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디어 또다시 시작이네요 여름 불청객!!!

...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2-07-02 15:29:05

관광지로 유명한 곳에 삽니다.

감이 딱 오시죠?

여름마다 진짜 미쳐버리겟습니다

와서 놀다가는 친인척, 친구들 때문에요.

사람 스트레스 주는 여름 불청객들은 전부 시댁 친척, 시댁 지인들입니다.

이걸 알아서 잘라야 하는데 본인들도 스트레스 받고 짜증내면서도 부탁들어주는

남편과 시부모님때문에 제가 더 골치아프네요.

전 좀 냉정한 편이라 제 주변 사람들이 막무가내 부탁하면 제 선에서 자르거나

애초에 제 주변사람들은 그런 막무가내 부탁 자체를 안해요.

이걸 아는 시댁형님들도 지난여름 3개월을 주말마다 내려와서 놀다가셨는데

그때 제가 뒤집어 엎기 직전까지 갔다가

그냥 대놓고 주말에 고만 좀 오시라고..올거면 우리빼고 당신들끼리 놀고

우린 쉬게 놔두라고 싸가지없는 며느리 하고 말았네요.

친정가족들은 평생 서울 사셨지만 그런곳에 살면 이래저래 찾아오는 사람들 많을텐데

뭘 우리까지 가냐면서 오라고 해도 안온다고 한사코 거절했어요.

역지사지 라는 말까지 안써도 그정도는 당연히 할수있는 배려 아닌가요?

우리 친정식구나 지인들이 유달리 도덕적관념이 투철한 사람들도 아닌데...

시댁은 매주 손님끌고 내려와 들들볶는게 열받아서 제가 나서서 친정부모님 모시고 와 실컷 놀았네요.

니들만 하냐 나도 한다 는 심정으로 저질렀지만

참...우리엄마아빠 동생이래도 데리고 노는거 힘듭디다-ㅅ-;

 

그런데 이건 뭐 방금전에도 남편에게 전화가 와서

큰외삼촌이 지인분들 8명과 함께 5박 6일을 묵으실거라고 펜션 좀 예약해달라더군요.

그것도 10일 후 예약을..-ㅅ-;;;;

진짜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수가 없더군요.

성수기에 갑자기 펜션예약을 어찌 열흘전에 할 생각을 하는지..

지역민은 무슨 모든 펜션정보를 다 꿰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건지..

펜션하는 사람 딱 한명 알아요.

그분께 부탁하라니까 바로 옆에 강가 끼고있는 펜션 아니라서 안된다고 했댑니다-ㅅ-;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다고 한마디 하고 전화 끊어버렸네요.

올해도 시작이에요...

남에게 부탁하면 떡이 거저 나오는줄 아는 등신들 이제 상대도 하기싫네요.

IP : 175.202.xxx.9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오.....
    '12.7.2 3:31 PM (222.106.xxx.220)

    진짜 알아서 예의를 차려줘야하는데

    원글님 폭발하실만 해요.

  • 2. ㅋㅋ
    '12.7.2 3:41 PM (115.137.xxx.221)

    지랄 염병하고 자빠졌네.... 딱 맞는 말이네요...
    에효 날도 더운데 원글님 어쩐대요...

  • 3. ..
    '12.7.2 5:04 PM (110.14.xxx.164)

    열흘전에 부탁하셨다니 거절하기도 쉽네요
    성수기에 방이 있나요 절대로 없다도 하고 끝내세요
    솔직히 지인 있는곳에 놀러가도 연락하기 미안하던데..
    왜들그럴까요
    아마도 자기들은 어쩌다 한번이라고 생각하는거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550 급해요.. 꽁치 통조리 고양이 줘도 되나요?? 4 행복한봄 2012/07/18 2,546
129549 매실액을 담갔는데 윗부분이 자꾸 하얀곰팡이가 생겨요 4 미래 2012/07/18 2,332
129548 난방을 했어요 6 ㅎㅎ 2012/07/18 2,143
129547 병행수입? 구매대행? 가격차이가 왜이리 나는건지....좀 알려주.. 6 유모차 2012/07/18 3,008
129546 고추장아찌 간장물 끓여붓나요? 4 지현맘 2012/07/18 1,868
129545 쿠팡에서 크록스 사려는데, 사보신 분 계세요? 2 쿠팡쿠팡 2012/07/18 2,098
129544 하나은행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1 커퓌 2012/07/18 1,651
129543 전세세입자 돈안내주고 월세계약할수있나요? 13 .... 2012/07/18 2,200
129542 경기가 안 좋긴한가봐요 38 커피향 2012/07/18 22,059
129541 분당수내역근처 장어집ᆢ 4 부탁합니다 2012/07/18 2,163
129540 6세...엄마표 학습 교재 추천해주세요.. 6 엄마표 2012/07/18 1,688
129539 82쿡 님들께 드리는 사과글. 93 한민족사랑 2012/07/18 13,661
129538 너무 너무 과식했을때 본인만의 처방법 있으세요? 13 bb 2012/07/18 13,461
129537 자꾸 옷이 사고 싶어요...... 9 미쳤나봐요~.. 2012/07/18 4,364
129536 아 애들 둘 씻기고 나면 뒷골에 피가 확 쏠려요 ㅜㅜ 24 블루 2012/07/18 5,186
129535 지금은 집을 팔아야 할때일까요? 11 ... 2012/07/18 7,192
129534 척추수술 하신분 계시나요? 2 척추 2012/07/18 1,474
129533 빵 만드시는 블로거중 5 지지지 2012/07/18 3,295
129532 혹시 얼굴에 지방이식 같은거 해보신분 없으실까요? 6 .. 2012/07/18 3,348
129531 아쿠아픽이랑 워터픽 중 어떤게 더 좋나요? 3 ... 2012/07/18 4,075
129530 안양쪽에 출퇴근 도우미 추천좀 해주세요~ 4 입주 2012/07/18 1,137
129529 논술날짜가 겹치는 대학교는 지원안하는건가요 5 .... 2012/07/18 1,771
129528 연어 1 추천 2012/07/18 818
129527 어린 사람들과 한솥밥 2 --- 2012/07/18 1,561
129526 기내반입 캐리어에 일회용렌즈 넣어도 되나요 8 도움 2012/07/18 1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