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애 입장에서 봤을때

♥체스♥ 조회수 : 826
작성일 : 2012-07-05 11:54:27

우리애 입장에서 봤을때 냉정하게 봐주세요..

우리애가 많이 소심한 편이에요//

고2 입니다. 여름방학 보충수업 희망자를 설문조사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 과목도 그렇고 해서 희망을 안했대요..

담임이 희망하지 않는 애들을 교무실로 불러 왜 안하는지를 물어보았나봐요.

대부분 아이들이 하기 싫다고 하고 ,저희애가 제일 마지막에 있었는데.

저희애 대답이 하기싫고,집도 멀다고 그래서 안한다고 선생님께 말을 했는데

막 화를 내면서. 네가 나보다  더 먼냐고 그럼면서 화를 냈다는 거예요..

그럴거면 전학을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우리애가 고등학교 배정을 1지망,2지망에 떨어지고 3지망에 이 학교로 배정을 받았고,

신설학교에 버스도 없어서 두번씩 갈아타고 그러고 다녔는데...

고2 4월에 등급이 안나온다고 전학을 시켜달라고 했는데.. 이 중요한 시기에 전학을 간다고

안된다고 그랬거든요.. 갈려면 다른도로 넘어가야 되요.. 인접지역이건든요..

그래도 정 간다면 할수 없이 보내는 준다고 알아본 결과 이수 과목이 틀려 전학을 포기하고

겨우 마음추스리고 다니고 있는데...

담임샘께서 전학을 가란다고 그말에 애가 선생님이 어떡해 그런말을 할수가 있냐고

울고 불고 그런난리가 없었네요..

애가 진정 공부할 생각이 있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사춘기가 온건지

이런적이 없었는데.. 아직도 애기 같아요.. 선생님이 좋은말로 살살 구슬리면 잘 넘어가요.

안한다고 했다가도 금방 넘어가 한다고 했던 앤데..

지금은 담임샘도 애를 잘 구슬리지 못하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 다하고 신경질 부리고 그러나봐요..

저희애는 항상 일찍 학교가요..(통학버스가 6시 50분에 오니까 그거에 맞춰 나가야 하니 안그러면 1시간걸려요)

어제도 일찍갔는데.. 친구 2명이 와 있더래요.. 담임샘도 오셨고,, 한친구 학교옆에 사는데 그애보고

집도 가까운데 일찍왔다고 그랬나요.. 또 다른애 한테도 말을 걸고 근데 저희 애 한테는 말을 걸지 않았나봐요

저는 우리애 한테만 말을 안건것때문에 애가 속상했나 했는데..그것도 있고 또 집도 가까운데 일찍왔다고

또 집얘기를 꺼내 다고  집에 와서  울고 불고 속상하내요..

이런걸로 담임한테 얘기를 하는것도 그렇고,, 애가 이런걸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얘기를 해야 되는건지

혹여, 말했다가 안그래도 불편한데 더 불편해질까봐 이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IP : 121.170.xxx.16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12.7.5 12:10 PM (119.192.xxx.80)

    아이가많이 소심하고 여리네요.
    아직 자기 소신이나 주관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 더 그런것 같아요.
    타고난 기질이 그런것 같은데
    그런아이들일수록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게 하는기회를 많이 줘야 하거든요.

    어머님은..
    선생님이 아이에게 좀더 친절하게 대해주지 않으신것이
    화가나신것 같은데 중요한건 아이가 주관과 소신이 없다는것을 부모님이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주관 소신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것도 아니고 그나이에 생기기도 어려우니
    자꾸만 평소에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힘을 길러줬어야 하는데
    그럴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것 같아요.

    일단 아이의 진로에 대한 문제이고
    선생님이나 어머니나,
    다 아이를 위해서 무엇이 최선의 길인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시니,
    한번 선생님을 찾아가셔서 어머님이 먼저 진로상담을 해보세요. 아이에 대한 얘기도 나눠보시고요.
    그리고 앞으로는 어떠한 결정을 내릴때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시고
    옆에서 조언해주시는 노력을 좀 하셨음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10 임신 기간중 식혜 먹어두 될까요~~?? 12 ^^ 2012/08/14 8,068
139309 IB스포츠, 또 언플시작 - 손연재 '50% 가능성'만 보고.. 30 little.. 2012/08/14 3,107
139308 어쩜, 이렇게 예의라곤 없을까요? 4 여름밤 2012/08/14 2,056
139307 난생 처음 평양냉면 먹어봤는데 여기에도 조미료 들어있을까요? 18 .... 2012/08/14 3,558
139306 어떻게 하면 딸과의 관계가 회복될수 있을까요? 23 덜성숙한 엄.. 2012/08/14 6,948
139305 대명콘도 분양 2 콘도 2012/08/14 1,788
139304 반찬은 아니고 간단한 잔치음식 살만한곳 있을까요? 3 봄날 2012/08/14 2,556
139303 여자들 골프 시작하는 나이가 보통 어떻게되나요? 4 .. 2012/08/14 3,609
139302 당이 생기신 시어머니 어떤 걸 드시게... 3 고민 2012/08/14 1,493
139301 연애에만 매달리는 제가 싫습니다. 5 외로움 2012/08/14 2,367
139300 아이구 전기요금? 2 요나 2012/08/14 2,250
139299 쏠비치 주변 맛집 3 쏠비치 2012/08/14 3,462
139298 시크릿 2012/08/14 634
139297 어항 물 갈다가 치어들을 다 쏟아버린 것 같아요. 11 구피 2012/08/14 2,732
139296 폭우속 쇼, 선수들 힘들어보여요...쯥... 4 비와요 2012/08/14 2,546
139295 고3논술학원 추천 부탁 6 분당맘 2012/08/14 2,093
139294 이불에 곰팡이가 생겻네요 3 여름 2012/08/14 1,880
139293 옷판매 마진률 5천원이면 어때요? 7 궁금 2012/08/14 3,094
139292 교사같이 생겼다는 말은 무슨뜻 21 그럼 2012/08/14 5,270
139291 정지영 아나운서 mbc 로 복귀햇나봐요 9 z 2012/08/14 3,563
139290 여기 진짜 아이비스포츠 알바 있나요? 39 ㅇㅇ 2012/08/14 3,694
139289 1억 5천~7천 정도로 전세 구할수 있는 동네 6 핑크베리 2012/08/14 2,905
139288 제주도 여행 다녀와보신분? 흑돼지 드셨나요?? :-) 25 흠흠 2012/08/14 4,078
139287 코스트코 푸드코트도 8시에 같이 오픈하나요? 2 새벽형인간 2012/08/14 1,899
139286 일이 많아 힘들어서 계속 울어요. 1 계속 2012/08/14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