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식구 월 식품비 50만원~어떻게 줄일까요?

식품비 조회수 : 2,670
작성일 : 2012-07-02 11:01:46

남편,나, 4세 여아 - 3인 가족이예요~

 

가계부 정리하니 이번달도 식품비(외식비 포함)가 50만원 조금 넘었네요~

 

요즘 사정상 수입이 100만원 정도거든요~;;; 곧 좋아지겠죠^^

 

저축해둔거 쓰면서 사는거예요~ 그래도 빚 없으니 우리가 제일 부자라고 자부하고 살아요^^

 

외식 거의 안하고 집에서 거의 해먹어요~

 

어떻게 줄일까요? 외식을 안하는게 더 저렴한거 맞죠?

 

가계부도 쓰구요~ 나름 살림도 잘한다는 알뜰 주부예요^^ 버리는 음식 거의 없구요~

 

마트는 일절 안가구요~ 주로 집 근처 중형슈퍼 이용해요~

 

아이랑 남편이 과일이나 간식등을 좋아해요~ 그래서 최소한으로 사다놓는데....

 

요즘은 수박이나 방울토마토정도.. 이것도 항상 세일할때만!

 

남편도 아이도 먹성이 아주 좋아요~^^

 

일주일 메뉴 짜는게 도움이 되나요?

 

저는 양파나 감자등도 쟁여놓고(집도 작아서 어디 둘데도 없지만) 사는거 싫어서 소량씩 사는데

 

박스로 사는게 많이 이득인가요?

 

어떻게 해야 식품비를 줄일까요?

 

가계부를 보니 식품비밖에 줄일게 없는데... 에휴~ 아침부터 심난합니다;;;

 

 

IP : 1.228.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알뜰
    '12.7.2 11:08 AM (14.138.xxx.244)

    일주일에 12만원 정도 식비가 드네요
    쌀 김치 기타 양념 다 포함이면 줄이기가 안 쉬울 것 같아요
    전 쌀 김치 같은 것 빼고 일주일에 5만원 정도만 부식비에 쓰거든요
    고기는 그냥 싼 것 , 닭을 좀 더 자주 먹고요 , 요새 채소가 싸서 자주 비빔밥 해먹어요
    과일은 솔직히 매번 못먹구요
    참 우리는 중딩 둘 있는 4인 가족입니다

  • 2. 88
    '12.7.2 11:11 AM (1.228.xxx.42)

    과일은 어쩔수 없이 사요~ 너무 좋아해요~ 아이가 특히! 무슨 과일 먹고싶다고 콕 찝어서 말하는지라...

    그래서 베란다에 토마토 화분도 심었는데 영~ 시원찮아요~^^ 키만 크구요~ 남향인데도...

    아이스크림은 만들어서 주고요~ 음료수도 매실 타서요~ 과자나 빵은 거의 안사줘요~

    빵도 제가 가끔 만드는데... 안 달아서 그런지 잘 안먹어서 요즘엔 잘안해줘요~

    간식은 과일 부침개나 팝콘(집에서 튀긴것) 떡 등...

  • 3. 저도 알뜰
    '12.7.2 11:13 AM (14.138.xxx.244)

    참, 우리는 과자나 쥬스 같은 간식은 일체 안 사구요
    가끔 떡만 밤늦게 세일할 때 사다 두었다가 좀 먹네요
    우유는 먹고, 가끔 식빵을 사네요

  • 4. --
    '12.7.2 11:16 AM (1.228.xxx.42)

    쌀 양념등 모두 포함해서 50만원이예요~


    고기는 저도 제일 저렴한 돼지고기 앞다리살 위주로~ 세일할때 한근에 5천원 정도하는거요~


    윗님! 정말 알뜰하네요~^^

    저도 일주일 사용액을 정해야겠어요~^^

    5만원 정도로!


    그리고 남편과 저는 삼시 세끼를 집에서 먹거든요;;;

    메뉴도 고민되고, 그래서 남편과 둘이 먹는 점심은 거의 비빔밥 정도로해요~ 간단하게!

  • 5. 외식포함이면
    '12.7.2 11:27 AM (223.62.xxx.146)

    외식포함이면 많이 줄이긴 힘드실거 같아요. 알뜰하신데요.

    제가 2인 가족에 부식.간식비가 한달30정도..외식비가 20정도 들어요.. 나름 아껴쓴다 생각하는데 더 줄이긴힘드네요.

    원글님 노력하시면 최대 십만원 정도 줄이시겠지만..넘 힘들지 않을까요?

  • 6. ㄹㄹ
    '12.7.2 11:38 AM (180.68.xxx.122)

    그정도면 잘하시는거 같은데요 .그리고 박스로 사면 싼거 같지만 중간에 상해서 보리는거 생각하면 비슷해요 그냥 동네 슈퍼 세일하거나 이럴때 적당한거 사서 그때그때 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전 이마트몰 한달에 두어번 이용하는데요 세일품목 있으면 그거랑 평소에 필요했던 공산품 같은거 시켜요

  • 7. ......
    '12.7.2 12:04 PM (116.39.xxx.17)

    그 정도면 알뜰한데요. 전 3식구인데 더 드는데요. 과일도 좀 사는 편이고 고기도 자주 먹는 편이죠 대신 쥬스류는 안 사고 과자는 아들과 남편이 군것질을 하는 편이라 늘 사는 편이예요. 많이는 아니더라도....

  • 8. ??
    '12.7.2 12:25 PM (114.204.xxx.243)

    그 정도면 무쟈게 알뜰인데요...
    요즘 과자한봉지 집어도 천원이하가 없는 세상인데

  • 9. 냉장고를 가볍게..
    '12.7.2 1:56 PM (220.78.xxx.101)

    우리집은 큰애가 남자 중학생, 초딩 고학년 딸, 남편, 저 4식구에요.
    남편은 주말포함 저녁을 3번정도 같이 먹구요. 나머지는 늦게 오는터라 회사에서 해결해요.
    가계부에 정리를 해놓는데 한번 계산해 봤더니 올해 평균 월 식비는 65만원 정도네요.
    우리 애들의 먹성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식비가 적게 나왔다고 생각해요. 엄청먹거든요 ^^;;
    얼마전까지 저희집도 한달 식비가 80만원 넘었어요.
    버려지는 재료도 많고 살림돋보기엔가 어느분이 올리셨던 글을 보고 저도 냉장고 비우기를
    실천하기 시작했어요.
    4월부터 시작했는데..확실히 식비가 줄더라구요.

    1. 일단 냉장실, 냉동실에 있던 재료들을 거의 다 먹을때 까지 장을 안봤어요. 필요한재료 한두가지씩만 보충해서 장을 보고 되도록이면 냉장고가 헐렁해질때 까지 장을 안봤어요. 일주일은 넘게 살아지더라구요.ㅎㅎ
    버린것도 상당했구요. 이런게 있었나 했던 식재료도 있었어요. 냉장고가 비워지니 속이 후련하더만요.
    깜깜했던 냉동실도 환해졌구요.

    2. 장을 보고 영수증을 냉장고에 붙였어요.살돋인가 어느분이 올려주셨었어요. 그분은 호박을 먹은 부분을 그려넣기까지 했는데 전 그렇게 까지는 못했구요. 다 먹으면 빨간색 펜으로 선을 그었어요.
    그렇게 하니까 버려지는 식재료가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남아있는 재료를 아니까 그 재료에 맞게
    메뉴를 짜곤 했구요.

    3. 일단 냉동식품 사는것을 자제했어요. 저도 풀타임은 아니지만 일을 하기때문에 냉동실에 냉동식품을
    꽉꽉 채우기 일쑤였는데 영수증을 보면 확실히 냉동식품이 비쌉니다.
    채소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실천결과 아무리 비싸도 고기나 냉동식품보다 비싼 채소 거의 없더라구요.
    건강에도 안좋은 냉동식품보다는 채소위주로 식단을 꾸렸습니다. 울 애들이 냉동식품인 동그랑땡이나 산적 종류를 좋아하는데 그런거 먹고 싶다고 할때는 생고기를 구워주거나 다짐육사다가 채소 많이 넣고 부쳐줬어요.

    4. 대형마트를 별로 안갔어요. 냉동식품을 살 일이 없으니 차라리 동네슈퍼에서
    사는 채소며 과일이 더 싱싱하더라구요. 공산품 살일 있을때 한달에 한번정도 이용했구요.

    5. 간식에 변화를 줬어요. 애들은 당연히 빵이나 과자 음료수를 좋아합니다.
    저희 아이들이 저를 닮아 점점 살이쪄가서 음료수는 안사다 놓은지 1년이상 되었지요.
    그래도 빵이며 과자는 일주일에 3번정도 사는편이었는데.. 1회~0회로 줄였어요.
    빵을 사도 소세지 빵이나 크림이 들어있는 빵이 아닌 모닝빵이나 식빵사서 잼발라 먹거나 채소 듬뿍넣고
    계란과 부쳐서 샌드위치 해주었구요 고구마나 감자, 가래떡 구워서 주었구요.
    음료는 매실액스나 우유.. 미숫가루 정도였구요.

    6. 외식은 별로 안했어요. 일부러 안한건 아니구 평일에는 애들이 학원갔다 오는 시간이 서로 틀리고 주말에는 남편이 집밥 먹고싶어하니 자연스럽게 안하게 되더라구요.

    7. 제철 식재료를 적극활용했어요. 요즘은 채소가 정말 쌉니다.
    호박을 예로들면 1개에 500원정도해요. 호박 2개 사면 며칠동안 반찬한가지는 해결되요.
    하루는 호박반개를 동그랗게 부쳐서 호박전, 하루는 동그랗게 썰어서 찜통에 쪄서 양념장 끼얹어 먹구요,
    하루는 양파와 함께 채썰어서 밀가루 약간 넣고 부침개, 하루는 채썰어서 소금간만 해서 볶아 먹구요.
    감자, 양파, 우엉, 오이, 가지, 깻잎, 버섯 등등 채소는 장바구니 하나가득 사도 2만정도밖에 안되요.
    정말 푸짐한 밥상이 차려지죠.

    8. 고급재료는 일주일에 한번만...
    제 기준에선 한우.. 갈치..는 고급재료에요 ^^
    이번주에 한우 한번 구워먹었으면 갈치는 다음주로 패스합니다.
    조기나 삼치로 대체...
    이번주 갈치를 먹었다면 소고기대신 닭고기나 돼지고기로 대체..
    국거리나 다짐육은 예외구요..

    9. 과일은 대용량보다는 그때 그때 조금씩 사먹었어요.
    딸아이가 과일은 좋아하지만 다른식구들은 별로 찾지 않는편이라
    많은 양을 사면 꼭 물러서 버리게 되더라구요.
    집앞 슈퍼가 과일이 맛있으면서 소포장이 많아서 슈퍼에서 소포장을 이용했어요.

    과자 아이스크림은 집에 사놓지 않았어요.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할때 돈주로 사다 먹으라고 했어요.
    이런식으로 했더니 한달에 10만원이상 절약되는것 같더라구요.

    제가 실천한 방법이 어렵게 느꼈다던가 힘들었다던가 하지 않았어요.
    냉장고가 헐렁해지니 기분도 좋고 건강도 더 찾게된 느낌이에요

  • 10. ㄹㄹ
    '12.7.2 2:03 PM (1.228.xxx.42)

    윗님~ 친절하고 꼼꼼한 답변 감사드려요~

    네~ 우선 냉장고 비우기~부터 실천해야겠네요~^^

    남들에 비해 헐렁하지만 그래도 나름 많이 차있는 냉장고를 가볍게!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993 손연재선수보니까,치아교정기끼고 피겨했던미간에여드름났던소녀 1 ... 2012/08/10 5,627
137992 장판에 관한 여러가지 고민 3 고민중 2012/08/10 1,613
137991 바다에서 잡아왔는데.. 4 조개해캄 2012/08/10 1,103
137990 참 힘들겠어요 1 리듬체조 2012/08/10 1,064
137989 리듬체조 결선 진출하면 경기가 어떻게 되나요 5 올림픽 2012/08/10 1,935
137988 마파두부소스 대용량 혹시 팔까요? 5 @@ 2012/08/10 1,185
137987 왜 이유없이 미워하는걸까요 2 .. 2012/08/10 2,480
137986 귀 안뚫으신 분?? 13 고민중 2012/08/10 2,465
137985 일산 제일 산부인과 다녀보신분!!! 2 미레나 2012/08/10 5,655
137984 머리카락넘빠져요 5 ..... 2012/08/10 1,511
137983 6세 딸의 이런 성격 바뀔까요? 20 걱정맘 2012/08/10 3,444
137982 방금 손연재 선수 다음 선수의 주제곡 2 아아아 2012/08/10 1,533
137981 오랜만에 이불덮어요. 1 올만 2012/08/10 752
137980 손연재 리본 넘 이쁘게 잘하네요!! 80 .. 2012/08/10 10,537
137979 엉덩이골 혹은 꼬리뼈쪽 피부요.. 1 궁금 2012/08/10 4,191
137978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고 독도 방문? 3 ㅇㅇ 2012/08/10 1,113
137977 울 삼식이,오늘 성질나서 점심때 토스트 하나로 떼웠어요 ㅠㅠ 3 ㅜㅜㅜ 2012/08/10 2,161
137976 간초음파 했는데 뭐가 있다고... 7 아메리카노 2012/08/10 4,562
137975 강릉커피거리 6 커피 2012/08/10 2,712
137974 카나예바같은 절대 일인자가 활약하는거 보니까 속이 시원한 한편 9 ㅇㅇ 2012/08/10 3,681
137973 1위,2위하는 서양인들은 운동많이해도 근육이 안나오는 체질인가요.. 2 리본체조 2012/08/10 2,021
137972 전세는..제가 고쳐가면서 살아야 되는 거죠? 6 ... 2012/08/10 1,673
137971 동대문 홈플러스 근처 시간보낼만한 곳 7 도움요청해요.. 2012/08/10 1,265
137970 웃고 다니시는 편이세요? 1 아틀리에 2012/08/10 1,091
137969 학자금대출 질문인데요..정부보전금리가 무슨뜻인가요? 2 아지아지 2012/08/10 7,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