘물빵 2012/07/17 4,935
130166 의자폭 1인분이 너무 좁지않나요? 의자수를 줄이고 폭을 넓게하.. 1 우리나라 전.. 2012/07/17 1,348
130165 대전에 꽃시장 어디있는지 아시는 분~ 2 .. 2012/07/17 2,289
130164 엄마는 너의 긴 다리가 부럽다. 3 부러움을 사.. 2012/07/17 2,172
130163 영구 임대 주택 입주하고 싶어요~~ 5 임대 2012/07/17 3,031
130162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남편 정말 보기 싫어요. 8 중독 2012/07/17 3,063
130161 갑상선호르몬은 정상인데 낭종과 결절이 많아요. 2 둘다 안좋기.. 2012/07/17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