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밖에대고 소리질렀어요 방금

.. 조회수 : 4,236
작성일 : 2012-07-02 23:42:14
저희 동네는 나름 다들 오래 이 아파트 살아 온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요

자도 여기 20년 가까이 살았고요... 분양 할 때 들어와서. 

다들 웬만하면 얼굴 알고 지내는 사이들인데 

얼마 전부터 대학생 남자애 둘이서 배드민턴을 치는 거에요 꼭 이 시간만 되면...

며칠 전에는 새벽 3 시까지 치다 들어갔어요

아마 고딩 때 친구들인데 다른 대학 가고는 종종 밤에 동네에서 만나 노는 듯... 

가끔은 현관에 앉아 얘기하며 놀고 있을 때도 있고요 

오래된 아파트라 차도 다 이중주치 되어 있는데 

보면 차 위로 공 떨어지는 소리도 아주 자주 들려서 제 차도 신경 쓰이는데...

다들 아무 소리를 안 하니 저도 가만히 있었거든요
IP : 118.38.xxx.10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7.2 11:43 PM (118.38.xxx.107)

    건전하게 노니 보기좋다... 참자... 이러면서.
    근데 오늘은 도저히 못 참겠어서 밖에 창문에 대고 아 밤마다 그만 좀 하라고 소리 질렀네요
    소리를 지른 건 아니고 그냥 좀 짜증나는 말투로 말 했어요...

    왜 다들 말리질 않을까요 저 애들을?
    제가 너무 까칠한건 아니죠?
    조용한 밤이 되니까 공치는 소리도 어찌나 크게 들리는지...

  • 2. ..
    '12.7.2 11:46 PM (203.100.xxx.141)

    9시 이후엔 아파트 단지에서 그러면 안 되는 건데....

    다른 사람들도 다 참고 있었을 것 같아요.

  • 3. 원글
    '12.7.2 11:51 PM (118.38.xxx.107)

    그쵸? 제가 너무 까칠한 것 아니죠?
    밤엔 소리도 멀리 퍼지는데...

    그리고 저희 동네엔 운동하게 되어 있는 공터도 있는데 왜 꼭 아파트 앞에 차도 빽빽한 곳에 와서 치는지 모르겠어요 ㅠ

  • 4. 시꺼
    '12.7.2 11:57 PM (112.149.xxx.61)

    옆집 아저씨가 어제 그러시더라구요
    아파트 바로옆에 조그만 공원이 있는데 농구장이 있어요
    보통 12시 넘어서까지 항상 공소리가 나죠..지금도 역시 --;
    저희 동 베란다가 공원을 향해 있어서 여름엔 좀 신경쓰여요
    어제 아저씨가 참다참다 폭팔했는지
    야 이새끼들아 공 좀 그만튕기고 그만 가서들 자 !
    하고 소리를 지르니
    잠시 상황파악을 하는듯 조용하더니
    반항심인지 다시 시작
    아저씨 급기야 내려가서 농구장가서 담판짓고 오시더라구요

    근데 어제뿐 오늘도 역시농구공 소리
    공원이 생겨 좋았던것도 잠시고...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도대체 왜이리 밤잠이 없는건지..T.T
    이런건 공적으로(?) 통제할수 없나요?

  • 5. dd
    '12.7.2 11:58 PM (211.117.xxx.118)

    잘하셨어요..
    저희집은 베란다 문 열어놓으니, 놀이터에서 아이들 노는 소리 다 들려요.. ㅠㅠ
    10시, 11시 넘어까지.. 까르르.. 웃으면서 뛰어노는 아이들이요..
    낮에 그러고 놀면 귀엽겠구만.. 밤에는 정말 미치겠어요.. 너무 시끄러워요...

  • 6. ㅍㅍㅍ
    '12.7.3 12:38 AM (116.124.xxx.81)

    밤엔 다~ 들려요~ 제발 잠 좀 잡시다
    전 공튀는 소리에 조용히 해달라고 했더니 어린 남녀가 데이트중이라 기분나빴는지 저는 베란다에서 그 남녀와 한판했어요 나쁜ㄴㅇㅅㄲㄷ

  • 7. 3시라고하시니
    '12.7.3 12:50 AM (211.117.xxx.21)

    캐나다로 이민간 제 친구 얘기 떠오르네요
    타운하우스 끄트머리살았는데 바로 옆에 농구대가 있었다나봐요

    애들이 맨날 밤마다 3인농구인가 뭐 그런걸해서
    잠을 못들어서 짜증폭발

    창을 활짝 열어 제끼고
    "지금이 대체 몇신데!"
    라는 신경질적 멘트


    ...를 한다는것이

    "what time is now"

    라고 외쳤고
    이웃의 큰소리에 익숙치않든 애들은 시계를 쑥 보더니

    "it's 3 in the morning". (3시입니다)

    멀쑥해진 친구는 걍

    "thank you"
    하고 창문 닫았데요
    격한 어조는 유지하면서요 ㅋㅋ

  • 8. 3시라고하시니
    '12.7.3 12:53 AM (211.117.xxx.21)

    아, 걔들도 맨날 그러는건 아니고 학교에서 뭔 이벤트가 있었다나....

    여튼, 본인 최고의 분노 thank u 였다는게 생각나네요

  • 9. ㅋㅋ
    '12.7.3 12:57 AM (124.51.xxx.163)

    211.117 님 글 읽고 이새벽에 미친듯이 웃었네요 ㅜ ㅋㅋ
    땡큐~!

  • 10. ..
    '12.7.3 1:40 AM (203.100.xxx.141)

    어쩔.....ㅋㅋㅋㅋ

    아그덜이 동양인 아주머니 집에는 시계도 없나???? 했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
    '12.7.3 1:48 AM (175.115.xxx.226)

    댓글이 반전이에요 ㅋㅋ

  • 12. ㅋㅋㅋ
    '12.7.3 2:20 AM (118.217.xxx.53)

    댓글보고 막 웃다가 갑니다~~~

  • 13. 여기도 그런 노인
    '12.7.3 4:16 AM (99.108.xxx.49)

    있어요..조용하고 좋은 동네인데요..이 할아버지가 호자 사시는데 가만보니 동네에서 알아주는 무법자에다 왕고참이더라구요..가끔 자식이 와도 꼭 싸우고 자식들 떠나고..자신이 노인이면서 또 백인인데다..왕고참이니 완전 안하무인인데요..가끔 밤새도록 술마시고 뭐라하기도 하던데..동네사람들이 다들 침묵하더라구요..


    제가 나서서 뭐라 할 수도 없어서 저도 침묵했는데 세상에..남편이 2주일 출장 간 동안..이 할배가 술마시고 저희집 앞에 와서 대문 발로 차고 ..개가 짖으니 개치워라 하고..그라지 앞에 세워둔 차를 발로 차서 알람이 울리고..그 지*을 새벽 1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하다가 애들이 다 놀라 깨고 ..경찰에 전화했더니,,경찰차가 4대와서 그 할아버지 모시고 가더라구요..얄짤 없이..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좀 놀랐는데..동네 사람들이 암 말안해도 다들 알죠...

    암튼 제가 알인역을 자처했는데..우리집앞에서 난리를 치는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그 할아버지는 노인 요양원에 갔고 그 아들이 와서 집을 숏세일로 넘기도 모든 일리 한달만에 끝..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8782 오래된 자개장농 수리 승옥이 2012/07/13 2,499
128781 첨으로 담으려해요. 2 깍두기 2012/07/13 1,093
128780 무도 그립습니다.. 4 2012/07/13 1,703
128779 맛간장에 흰설탕 말고 유기농 노르스름한 설탕 넣어도 되나요? 1 맛간장 2012/07/13 1,241
128778 페이스북에서 콕찔러보기가 뭐지요? 1 수수 2012/07/13 3,755
128777 자식 성격은 부모 닮는게 맞나봐요~ 6세 딸아이의 성격때문에 걱.. 1 맘대로 안되.. 2012/07/13 2,014
128776 하드렌즈 미사용시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나요? 2 이쁜이맘 2012/07/13 2,373
128775 시누가 오라는데 남편은 안가겠다하고..저라도 가야할까요? 12 올케 2012/07/13 3,045
128774 뱃살과 옆구리살을 빼고 싶은데요.. 6 ... 2012/07/13 4,230
128773 이런 조건의 베이비시터 구하기 어떨까요.. 18 나무 2012/07/13 3,268
128772 당신은 꿈이 무엇입니까? 1 2012/07/13 1,134
128771 분유 압타밀 먹이시는 분 있으세요? 10 분유수유맘 2012/07/13 4,846
128770 카드사용 내역 중에서 연말정산에 빠지는 항목은 뭔가요? 1 연말정산 2012/07/13 1,538
128769 초등5남자 키플링 가방 많이들 사주시나요? 3 흐느적거리지.. 2012/07/13 2,471
128768 어학원도 다녔었고 지금은 과외로 영어수업 중인데요.. 1 초등6 2012/07/13 2,057
128767 인터파크 가사도우미 mini 2012/07/13 2,934
128766 작년에 강남 오피스텔 투자했던거.. 현재 은행 이율만큼의 수익률.. 3 ........ 2012/07/13 3,687
128765 종편을 왜글케 많이 만들었을까 대문글 연예계보니 이해가... 2012/07/13 1,486
128764 급)미국으로 송금할 때 젤 좋은 은행이 어딜까요? 3 dkwnaa.. 2012/07/13 1,818
128763 여러분댁의 아들성적결과에 만족하셨나요? 3 중2아들맘 2012/07/13 1,621
128762 발레가 체력도 키워줄까요? 11 2012/07/13 5,988
128761 수족구병 사망자 발생 31개월 여아 수족구병 배나온기마민.. 2012/07/13 2,114
128760 국어공부 조언 부탁드려요. 2 중1 2012/07/13 1,353
128759 출퇴근하는 사람이 썬크림 50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썬크림 2012/07/13 1,191
128758 4살아이가 퇴행행동을 보이는데 어린이집바꿔야 할까요? 2 dl 2012/07/13 2,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