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예전에 주식으로 큰돈 날린 일이 있습니다
그후 주식은 다시는 안하겠다고 했지만
3년즘후 간소하게? 일억 정도 굴리다가 들킨적도 있습니다
그 때 깨끗이 다 날리고 주식은 손대지 않는것 같습니다.(확실하진 않음)
그후로 사업은 그럭저럭 꾸려가는듯하고 생활비는 잘 가져다 줍니다
최근 고백하기를 그동안 카드게임을 해왔는데 이제 그만두고 싶어 제게 고백하니 도와달랍니다
총 날린돈이 천만원이라고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길래 여권(잠궈두는 가방에 보관)을 확인해보니
여권 발급일부터 지금까지 사년동안 마카오 도장이 가득합니다
이전에는 그저 일년에 두번 정도 출장길에 재미로 했다고 하는데 최근 4~5년사이 자주 했던것 같아요
사람은 선한 편이나 허세가 있고 고집이 셉니다
사업을 하지만 본인이 크게 성공한 적은 아직 없구요
그러니 결혼후 일군 재산은 대출낀 아파트 한채뿐입니다
남편이 결혼전에 증여받은 상가가 두어개 있고 (30 억 정도)
그것이 재산분할청구대상이 아니라는것 잘 압니다
사춘기 자식이 있다보니 결단이 서지않아 괴롭습니다.
이 사람은 과연 그만두겠다는 약속을 지킬수 있을까요?
며칠 시간을 두고 생각을 거듭해도 확신이 들지 않아 도움말씀을 청합니다
감정은 모두 빼고 팩트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