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개의 문을 보았어요.

,,,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12-07-06 07:51:02
저녁에  남편과 두개의 문을 보고 10시쯤 집에 왔어요.
늦은 시간 비는 쏟아지고 마음이 편칠 않아 잠을 못 이루었어요.

일말의 협상도 없이 토끼몰이식 진압작전으로 목숨을 잃어간 농성자들과
유가족들과 진압과정의 화염과 유독가스로 생지옥을 겪어 트라우마를 평생 지고 갈 
경찰특공대 젊은 그 분들...안타까움과 분노가 차올라 가슴이 터질 것 같았습니다.

그 분들 모두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아들, 소중한 분들인데
어처구니 없는 진압지시로 왜 목숨을 잃고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답답했습니다.
그때 연행된 6명의 농성자분들은 징역을 살고 있다합니다.
그 끔찍했던 참사의 책임을 오로지 그 분들만이 지고 있나봅니다.
허술한 진압작전과 그 작전을 진두 지휘했던 높은 분들은 아무 잘 못 없나봅니다.

그 사건의 판사가 지금의 대법원장이라는 마지막 자막을 보고
과연 이나라가 나와 나의 아이들과 나의 가족들 더 나아가 우리 국민들이
믿고 충성하고 안심하고 살아도 되는 곳인가 불신가득한 마음만 들어 괴롭습니다.

쌍용차 해고자 진압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노동자들을 곤봉과 방패로 거의 죽일듯이
내려치고 발로 짓밟는 장면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그 정도의 폭력에 희생당할 만큼 커다란 잘못을 했는지 묻고 싶어요.
그분들의 아픔이   남의 일이 아니라 나, 나의 가족, 또 우리의 아픔이니까요.






IP : 121.191.xxx.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와
    '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 2. 다큐
    '12.7.6 8:04 AM (116.126.xxx.10)

    영화와'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라구요?


    110.70.xxx.190 님은 안보셨나봐요. 두개의 문은 다큐예요. 사실을 사실대로 보여준 거라구요, '낭만적인'구석이 하나도 없는 영화예요. 네이버에 별점1점 테러하는 사람들 마냥 무조건 매도하지 마시길..
    저는 원글에 공감합니다.

  • 3. ,,
    '12.7.6 8:05 AM (121.191.xxx.86)

    낭만요? 만행요?
    같이 숨쉬고 있다는 게 답답합니다.

  • 4. ...
    '12.7.6 8:43 AM (211.40.xxx.126)

    맨위댓글

    죄의 댓가를 받는것이라??

    무슨 죄길래..죽어도 된다는 건가요?

  • 5. +_+
    '12.7.6 8:50 AM (121.135.xxx.221)

    뭐가 만행인데요? 알고싶네요

  • 6. ㅈㄹ
    '12.7.6 8:59 AM (119.198.xxx.104)

    낭만요?만행요?
    같이 숨쉬고 있다는게 답답합니다! 22222

    저도 꼭 봐야겠어요....

  • 7. 관람자
    '12.7.6 9:01 AM (203.247.xxx.210)

    사망 징역이 죄의 댓가라면

    대통과 청장 자리 인간들이 먼저여야지

  • 8. ...
    '12.7.6 9:01 AM (211.196.xxx.200)

    영화와
    '12.7.6 7:55 AM (110.70.xxx.190)
    현실은 다르지요
    낭만적인 일방덕 사회의 피해자로 둔갑시키기에는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큽니다
    댓가를 받는것이에요 죄의 댓가를...
    -> 이런 사람들이 철거민들과 경찰특공대를 사지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사람의 몸에 불이 붙은 영상을 뉴스를 통해 전국민이 생생히 본 그 끔찍한 사태 말입니다.

  • 9. ..
    '12.7.7 12:13 PM (218.52.xxx.108)

    저도 오늘 보러 갑니다.
    상영관이 적어 서울로 나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하루에 한번 상영이지만 분당에도 걸린 곳이 있네요.
    밤늦은 시간 영화를 보고 난후 우리 두 부부는 가슴이 먹먹해 지겠죠.

    그리고 맨 윗님
    만행을 저지른 자가 누군지 하늘이 알고 땅이 알죠.
    그걸 손바닥으로 가리고 싶으신가요? 풉
    죄의 댓가를 받겠죠. 댓가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238 안철수원장 별명은... 3 부산만두 2012/09/13 1,541
152237 남편의 외도를 중학생딸이 알아요 어찌 해야 할까요 54 중학생 딸에.. 2012/09/13 20,403
152236 김기덕 감독에게 대중들도 상처를 준 적이 있죠. 6 ㅇㅇ 2012/09/13 2,557
152235 고등어 조림을 하려는데 조선호박 넣고 해도 되는지 8 궁금이 2012/09/13 1,459
152234 박근혜의 23년전 모습 6 관상가 2012/09/13 2,613
152233 토요일 폐업하는 곳에서 돈을 안줘요. 7 알바비 2012/09/13 1,508
152232 타임지가 뽑은 인류 2,000년역사에 위대한 두 인물에 빨갱이 .. 9 2000년 2012/09/13 2,336
152231 냉장실에 소고기 보관중인데요 1 2012/09/13 1,766
152230 후방카메라 필요할까요? 5 금은동 2012/09/13 2,135
152229 빅사이즈(77,88)쇼핑몰 추천해주세요~ 39 아~엄마 2012/09/13 6,153
152228 집을 구입했는데 베란다천장에서 물이새요 6 써비 2012/09/13 2,599
152227 호두파이 만들어파시는분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5 파이 2012/09/13 1,721
152226 경상도의 새누리 지지가 당연하다면 ,경상도의 통일 반대도 당연한.. 3 시사 2012/09/13 1,156
152225 저 승리기사 승리 맞을꺼예요 그리고 문제는 저 사진이 다가 아닐.. 41 인세인 2012/09/13 17,246
152224 아가방 디어베이비 유모차 디럭스 어떻게 접는지아세요? 2 ㅠㅠㅠㅠ 2012/09/13 2,903
152223 누나가 눈병걸렸는데 동생도 유치원에 보내지 말아야 할까요? 1 잠복기때문에.. 2012/09/13 1,110
152222 지금 직장에서 뼈를 묻으라고 하는 예비신랑....약간 섭섭 24 ..... 2012/09/13 4,398
152221 휘슬러 뚜껑까지 일체형 스뎅웍 35센티 사용해 보신분들 사용감.. 4 휘슬러 스뎅.. 2012/09/13 1,689
152220 압력밥솥 새로 장만 하려는대요... 5 춥네요 2012/09/13 1,640
152219 우체국택배 예약 어떻게 취소하나요?? 3 bb 2012/09/13 8,443
152218 북미나 유럽쪽은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가요 11 아시안 2012/09/13 5,864
152217 이젠 40대 여배우들이 되려 각광받는 시대같네요. 13 ........ 2012/09/13 4,484
152216 커피가 쓰네요. 물타야겠어요. 뉴라 2012/09/13 934
152215 제가 먼저 연락해서 물어봐야 할까요? 1 고민 2012/09/13 918
152214 sbs 8시 여자앵커우먼 눈에 손댔나봐요... 4 이상타 2012/09/13 2,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