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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돈으로 1억 모은 남편

자랑질 조회수 : 18,745
작성일 : 2012-07-02 21:10:20

아래 남편 용돈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이 와중에 남편 자랑좀 할게요.ㅎ
남편이 용돈관리를 잘 하는 성격인걸 알기에 80만원을 순수용돈으로 줘요.

결혼초엔 아마 5만원부터 시작했을거예요.
직장생활 26년차인데 그간의 용돈을 모아서 1억이 넘는 돈을 만들었어요.

결혼초에 은퇴할때까지 용돈으로 1억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더니

지금 1억 2천에 가까운 돈을 만들었으니 초과달성 했네요.  
그 돈으로 은퇴후에 저랑 맛난 거 먹고 여행도 다니고 친구들에게 밥도 사고 하겠다네요
알뜰하면서도 쓸데 쓸 줄 아는 남편이기에 박수 쳐주고 싶어요.

IP : 61.81.xxx.5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2.7.2 9:12 PM (121.162.xxx.111)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남편분과 친구하고 싶다. 정말.

  • 2. 존심
    '12.7.2 9:16 PM (175.210.xxx.133)

    모든 즐거움을 내일로 미루셨나 봅니다...
    그대도 현재를 즐겨야
    즐거운 과거가 역사로 남지 않을까요?
    아니면 말로만 용돈으로
    실제는 뭔가 다른 주머니로 만들었을지도...

  • 3. 쓸개코
    '12.7.2 9:17 PM (122.36.xxx.111)

    여기 규칙을 아직도 모르시다니!
    만원쥉~

  • 4. 자랑질
    '12.7.2 9:25 PM (61.81.xxx.53)

    존심님...
    믿기지 않으실수도 있지만 제 남편을 자랑하고 싶은 건
    순수 용돈으로만 모은 걸 제가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86년 월급 4-50만원 받을 때부터 용돈 받으면 은행으로 달려가던 사람입니다.
    물론 제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아서 남편이 용돈을 거의 모을 수 있었죠.
    현재를 즐기면서 살 수도 있었구요.

  • 5. ..
    '12.7.2 9:29 PM (121.165.xxx.122)

    이런글은 우리 남편이 읽어야하는데..
    대단하시네요

  • 6. 와~
    '12.7.2 9:34 PM (222.107.xxx.147)

    정말 대단하세요.
    앞으로는 더욱 더 재미있는 인생이 펼쳐지겠는데요,
    짝짝짝~~~

  • 7.
    '12.7.2 9:35 PM (189.79.xxx.129)

    완전 부럽삼..
    저도 만원쥉

  • 8. 와....
    '12.7.2 9:42 PM (1.240.xxx.245)

    저런 이야기 들으면..우리남편 패버리고 싶어요..

    원글님 남편과 반대의 소비성향을 가진사람이라..

    부럽습니다...저는 제가 원글님 남편같은 부류라..야금야금 돈모으는 맛을 아는데..우리남편은..

    그런걸 안해봐서..그 맛을 몰라요...시어미가 그리 키워서...

  • 9. 자랑질
    '12.7.2 9:42 PM (61.81.xxx.53)

    그러게요...점 두개님...;;
    펀드,etf에 오천 나머진 저축은행입니다.

  • 10. 계산
    '12.7.2 9:46 PM (121.162.xxx.111)

    26년간 평균 이자율을 10%(신혼 16%, 지금 3.5%)
    용돈 (신혼초 5만원, 지금 80만원)을 단순 월적립으로 계산해보니 최소 용돈의 50%를 계속해서 저축해야 하는 군요.

    그러면 원금 7천만원 이자 5천만원 해서 1억2천만원이 만들어지네요.

    "티글모아 태산이" 딱 들어맞는군요.

  • 11. ^^
    '12.7.2 9:48 PM (175.223.xxx.191)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 12. 부러워요
    '12.7.2 10:32 PM (119.204.xxx.201)

    이런글이 기사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조중동이 뽑으면 기차게 타이틀뽑을텐데,,,ㅋ

    알뜰하게 모아 보람차게 쓰는거네요 아 부럽다능~~~

  • 13. 패랭이꽃
    '12.7.2 11:01 PM (190.48.xxx.125)

    티끌모아 태산이시네요.
    남자들이 직장생활하면서 그렇게 하긴 쉽지 않았을 텐데

  • 14. ...
    '12.7.3 12:03 AM (112.156.xxx.127)

    정말 로...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塵 合 泰 山 이고 土 積 成 山 이로다

    신혼 초 한 약속을 26년이 넘도록 실천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중..

    初 志 一 貫

    이정도면 기네스북에 올려야 되는 것 아닌가요?

  • 15. 자랑하실 만 한데요
    '12.7.3 3:00 AM (118.38.xxx.44)

    그렇다고 남편분 용돈을 적게 책정하신건 아닌듯 해요.
    좀 절약하면 불가능한 액수는 아니셨을 듯하고요.

    월급 4-50만원에 5만원 용돈이면 10%-12%니까요.
    그 용돈글에서 보면 10% 용돈 책정하는 경우도 별로 없던데요.
    심지어 5% 2%도 등장하고요.

  • 16. 출발이 달라
    '12.7.3 7:51 AM (110.10.xxx.81)

    40대 중반..우리집 전재산이네요..휴..

  • 17. ,,,
    '12.7.3 8:56 AM (220.88.xxx.191)

    부럽네요,요즘 이런남자 없지요

  • 18. 와우 대단하십니다!
    '12.7.3 11:58 AM (59.25.xxx.110)

    만원가지고 모자라요~ 1억 모았으니까 전 이만원쥉~

  • 19. 진짜 대단하시다
    '12.7.3 12:35 PM (112.168.xxx.63)

    정말 부럽네요.
    남편분 대단하세요.

  • 20. ㅇㅇㅇ
    '12.7.3 12:44 PM (210.117.xxx.96)

    만원쥉~!!

  • 21. ..
    '12.7.3 1:15 PM (121.168.xxx.206)

    그니까 직장생활 26년동안.. 용돈으로 1억2천을 모았다 이말씀이시죠?
    기왕 자랑하시는 김에. 돈 불린 방법도 알려주세요.

  • 22. 이오이오
    '12.7.3 1:41 PM (211.199.xxx.74)

    경제관념없이 차만 애지중지하는 우리 서방-지바꼬 싶어.

  • 23.
    '12.7.3 3:11 PM (76.117.xxx.169)

    전 그 용돈 모아 큰돈 만든 님남편이 가여운데 저만 그리 느까나요?.
    쓸데는 쓰고 살아야지 너무 돈돈 그러면서 모으는것도 과이 좋게 보이진 않아요.

  • 24. 왜요.
    '12.7.3 3:36 PM (59.20.xxx.223) - 삭제된댓글

    돈모아서 후에 잘쓰신다잖아요. 진짜 대단하셔요. 근데 전 원글님이 더 대단.

  • 25. ....
    '12.7.3 3:37 PM (119.71.xxx.8)

    남편분 멋지십니다. 상드리고 싶어요! *^^*

  • 26. 저저
    '12.7.3 5:06 PM (112.168.xxx.161)

    저럴줄 알았어. 저렇게 분위기파악 못하고 초치는 사람이 꼭 있죠.
    써야할 곳도 안쓰고 너무 돈돈 그러면서 살았는지 다른사람이 어떻게 아는지?
    다 쓰라고 준 용돈을 하고 싶은거 너무 심하게 참아가며 모으는걸 26년이나 계속할 수 있다는게 가능한가요?
    본인이 할만 했으니까 한거죠. 쓸데는 써가면서 너무 무리되는게 아니니 26년이나 지속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은 안드시는지?
    1억을 모을동안 중간중간 몇천만원정도 모였을때 차를 바꾼다던가 집을 옮긴다던가 할때 깨지 않고 1억갈까지 유지 할 수 있었다는건 원글님집이 살만한 집이라는거. 그냥 묵혀놓고 있는 몇천만원 안보태도 가능했던 살림이라는거. 유추는 안되시는지?
    중간에 원글님 댓글 단거 보니 역시나 싶던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초치는 댓글좀 자제합시다.

  • 27. 세월의 힘...
    '12.7.3 5:41 PM (116.123.xxx.85)

    26년이면,좀 써도 저정도 모으지만,
    꾸준히 모으셨다는거...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신거고,
    한번에 톡 털어내야할 큰 불상사 없이 사신게 부럽네요.^^

  • 28. 자랑질
    '12.7.3 7:23 PM (61.81.xxx.53)

    방금 남편이 준 돈으로 자랑 후원금 2만원 입금했어요...^^
    다들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한테 이 글 보여주니 뻘쭘해 하면서도 좋아하네요.

    간혹 이 돈을 모으기 위해서 너무 건조하게 살지는 않았는지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밥도 잘사고 그 용돈 쪼개서 좋은 곳에 후원도 하는 사람이니 그런 추측은 안하셔도 되구요.

    제가 남편을 자랑하는 건 이를 악물고 용돈을 모은 건 아니지만
    긴 세월 동안 꾸준히 평상심으로 성실하게 살아온 결과물이라 여겨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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