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기숙 학원 안 가려 안간힘 쓰네요.

비오는 거리 조회수 : 2,640
작성일 : 2012-07-05 15:42:01

우리 애는 다 좋은데 컴이나 스마트폰 광이라 ..

아무리 단속해도 안 통하고..

머리가 아까워서..나올 만한 성적이 둥둥 떠 다니는 거 같구요.

그래서 아빠가 궁리를 했는지 방학 때 기숙학원을 보낸답니다.

회비도 엄청나네요.

아이에게 알아듣게 말 했는데..

너무 싫어하면서 절대 거부!  안 간대요.

억지로 보내면 놀 다 올 거고 선동해서 다 놀게 할 거래요.

그러던지 말던지 아빠는 보낼 거라고..

그래서 제가 다른 궁리도 하고 있는데 (자기주도 학습원도  생각중이네요)

아이에게 시험이 곧 닥쳤으니 그럼 너의 노력을 한번 보여봐라 그랬어요.

열심히 해서 기숙학원 안 가도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게 한번 해봐라 그랬거든요.

요즘 이를 악 물고 말도 안 하고 부모에겐 눈에 쌍심지를 켜면서 공부에 정진하네요.

하긴 스케줄 보니 6시반 기상에 12까지 공부..저도 질리긴 한데..

아이 습관 한번 잡아 보려고 아빠도 결심한 거 같구요.

요즘 같으면 우리 애 괜찮다 싶은데..

 

IP : 14.43.xxx.1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2.7.5 3:48 PM (115.140.xxx.84)

    지금 우리아이 대2년 .. 고3때 담임말씀이..
    절대 기숙학원 절 같은곳에 보내지 말라세요
    처음 하루이틀뭐 길게 일주일까지는 공부하겠지만 그이후로는 안한답니다.

    혹여 거기서 지들끼리 연애도 할수있구요.
    절같은경우는 경쟁자가없으니 공부 동기도 의욕도 안생긴데요.

    학교를 보내세요.
    친구들도 있고 선생님도 계시면 동기부여가 될거에요.

    실제 제아는 우리아들친구는 방학때 2백인가 내고 기숙학원들어가 공부했다는데

    전문대 갔어요.

  • 2. ......
    '12.7.5 3:54 PM (220.120.xxx.162)

    저도 뭘 모르지만 조석으로 얼굴보고 밥은 집밥먹고, 엄마 잔소리듣는게 더 날거 같아요.

  • 3. ...
    '12.7.5 4:04 PM (1.247.xxx.142)

    기숙 학원이나 일반 학원도 가기 싫어하는애 억지로 보내려고 하면
    역효과만 나더군요
    기숙학원 비싸기만 하고 문제 많다고 예전에 방송에 나왔던것 같네요

    애가 학원 다니기 싫다고 한다고 아예 안보낼수도 없고
    참 부모노릇 힘드네요;;;;

  • 4. ㅎㅎ
    '12.7.5 4:15 PM (175.113.xxx.58)

    한번쯤 갔다 오면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할겁니다.
    재수생이 가는 곳 말구요. 재학생이 방학때 가는 학원 말입니다.
    우리애도 싫다 하는 걸 여태 캠프 3일 자고 오는 것 외에는 부모와 떨어져 본적 없는 애를 보내 봤어요.
    중간에 나오긴 했죠.
    나기 전에 이미 아이들끼리 서로 대학에서 만나자는 둥 약속을 하더라구요.ㅋ
    아이들이 전국에 있는 애들이 오고, 어느정도 부모가 관심이 있는 아이들이 와서 놀랬어요.
    기숙학원을 방학때마다 오는 아이도 있더라구요.
    결론은 우리 아이는 중간에 포기하기는 했지만 좋은 경험 했다 합니다.
    부모 곁을 떠나 공부만 시키는 곳에 있어보니 자기가 얼마나 맘편히 하고 싶은것 다 하면서 종알대면서 살았는지 알더군요. ㅎㅎ 그래도 약효는 3일만에 떨어져 다시 원래 상태로...
    저는 아이가 모르는 세상 구경했다 칩니다.

  • 5. 아이가 싫으면
    '12.7.5 4:39 PM (14.37.xxx.170)

    아이가 싫다하면 효과없어요.
    먼저 아이와 대화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해보세요.
    동기부여가 중요합니다.
    울 애는 본인이 기숙학원을 간다하여 서로 상의하에 가서 효과를 봤습니다.

  • 6. 시누집이야기
    '12.7.5 5:08 PM (1.251.xxx.178)

    둘째시누아들 유명하다는 기숙학원에 10개월가까이재수하면서 공부했는데 결론은 돈2500 만원낸 값어치없이 지방끄트머리 분교들어갔고 자기억지루집어넣었었다고 두고두고 원망 인생감옥다녀온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걸옆에서보니 참 자식농사내맘대로 되는게 얼마나 힘든지 절실히 느꼈답니다 절대 반대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638 ‘오랜 방황’ 박지만씨, “부자 336위” 된 배후엔? 2 샬랄라 2012/07/19 1,799
129637 요즘 생활지도표라는 말을 쓰나요? 궁금 2012/07/19 592
129636 매실원액, 얼려도 되나요? 3 궁금 2012/07/19 1,686
129635 친정엄마 5 . 2012/07/19 1,660
129634 여름 조끼 코바늘 뜨기 함지골 2012/07/19 7,833
129633 절판된 책 구입하고 싶은데요. 7 중고책방 2012/07/19 1,386
129632 쿡 여러분 감사합니다.. 8 한민족사랑 2012/07/19 1,176
129631 3월에 집삿는데 7월에 재산세 고지서 못받앗어요 5 ㅡㅡ 2012/07/19 1,436
129630 김연아 록산느의 탱고를 다시 볼 수 있겠네요. 19 ... 2012/07/19 3,209
129629 병원찾기(제 증상 좀 봐주세요) .. 2012/07/19 738
129628 위안부 소녀상에 우산 씌어준 경찰…누리꾼들 '감동' 5 세우실 2012/07/19 1,971
129627 요즘 전세 시장 분위기 어떤가요? 4 이사 2012/07/19 2,144
129626 체했는데 호박죽이 땡겨요..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요? 3 ?? 2012/07/19 5,042
129625 "CD금리 담합했다", 한 금융사 자진신고 샬랄라 2012/07/19 642
129624 아파트 선택시에요. 10 행복이 2012/07/19 2,077
129623 맞벌이 중인데요.. 전업하면 남편눈치 보는게 당연한건가요?? 40 맞벌이 2012/07/19 10,421
129622 라텍스 선택시 밀도와 존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요. 2 7존 5존 2012/07/19 1,429
129621 통장정리는 타은행가서도 가능한가요? 9 스노피 2012/07/19 12,727
129620 요트 타보신분 계신가요? 3 패키지 경험.. 2012/07/19 1,061
129619 친구들 매일 때리는 유치원생...ㅠㅠ 어떡할까요? 7 고민고민 2012/07/19 2,545
129618 82를 사랑하고보니 2 커밍아웃 2012/07/19 1,012
129617 자동차 스마트키 분실했어요 3 어디서 어떻.. 2012/07/19 3,260
129616 30대 초반 어떤 브랜드 옷 입으세요? 6 ... 2012/07/19 3,734
129615 정종철 사는곳이 어딘가요~? 2 2012/07/19 5,165
129614 7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7/19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