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적자를 보면서..

.. 조회수 : 1,728
작성일 : 2012-07-03 09:21:13

연기자들이 연기를 잘해서 늘 빠져들어서 봐요.

연기도 연기지만 대사하나하나가 참 감탄하게 만들거든요.

어쩌면 인간내면의 욕심과 추접한 심정을 저렇게 잘알고 표현을 잘할까

이사회의 부조리를 이야기할때면 고개를 끄덕이면서

현실에서는 더 할꺼라는것에 한숨도 쉬게 되는데요.

제가 추적자에서 가장 몰입하고 무섭다고 생각하는 인물이

서회장이거든요. 그분의 연기력도 그렇지만, 인간이 저정도로

교활하고 무섭고 냉혹하니까 성공했구나 싶구

실상도 더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부드러운말로 너그러운척 할때마다

섬찟 어제는 신혜라가 "페어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서회장은 신혜라의 속성을 다 들여다 보고 이야기 하잖아요.

우리 현실을 잘 묘사한 드라마지만, 최정우검사같은 검사 없고,

재벌 막내딸같은 재벌딸도 없고, 백홍석은 현실이었다면 반항한번 못해보고

벌써 사라졌겠지요. 현실에서 공평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이

그냥 살아오면서 점점더 절실하게 느끼는 현실이예요.

물론 그런사회라는것이 동화속이나 종교에서나 이야기한다는것

진작깨달았지만, 현실은 특히 우리나라같은 현실에서 공평한세상이란

존재조차 없는것 아닌가 싶어요. 나날이 더 심해지고..

그래서 추적자를보면 몰입하고 가슴뜨거워지다가 보고나면,

답답함이 가슴 한편에 남아요.

IP : 115.136.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분이 그리워요
    '12.7.3 9:30 AM (121.159.xxx.171)

    내가 그 위치였다면,
    수정이의 엄마였다면, 혜라였다면, 반장이었다면, 회장의 큰딸이나 작은 딸이었다면,
    최검사의 어머니였다면...

    각 역할의 위치에서 정말 괴로운 성찰을 많이 하게 하는 드라마예요.

    그런데 원글님, 백홍석이예요 ^^;

  • 2. ..
    '12.7.3 9:32 AM (115.136.xxx.195)

    감사해요. 저도 이상했어요. 고칠께요.

  • 3.
    '12.7.3 9:32 AM (118.41.xxx.147)

    우리가 백홍석이라면
    억울하지만 어쩔수없이 받아들였겠지요

    그래도 수정이는 좋은아빠 만나서 형사아빠 만나서
    저렇게 자신의 죽음을 밝히는 노력이라도 하는거죠
    우리같은 사람은 백홍석같은 노력도 못합니다
    능력도 안되고 용기도 없고해서

  • 4. 이제야
    '12.7.3 10:00 PM (218.152.xxx.246)

    대사관 알아들었네요
    내내 "폐허한 세상"으로 들어서 갸우뚱했었는데... 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934 업친데, 덮치고... 힘들다 2012/07/03 759
123933 저는. 커피나 차를 마실때 후두룩거리는 4 싫어서 2012/07/03 1,644
123932 초6 남아 국내 캠프 보내보신 분 2 초등국내캠프.. 2012/07/03 1,076
123931 한달에 한번 하는게 조금 이상해졌어요 ㅠㅠ 2 한달에한번 2012/07/03 1,566
123930 너무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27 묭묭묭 2012/07/03 18,837
123929 식당업을 하신다면, 필요한 한가지!! 바로 세스코 무료진단입니다.. 1 고고유럽 2012/07/03 16,522
123928 생리 늦추는 약 처음 먹어봐서 잘 모르는데요~ 4 @.@ 2012/07/03 1,605
123927 서울로 휴가를.. 호텔 패키지 추천해주세요. 3 박정은 2012/07/03 1,381
123926 운전떄문에 고민인데요. 5 장롱면허 2012/07/03 1,461
123925 김성주 어려움에 처한 m사 도우려고 올림픽 합류했데요 21 하늘아래서2.. 2012/07/03 4,826
123924 무뚝뚝한 남자, 남편감으로 괜찮나요? 9 고민 2012/07/03 3,680
123923 세면대 배수구 직접 뚫었네요. 그러나 후유증이.. 3 .. 2012/07/03 2,584
123922 희귀사진 이라는데요.(펌) 16 제임스딘지못.. 2012/07/03 4,092
123921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 만들려고 해요 몇 마 필요할.. 1 원피스 2012/07/03 1,949
123920 한샘가구 매장에서 얼마나 할인받을수 있나요? 6 misty 2012/07/03 2,978
123919 풍년하이클래드 압력밥솥 증기 배출 문제 도와주세요 3 이상함 2012/07/03 2,987
123918 근데 요즘 나꼼수는 안하나요? 10 나꼼 2012/07/03 2,236
123917 MB 정신상태가 지금 멘붕인가봐요..김용민트윗 16 ........ 2012/07/03 4,878
123916 수학문제 좀 도와주세요.. 2 중1맘 2012/07/03 582
123915 이번 장마 7월달에 끝날까요? 장마 2012/07/03 1,122
123914 롯데월드 처음 가는데 궁금한점입니다. 3 롯데월드 2012/07/03 860
123913 엄마때문에 미쳐버릴거같습니다 34 미미미미 2012/07/03 17,072
123912 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여자 1 ..... 2012/07/03 3,177
123911 다인님 무료 양파 참 좋네요^^ 3 기분 좋아요.. 2012/07/03 906
123910 기업은행 광고판에 나오는 송해씨 얼굴이 부푼 풍선같아요 7 ... 2012/07/03 2,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