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적자를 보면서..

..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2-07-03 09:21:13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해서 늘 빠져들어서 봐요.

연기도 연기지만 대사하나하나가 참 감탄하게 만들거든요.

어쩌면 인간내면의 욕심과 추접한 심정을 저렇게 잘알고 표현을 잘할까

이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할때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현실에서는 더 할꺼라는것에 한숨도 쉬게 되는데요.

제가 추적자에서 가장 몰입하고 무섭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서회장이거든요. 그분의 연기력도 그렇지만, 인간이 저정도로

교활하고 무섭고 냉혹하니까 성공했구나 싶구

실상도 더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부드러운말로 너그러운척 할때마다

섬찟 어제는 신혜라가 "페어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서회장은 신혜라의 속성을 다 들여다 보고 이야기 하잖아요.

우리 현실을 잘 묘사한 드라마지만, 최정우검사같은 검사 없고,

재벌 막내딸같은 재벌딸도 없고, 백홍석은 현실이었다면 반항한번 못해보고

벌써 사라졌겠지요. 현실에서 공평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그냥 살아오면서 점점더 절실하게 느끼는 현실이예요.

물론 그런사회라는것이 동화속이나 종교에서나 이야기한다는것

진작깨달았지만, 현실은 특히 우리나라같은 현실에서 공평한세상이란

존재조차 없는것 아닌가 싶어요. 나날이 더 심해지고..

그래서 추적자를보면 몰입하고 가슴뜨거워지다가 보고나면,

답답함이 가슴 한편에 남아요.

IP : 115.136.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2.7.3 9:30 AM (121.159.xxx.171)

    내가 그 위치였다면,
    수정이의 엄마였다면, 혜라였다면, 반장이었다면, 회장의 큰딸이나 작은 딸이었다면,
    최검사의 어머니였다면...

    각 역할의 위치에서 정말 괴로운 성찰을 많이 하게 하는 드라마예요.

    그런데 원글님, 백홍석이예요 ^^;

  • 2. ..
    '12.7.3 9:32 AM (115.136.xxx.195)

    감사해요. 저도 이상했어요. 고칠께요.

  • 3.
    '12.7.3 9:32 AM (118.41.xxx.147)

    우리가 백홍석이라면
    억울하지만 어쩔수없이 받아들였겠지요

    그래도 수정이는 좋은아빠 만나서 형사아빠 만나서
    저렇게 자신의 죽음을 밝히는 노력이라도 하는거죠
    우리같은 사람은 백홍석같은 노력도 못합니다
    능력도 안되고 용기도 없고해서

  • 4. 이제야
    '12.7.3 10:00 PM (218.152.xxx.246)

    대사관 알아들었네요
    내내 "폐허한 세상"으로 들어서 갸우뚱했었는데...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74 집주인이 월세올려달라는데요 2 글로리아 2012/07/05 1,743
125773 동대문 종합상가 지하에 이불 누빔할 수 있는 곳이 있나요? 4 동대문 2012/07/05 1,942
125772 편도선염도 유치원 못가나요? 4 7살 2012/07/05 3,433
125771 여자 나이에 대한 남자 연령별 반응. 5 age 2012/07/05 2,559
125770 저도 아로나민 골드과량 복용 하는데 괜찮을까요? 1 .. 2012/07/05 2,720
125769 미음같이 술술 넘길수 있는 음식 뭐가 있을까요...ㅜㅜ 11 보호자 2012/07/05 1,331
125768 노리다케 로앨오차드 1 궁금해요 2012/07/05 1,588
125767 [커널 김정놀] 149회... 드디어 MB, 박근혜 동시 멘붕시.. 1 사월의눈동자.. 2012/07/05 1,024
125766 제습기 이걸로 할까하는데 어떨까요? 2 싱글이 2012/07/05 1,923
125765 박경림씨 실물 화면보다 훠얼~씬 이쁘던데요..^^ 28 ㅇㅇ 2012/07/05 13,581
125764 우리 애 입장에서 봤을때 1 ♥체스♥ 2012/07/05 852
125763 감자 샐러드 만들고 싶은데 마요네즈가 없어요~ 9 ........ 2012/07/05 4,407
125762 대학나와서 학원강사안하고 학습지샘을 8 사진두장 2012/07/05 2,341
125761 외국인 친구가 유방암 치료중인데...좋은 병원 및 의사분 소개 .. 6 짱찌맘 2012/07/05 1,794
125760 사진인화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3 다람쥐여사 2012/07/05 1,754
125759 초3 여아 왼쪽가슴이 아프데요 3 가슴멍울 2012/07/05 1,977
125758 아이 가방에서 담배를 봤어요(조언필요해요)-조언 감사해요. 12 고3맘 2012/07/05 2,982
125757 외국이사로 처분하려고 하는데 ... 2 중고 가전 2012/07/05 1,204
125756 협심증 혈관조영술 잘 아시는 분 계세요? 7 ... 2012/07/05 2,496
125755 열무김치 처음으로 담갔는데요 7 열무김치 2012/07/05 3,580
125754 모유수유시 감기에 주사 맞아도 되나요? 3 지민맘 2012/07/05 1,623
125753 얼음 갈 블렌더 믹서기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2/07/05 2,081
125752 거래하는 은행에서 선물 잘 챙겨주세요? 8 궁금 2012/07/05 1,891
125751 서초역 근처 괜찮은 내과좀 알려주세요..쓰러져가요.. 3 .. 2012/07/05 2,949
125750 강아지 크레이트 훈련 시켜 성공한 분들 계신가요 9 ^^ 2012/07/05 4,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