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입주...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하람하늘맘 조회수 : 2,148
작성일 : 2012-07-04 09:52:59

10월이면 전세만기가 되는 사놓은지 8년 된 아파트가 있어요..

저희는 현재 친정집 아랫층에 전세 살고 있고요..

좁고 오래된 주택이긴 하지만 친정부모님께서 저희 아이들 돌봐주신 덕에

계속 맞벌이를 해 왔어요..

 

이번 전세 만기에 맞춰서 34평인 아파트에 들어갈까... 고민입니다.

친정집 근처 5분거리 아파트이니 아이들은(초등생들) 친정어머니께서 계속 돌봐 주실 수 있긴 해요..

 

그런데 현재 가진 현금과 친정에서 받을 전세금을 다 합쳐도

내주어야 할 전세금와 집수리비(한 2천만원은 예상해요.. 한번도 수리한 적이 없는 14년된 아파트)를 예상하면

한 5천만원 정도는 대출을 받아야 할 형편이예요..

 

저희 부부는 둘 다 월급이 작아서 둘이 합쳐 월 320만원 정도 수입이고요...

앞으로 더 나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제가 계약직이라 불안한 것도 있어요..

물론 제가  계속 직장생활을 할 각오는 되어 있고요..

 

5천만원정도의 대출은 저희 형편에 무리일까요?

아니면 아예 이참에 아파트를 팔고... 좀 작은 평수의 아파트를 사는 것이 좋을까요?

그런데 지금 상태로 아파트를 팔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해요..

지금 전세 살고 계신 분들이 정말 집을 험하게 써서... 집 상태가 정말 형편없어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지... 조언 부탁 드려요...

친정집에서 계속 살기에는 집이 정말 좁아서(15평도 안되요..ㅠㅠ)

아이들이 커가니 이사는 꼭 가야할 것 같아요...

친정부모님도 그 점은 이해해 주시고요..

 

 

IP : 211.253.xxx.4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7.4 9:58 AM (218.37.xxx.97) - 삭제된댓글

    집수리를 최소한 기본만 하세요
    없는살림에 무슨 집수리에 그리 많은돈을 들이나요
    그런식으로 돈들여 올수리 싹해놓으면 가구며 부엌살림이며 집에맞춰 새로 싹다 바꿔야해요

  • 2. 하람하늘맘
    '12.7.4 10:04 AM (211.253.xxx.49)

    이제 초등 1학년인 둘째를 중점적으로 봐주시는 부모님께 양육비를 드리고, 기본 생활비, 아이들 교육비 외에는 한 50여만원 여유가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알뜰하게 생활하고 있고 아이들도 거의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두 아이 합쳐 사교육비 20만원도 안들고 있어요.. 늘 생활은 쪼들리네요..ㅠㅠ
    근데 그동안 가전제품, 가구등도 모두 조금씩 하자가 생기고 있는 판이라
    이사가면 바꿔줘야 하는 것들도 많아요....
    tv도 29인치 뚱뚱한 거거든요...ㅠㅠ

  • 3. 하람하늘맘
    '12.7.4 10:24 AM (211.253.xxx.49)

    입주는 힘들까요?^^
    큰아이가 자기방을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저도 좁은 집에 살기 지쳐서... 입주하고픈 마음은 굴뚝같은데...
    아무래도 더 철저하게 계산해 봐야 겠네요..
    조언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4. 하람하늘맘
    '12.7.4 10:40 AM (211.253.xxx.49)

    큰 아이가 6학년이어서 내년에 중학교 들어가요..^^

  • 5. ㅁㅁ
    '12.7.4 10:42 AM (210.92.xxx.84)

    전 아직 아이가 없지만 벌써 내년에 중학교가는 아이가 있다면 자기방 주는 쪽으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연수입이 대출금에 좀 힘들수는 있지만 두분 맞벌이가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면 해볼만하실듯해요~

  • 6. 매매한다에 한표^^
    '12.7.4 10:56 AM (222.119.xxx.147)

    장기로 대출받으면 한달 들어가는 금액이 무리는 아닐거 같아요?일단 고감하게 매매하세요

  • 7. 입주하세요
    '12.7.4 11:10 AM (122.153.xxx.130)

    집은 도배, 장판 등 기본만 해서
    한푼이라도 비용은 줄여
    대출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꼭 들어가세요
    집 매매하고 새로 작은 집 산다면
    그냥 앉아서 녹아나는 돈이 많은데
    더 나쁜 선택같고
    어차피 이사를 계획하신다면
    자기집으로 들어가는거죠
    수입이 살기 어렵긴해도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네요.

  • 8. 저도
    '12.7.4 11:52 AM (121.165.xxx.186)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 기본만 하고 입주한다에 한표.
    대출이 부담스럽고 버겁긴 하지만, 저라면 저지르고 열심히 절약해서 갚아나가겠습니다.

  • 9. 입주에 한표
    '12.7.4 12:13 PM (121.168.xxx.171)

    팔고 새로 구입하면 복비에 세금에...별로 남는 장사 아닐것 같은데요.

    위에 님들 말씀처럼 도배,장판,그리고 조명(비싼것 말고요) 정도로만 생각하심 어떨까요?
    그리고 바닦도 찢어지거나 이런것 아니면,,요즘 청소 잘하는데 부탁하면 굳이 안해도 될 수도 있어요.
    제가 4년전에 같은 평수 실크 도배랑 조명만 바꾸고(저희집은 아이가 유아라 바닥바꿔봤자 긁히면 괜히 스트레스만 될것 같아서,,) 4백 조금 안되게 들였던것 같거든요.

  • 10. ㅁㅁㅁ
    '12.7.4 1:59 PM (218.52.xxx.33)

    세 줬던 집으로 이사하세요.
    인테리어는 2천까지 안들이는 방향으로 하시고요.
    도배, 장판만 하세요. 싱크대 .. 무너지거나 썩은 곳 없으면 시트지 붙이는 식으로 직접 하셔도 돼요.
    창틀 바꿀 것도 아니고, 화장실 싹 고칠 것도 아니고.
    조금씩 틈 벌어진건 실리콘으로 직접 메꾸세요.
    아이 방 꾸며주려면 책상 사줘야 할거고, 침대는 상황봐서 안할 수도 있는거고.
    그 집 팔고 다른 집 사면 등기 비용, 세금, 복비 들어요.
    집 상태가 안좋다면 지금 상태로 안팔릴지도 모르고, 집 가격 많이 깎아줘야 할 수도 있어요.

  • 11. 한번에..
    '12.7.4 2:52 PM (218.234.xxx.25)

    가전,가구 한번에 사들이면 기분은 좋을지 모르지만 항상 후회한답니다.
    tv 살 땐 tv만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구매하시는 것이 가장 후회없이 제품 선택할 수 있어요.

    지금 금전 상황에서는 조금씩 움직이시는 게 좋겠네요.

  • 12. 하람하늘맘
    '12.7.4 5:49 PM (211.253.xxx.49)

    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인테리어에 최소한의 비용만 들이고 입주하라는 말씀을 잘 새겨 들을께요..
    큰아이가 사춘기라 아무래도 입주 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고요..
    대출금은 우리 부부가 힘을 내어 갚아나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오늘 쯤 세입자에게 전화하려고 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171 그만싸우고 싶다고.....엊그제 글 올렸던 글쓴이에요~ 2 ㅜㅜ 2012/08/14 1,537
139170 노래추천 노래 2012/08/14 586
139169 영문 계약서에서 and/or는 어떻게 번역하시나요? 4 영어 2012/08/14 3,392
139168 애가 무척 순해서 아기때 쉽게 키우신 분 또 있나요? 14 .. 2012/08/14 2,836
139167 김미화씨가 박종우선수에 관해 한 마디 했네요. 5 저녁숲 2012/08/14 2,224
139166 고구마줄고 볶음 하려는데 데쳐서 볶나요? 5 요리고수님들.. 2012/08/14 1,353
139165 털잔뜩 복숭아 ;; 6 복숭아 2012/08/14 1,982
139164 뽀로로 테마파크 vs. 코코몽 놀이터 어디가 나을까요? 6 .. 2012/08/14 1,851
139163 아시아 각국 역사에 대한 책을 읽고 싶은데 추천좀 부탁드려요 4 .. 2012/08/14 746
139162 일산 코스트코 클로에 쇼퍼백 4 앨리스 2012/08/14 2,636
139161 세금 많이 내서 남의 애들 양육비 댄다는 말은 구라입니다. 21 세금 2012/08/14 2,501
139160 받은대로 갚아주마~ 주의의 남편때문에.. 10 지쳐가요 2012/08/14 2,707
139159 ‘안철수’를 찾는 사람들 3 샬랄라 2012/08/14 843
139158 초등문제집구입시.. 1 초등수학. 2012/08/14 933
139157 나만의 하루가 생기면 뭐하고 싶으세요? 6 ^^ 2012/08/14 1,372
139156 사랑아사랑아...요. 7 드라마 2012/08/14 2,178
139155 이런 가방이 꼭 갖고 싶은데 정말 없네요 인터넷 다 뒤져봐도 49 레몬티 2012/08/14 11,670
139154 알콜중독자 가족을 위한 치료는 없을까요? 5 슬픔 2012/08/14 3,539
139153 최근에 '예스24'에서 책 주문한 적 있으신 분~ 4 혹시 2012/08/14 1,621
139152 어느 대학생의 눈물의 참회록 나는 생지옥을 경험하였다 3 호박덩쿨 2012/08/14 2,300
139151 한달식비? 4인가족 7 a 2012/08/14 2,308
139150 성조숙증 1 성조숙증 2012/08/14 1,025
139149 토요일날 파마했는데, 내일 매직 하면 안될까요? 3 ........ 2012/08/14 1,570
139148 등기 안난 아파트 들어가도 되나요? 12 아기엄마 2012/08/14 2,876
139147 새우젓 안넣고 호박볶음 어쩌면 맛날까요? 8 반찬이없어요.. 2012/08/14 2,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