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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강경수술후 마취에서 깨어나면 많이 힘든가요?

수술싫어 조회수 : 17,461
작성일 : 2012-07-03 00:31:42
담낭 떼어내는 수술을 월요일 날 받기로 했어요.

큰 수술은 아니라고 하지만 걱정이 되고 조금 불안해서 여쭙니다.

수술 후 하루이틀만 지나면 통증은 잦아들겠지요?

마취에서 깨어나 대화도 어려울까요?
IP : 1.244.xxx.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12.7.3 12:51 AM (125.141.xxx.221)

    저 같은 경우는 입원하고 전날 금식하고 링거 맞았는데 바늘이 엄청 큰거라면서 아릴거라고 하며 놓았는데 정말 밤새도록 아렸어요. 거기다가 관장도 하고 정말 멀쩡한 사람을 수술 준비하면서 아프게 만드는 것 같았어요.
    전신마취할때 입에 쇠로된 호수를 물리는데 그게 마취가 순간 되면서 목을 찔러서 회복실에서는 정신없으니까 몰랐는데 병실에 옮겨지고 입에서 피가 질질 나와서 다들 수술 잘못 된 줄 알고 놀랐어요.
    움직이지도 못하고 신음하고 몸과 얼굴이 퉁퉁 붓고 너무 아파서 무통주사를 계속 눌렸는데 무통주사 넣으면 두통과 매스꺼움이 장난이 라니여서 계속 수건에 침 흘렸고 하루는 정말 통증에 많이 아팠어요. 밥 좀 먹고 링거 바늘 작은걸로 교체하고 나니까 살만 하더라구요.

  • 2. 고뤠?
    '12.7.3 1:09 AM (124.50.xxx.38)

    수술후에 진통제 달아주는데 간호사가 무통 달겠냐고 물어보면 한다고 하시구요
    무통 맞으면 별로 안아퍼요
    또 정 아프면 간호사에게 얘기하면 진통제 따로 놔주기도 하구요
    저도 얼마전에 수술했는데 무통달고 있으니까 별로 안아프던데요

  • 3. 모카
    '12.7.3 1:23 AM (211.219.xxx.17)

    수술 전에 무통 주사 옵션으로 있어요.그거 맞는다고 하시면 돼요.
    제 경험으로는 저도 전신마취 딱 한 번 했는데 무지 무서웠거든요.
    오후 4시경에 수술실 들어가서 7시경에 나왔어요.
    식구들 말에 의하면 7시에 나와서 8시까지는 비몽사몽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제 정신 든 거는 9시 반 정도였어요.그때부터는 다 기억 나네요.
    간호사가 수시로 들락 거리면서 수액 계속 체크하고 무통 주사 맞고
    복강경 수술이라 소변줄도 안달고 밤 10시에 소변도 보고.
    다음날 낮부터는 죽도 먹고 괜찮았어요.통증은 하루정도는 거의 누워 있고 다음날부터는
    좀 걸어 다니고 안정 취하니까 많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프지는 않았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 4. 저 복강경 수술 해봤는데
    '12.7.3 1:41 AM (211.201.xxx.188)

    전 크게 힘 안들줄 알고 남편한텐 퇴근하고 오라고 하고 혼자 가서 수술 받았었어요. 수술 마치고 회복실에서 눈떴더니 큰언니가 와있더라구요. 제가 깨어날때 눈을 막 뒤집고 몸도 많이 떨더라면서 와보길 잘했구나 하더라구요. 수술한 날 하루는 무통 맞으니까 힘들어도 견딜만 했고 3일 입원하고 퇴원하고도 한 일주일정도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 5. 쉬즈쿨
    '12.7.3 7:47 AM (1.214.xxx.210)

    무통주사 맞으면 괜찮아요. 저도 작년에 전신마취하구 부신 절제수술했었는데..
    병실에 올라왔을때 마취때문인지 속이 미식거리고 토할뻔했는데.. 간호사 언니가 바로 무통주사 들어갈꺼니깐 조금만 참으라고 했었는데 정말. 잠시 후 좋아지더라구요.. 별 통증없이 잘 있다가 퇴원했네요.
    무통 하나 달아놓고 퇴원할때까지 계속 달고있었더니 원래 안아픈건지.. 무통땜시 그런지..모를정도.
    회복실에서 병실에 올라오면 정신있어여. 바로 대화 가능하고요.
    전, 남편 부모님 빨리 식사하고 오시라고.. ㅎㅎ 괜찮타고..
    복강경 수술 전에 호흡법 알려주는데 전 오자마자 1시간동안 쉬지않고 후후후 했다는.. 좀 졸렵긴 하는데..
    계속 안자려고 노력하고 호흡했어요. 가스배출을 바로 해야 된다고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능
    1시간 지나니까.. 정말 환자처럼 보이지 않을정도로...멀쩡. 의사샘도.. 칭찬 할 정도~
    근데 옆에 자궁쪽 복강경 수술하신분은 수술하고 오시자마자 바로 앉아서 가족들과 대화하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가스때문인지 수술할때 옆으로 눠서 해서 그런건지 오른쪽 어꺠가 너무 아팠어요..
    수술 시 자세때문에 그렇타고 했는데..가스도 한 몫한듯.
    어깨통증이 심해서. 담날 파스 처방받았어요..파스 붙였더니 그 통증도 좋아졌어요.

  • 6. come
    '12.7.3 8:25 AM (24.128.xxx.89)

    미국에서 몇달 전에 담낭제거 했는데 마취 깨자마자 집에 보내더라구요.
    집에서 한 이틀 어정쩡하게 걸어 다녔어요
    통증은 조금 있었지만 진통제는 안먹었어요. 견딜만해 했거든요
    먹는것도 한달정도 신경쓰고는 괜찮아졌어요

  • 7. 열흘
    '12.7.3 9:32 AM (119.69.xxx.135)

    수술한 지 열흘 된 따끈한;;; 환자입니다.
    자궁근종으로 복강경 수술했고요. 이틀 간 죽식+미음식+관장 3번 후에 수술했고,
    회복실에서 깰 땐 배와 아랫쪽 통증(원추절제도 했거든요), 그리고 어깨를 떼내는 듯한 통증으로 깼어요. 신음소리 냈더니 간호사분이 어깨에 이불 덮어주시면서 주물러주시면서 진통제(아마도? 다시 잠들었으니) 놔주셨어요. 조금 더 자고 병실로 옮겼는데 마취약 기운 빠져야 하니 2시간 정도 복식호흡하면서 깨 있으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수술한 병원은 복강경은 무통주사를 안 주는 곳인지, 여쭤봤더니 믾이 아프면 진통제를 한번 더 놔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건 안 맞았지만. 다른 분들 보니까 많이 고통스러우신 분들은 진통제를 추가로 맞으시더라고요.
    수술 당일은 배 통증이 컸는데, 다음날쯤 되면 어깨와 갈비뼈가 너무 아팠어요. 수술 때 시야확보를 위해서 넣은 이산화탄소가 몸을 돌아서인데, 이건 하루 정도는 정말 극심하고, 하루+한나절 정도는 자세를 바꿀 때 무지 아팠어요. 누가 돌판으로 누르는 느낌. 간호사도 못 부르겠고 이 악물고 참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았어요. 이 통증에 대해선 약이 없는지 간호사도 불쌍해만 하더군요:;;;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이틀쯤 지나면 거의 사라졌어요.
    결론적으로 복강경 수술 상처-하루 정도 아프지만 화장실 다닐 수 있을 만해요(2시간 지나고 바로 가라고 해서 갔어요 ㅜㅜ). 무통 준다면 많이 고통스럽지 않으실 거예요.
    이산화탄소 고통-아프지만 지나갑니다. 만 하루 많이 아프고 그다음은 때때로니까 조금만 참으셔요.
    수술 잘 되길 빌게요!!

  • 8. 초심
    '17.2.2 12:35 AM (223.62.xxx.94)

    힘든 수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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