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기말고사 참 힘드네요

시험 조회수 : 3,987
작성일 : 2012-07-02 09:39:03

아이가 연년생 남자아이둘인데, 첫째가 3학년이예요.

2학년 둘째는 과목이 국,수학이라 좀 수월하고, 또 평소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하는건지 책한번 읽게 하고,

문제집 풀어라 하니 잘해요.

첫째도 아직 저학년이다 보니, 지금까지는 반에서 제일 잘했어요.

근데 엄마 욕심인가 봅니다.

 

아이가 지금까지 줄곤 반에서 제일 시험성적 좋다보니 이걸 꼭 유지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나봐요.

주변 같은반 친구엄마들도 시험끝나면 슬쩍 제게 전화해서 이번시험이 어쨌다 하면서 우리아이 성적물어 보고,

아이도 친구들에게 말해서 대부분 다른친구들이나 본인 성적 다 알고 있어요.

 

그러니 제가 더더욱 신경이 쓰이나봐요.

3학년되니 과목도 5과목이나 되고, 저번 중간고사때는 시험범위가 아주 적어서 공부할 양이 별로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말시험은 범위가 확 늘어나서 5과목 모두 4단원,많은건 5단원이나 되더라구요.

 

사회,과학 같은거는 외워야 할것이 너무 많고, 수학도 5단원이나 되니 공부할 양도 무지하게 많네요.

틈틈히 복습하는 습관이 잡혀있어 걱정하지 않고 있다가 시험 기간이 다가와 아이랑 같이 교과서 정리 해주다가

아주 깜짝 놀랐어요. 양이 어마어마 하네요.

 

우리아이 학교는 시험이 서술, 논술형이 70%에 주관식20%,객관식 10%정도인데 문제가 무척 어렵게 나와요.

성적표에 학년평균점수와 본인 점수 나오는데 학년평균이 대부분 60점대랍니다.

 

그러니, 그냥 대충 공부했다가는 70-60점대, 반에서 3/1정도는 50점이하도 많네요.

고학년 아니고, 2학년때부터 이래서 엄마들 기암을 하고들 아이들 시험기간이 되면 아이들 잡고,

성적나오면 다시금 놀라서 학교찾아가 시험지 보고, 선생님과 면담하고 아주 난리가 났었어요.

 

그전까지는 객관식+주관식문제에 아주 쉬운 문제들로 나와서 반에서 올백도 꽤 되고 대부분 90점이상 맞아

시험에 대한 부담이 적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교장선생님 바뀌고 부터 서술,논술형으로 바뀌고, 문제 난이도를 높이고, 평균이하인 아이들은

따로 전담교사가 방과후에 지도 하고 그러네요.

 

제 변명이라면 변명인데 이런 이유로 아이들 마냥 손놓고 알아서 해라가 안되네요.

그리고 아직은 제 생각으론 엄마가 공부하는 방법이나,과목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야 한다라고 생각해서

시험때면 항상 제가 교과서 같이 정리하고, 문제집 채점해주고, 핵심문제 뽑아서 풀게 하고 부족한점 짚어내서

다시한번 검토하게 합니다.

 

그래서 아이둘다 반에서 시험성적은 좋은편이예요.

그러다 보니 제가 점점 손을 놓을수가 없게 된거 같아요. 시험기간이 아니더라도 평소 학교다녀오면 오늘배운거

한번씩 읽게 하고, 수학같은경우에는 꼭 문제집 한장정도 풀게하고 그럽니다.

 

3학년은 수업시간도 늘어나서 영어학원에 피아노만 다녀와도 벌써 6시예요. 밥먹고, 학원숙제,학교숙제하고 나면 정말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그러니 주말에라도 한번씩 정리해줘야 하고, 둘째도 또 같이 해줘야 하고....

 

저번 중간고사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번 기말고사 공부 시키면서 이제 정말 못하겠다, 그냥 다 놔야 겠다 했어요.

평일날은 아이들 학원다녀와서 밥먹고 숙제하고 나면 8시에서 9시.. 잠깐 책보다가 10조금 넘어 잡니다.

그러니 뭘 할 시간이 없어요.

주말에 봐주려니 이아이 저아이 둘다 채점해달라 모르겠다 다음에 뭘 해야 할까...정말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네요.

남편보고 둘째를 봐줘라 했는데 남편은 그냥 교과서 한번 읽히고, 문제 풀어하고 채점해주고 끝입니다.

그리고 뭐가 뭔지도 잘 몰라요. 그냥 제가 다음에는 뭐 좀 해줘야 할거 같아 하면 딱 고것만 합니다.

좀 알아서 착착 해주면 좋겠는데 몰라서 못해요. 학교시험이 문제집에 나온것 처럼 객관석으로 쉽게 출제 되는것이

아니고 그 모든상황을 정확하게 알아서 자기 생각과 의견을 논리적으로 몇줄이상 써야 한다라고 설명을 해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저랑 아이들 공부하는거 보고는 그냥 좀 대충해라, 너무 아이들 힘들게 하지 마라.. 합니다.

 

그러니 제가 두아이 데리고 씨름하느라 진짜 너무 힘이 드는겁니다.

오늘 아이들 시험인데 지금쯤 시험시작했을거 같아요.

아이들 학교보내고 다음시험부터는 그냥 아이들 보고 알아서 해라 해야겠다 했어요.

문제집 풀고 채점도 본인들이 다 알아서 하고, 시험범위 맞게 다 알아서 공부하고, 하든지 말던지 본인들이 한 만큼만

점수 받아야 그게 진짜 본인 실력이다 생각하고  본인이 생각해서 열심히 할 아이만 하도록 해야겠다 다짐했네요.

 

근데 저처럼 초등 2,3학년 아이들 스스로 하지 않고, 부모가 옆에서 다 도와주나요 아님 다 알아서 하도록 놔두나요?

다음 2학기부터는 정말 저 간섭하나 안하고, 너희들이 알아서 해봐라 할건데 아직은 너무 어릴까요??

 

3학년까지만 같이 해주고, 4학년부터 알아서 하라고 할까 아님 지금부터 손떼고 스스로 하게 해야 할까

혼란스럽지만, 이젠 더 이상 하고 싶지가 않아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아이둘다 큰 거부감없이 공부에 대한 욕심도 좀 있고, 열심히 하려고는 해요.

제가 부족한점 알려주면 그거 문제좀 내달라 아이들이 먼저 닥달하고, 틀린거 설명해다락, 다음 문제 어떤거 풀어야

점수 잘나오는지 해달라 등등 제가 하자는데로 잘은 따라오고 시키지 않아도 아침에 일찍 눈뜨면 문제 못풀었던거

풀고, 확인해다라고 하고 그러긴 해요.

 

그럼, 그냥 점수가 잘안나와도 이젠 스스로 하도록 해도 되겠지요? 처음 몇번은 시험점수가 잘 안나오고, 좀 힘들어도

멀리보면 그게 맞는거 같아서요. 이젠 정말 저 손떼고 싶어요.

체력도 안되고, 아이둘 식사에 집안일 하다가 물어보면 가서 해주다가 또 집안일....

지금 집안 엉망진창이고, 밥 하기도 싫고 뭐든 다 귀찮기만 하네요

 

IP : 121.143.xxx.1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2 9:45 AM (1.238.xxx.180)

    진짜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ㅜㅜ

    남편이 공부봐주면 참 좋을텐데요. 그 시간에 원글님은 집안일도 좀 하시고 하면 참 좋을텐데...
    저같은 경우는, 어릴때 아빠가 공부가르쳐주고, 엄마는 간식 만들어주고 그랬었는데 그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어차피 아빠가 할 수 있는 집안일은 한정되어있으니;;;;

    공부를 꼭 가르쳐야한다면 아빠가 집안일 좀 하셔야 될 것 같고
    공부를 안 가르쳐도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원글님이 손 떼시는게 나을거 같구요...

    저도 은근 완벽주의적 성격이 있어서...나중에 원글님과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네요 ㅠㅠㅠ(아직 아이는 취학전.)

  • 2. 초2...
    '12.7.2 9:58 AM (121.170.xxx.230)

    오늘 기말 고사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내내 문제집을 붙잡고 있었어요
    저렇게 해도 올백은 커녕...90점만 나와도 다행이라는..ㅠㅠ
    하나라서 어찌어찌 하긴 하는데...3학년 되면 과목수도 많아지고....
    걱정이네요..저도...
    예전에.. 저보다 훨.공부 잘했던 제 남동생을 보면...초등때부터 제가 자기 전까지 공부하는 모습...
    일어나면 벌써 공부하고 있는 모습....알아서 자기 주도 학습을 했던것 같아요..
    부모님도 한번도 공부해야지..라는 말을 해본적도 없고..어서 자라는...말만 동생한텐 했던 기억인걸 보면..
    공부도 재능인것을...싶다가도 최대한 습관을 잡아 주고 싶으니...참 딜레마에요.

  • 3. ㅎㅎㅎ
    '12.7.2 9:58 AM (175.114.xxx.96)

    ㅎㅎㅎ 재밌게 사시네요.
    남편분도 그 정도 하시면 잘 하시는 거구요.

    근데 너무 힘빼지 마세요. 엄마나 아이나 어릴 때 너무 힘빼면, 고학년 가면 지쳐서 엄마 아이 둘 다 손 놓아요.
    설렁설렁 하세요. 점수보다는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드세요.
    시험공부보다는 아이와 대화 많이 하세요. 뉴스, 시사, 연예, 역사 등등 대화하세요.
    너의 생각은 어때? 이렇게 하면서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크게 만들어주세요.

    아직 저학년이니 둘이 짧은 글짓기 게임도 하시고, 보수 대기 게임도 하시고요. 수 20만들기 등등..
    셈을 재빨리 하도록 놀이방식으로 시키세요.
    시험 시간에 끙끙대며 문제 다 풀고 점수 잘나와도, 수에 느리면 나중에는 시간이 없어서 못풀어요.

    공부를 재미로 하게 하세요.
    공부=재밌는 거. 이걸 저학년 때 머릿속에 집어넣어주시고,
    아니!!!!!!! 공부란 말을 아얘 몰라야 해요.

    엄마는 공부를 염두에 뒀지만, 아이는 놀이가 되게 하세요.

  • 4. ㅎㅎㅎ
    '12.7.2 10:00 AM (175.114.xxx.96)

    그리고 지금 둘이 주산을 가르치세요. 주산학원 보내세요. 6개월 정도면 됩니다.
    나중에 진짜 효과 봐요. 수를 아주 친근하게 생각하게 되고 암산이 빠르거든요.
    초딩 때 연산을 잘하면 수학을 쉽게 접근하는 장점이 있어요.
    근데 연산도 쉽게 느껴야지, 아무리 잘해도 연산을 어렵게 힘들게 여기면 나중에 수학 싫어하게 돼요.
    뭐든 재미로 하게 해야 나중에 즐겁게 열공할 수 있어요.

  • 5. ㅎㅎㅎ
    '12.7.2 10:02 AM (175.114.xxx.96)

    모노폴리(블루마블?) 같은 게임도 하시고,
    보드게임도 많이 하면 좋아요. 아이 머리가 좋아지거든요.

    매일 매일 너무 힘들게 공부, 공부 하는 거 같아서 걱정되어 자꾸 글 올립니다.

  • 6. ..
    '12.7.2 10:03 AM (182.209.xxx.100)

    초2 국어,수학 문제 보시면 저학년이라고 간단한 놀이로만 개념 익히면 된다는 말 쏙 들어가요..
    옛날의 저학년과는 달라요..
    기말대비하느라 힘들었을 아이들과 엄마들 좋은 결과 있길..

  • 7. ㅎㅎ
    '12.7.2 10:07 AM (125.186.xxx.131)

    이래서 엄마들이 학원에 보내지요;;;;죄송해요;;;; 농담 반 진담 반 입니다^^:; 이렇게 가르치다가 좀 더 아이들이 커지면 그때는 교과서 들여다 봐도 잘 모르니까, 정말 학원에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사춘기 와서 말도 잘 안 듣구요. 저는 중학교 1학년때까지 봐 줬네요. 큰애 학교 가면(작은애는 아기였어요) 저는 집에서 중학생 공부를 하는 겁니다 =_=
    노트에다 다 정리해 놓고, 아이와 함께 또 공부하는 거죠;;;;
    아무튼...그리고 주변 엄마들과 시험결과로 너무 말하지 마세요. 그거 다 스트레스고 좋을 거 하나 없거든요. 솔직히 다른 집 애가 몇 점 받은게 우리집 애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괜히 호기심 많은 엄마들한테 휘둘리지 마세요. 저희 집 큰애 친구 엄마도 시험 때마다 저희 집에 전화해서, 공부 어떻게 했냐느니, 몇 점 나왔냐느니, 학원은 어디를 다니려고 하는지...

    이런거 하도 물어서 그냥 전화 무시해버렸어요;;;;; 어느날, 이렇게 무례하게 구는 여자에게 내가 예의상 전화를 받을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ㅜㅜ 너무 피곤하지 않아요? ㅠㅠ

  • 8. 첫댓글자
    '12.7.2 10:18 AM (175.114.xxx.96)

    그런가요? 요즘은 많이 심화되어 어렵게 나오나보네요.
    근데 지금 점수에 너무 연연하면 안되는데...

    초등 저학년은 결과가 나올 때가 아니고 머리에 저장할 시기예요.
    그때는 머리에 많은 것을 집어넣고 생각을 많이 할 줄 아는 아이로 만든 다음,
    초 고학년 때부터 서서히 땡기고 중학교에 가서 자기 스스로 공부하면 좋아요.
    그러면 사춘기도 쉽게 지나갑니다.

    제 아이, 초딩 때 올백 한 번 못 맞아봤지만, 오히려 중학교 가서 올백 맞는 아이가 됐어요.
    고등학교는 최상위에 다니고 거기서도 잘합니다. 내년에는 더 잘할 거라고 웃으며 말해요.

    엄마는 스트레스 받더라도, 아이는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세요.
    중학교 가서 전교1등을 하더니, 아이가 시험마다 스트레스를 너무 너무 받아요. 1점에 안간힘 쓰고..
    그거 좋은 거 아니라고 했는데, 어쩔 수 없죠. 애가 그리 되니까...
    이런 모습은 고등학교 때 가서 보여도 충분하잖아요. 중학교까지는 진짜 자기 실력을 깊이있게 다지는 게 중요해요.

    중3 2학기에 실컷 놀고는 이제 편안해졌는지, 다시 웃으며 공부하는 분위기로 왔네요.
    초딩 때부터 문제 1, 2개에 너무 연연하면 안좋아요.
    그리고 윗님처럼 점수 물어보는 엄마들과는 끊으세요. 저는 초딩때 주변 엄마들이랑 안친했어요.
    그러니 스트레스도 없더라구요.

  • 9. 초3맘
    '12.7.2 10:23 AM (112.149.xxx.61)

    엄마가 그렇게 같이 공부해서 성적을 만들어 놓으면
    원글님 처럼 맘은 그렇지 않아도 어는 순간 손 놓는다는게 어려운거 같더라구요

    제 주변에도 이주정도 시험기간 아이랑 함께 스케쥴 짜서 공부모드에 몰입하는 분 계신데
    문제풀기에 오답노트 따로 만들어주고 입이 쩍 벌어지더라구요
    지금 3학년인데 반에서 3등안에는 드는거 같더라구요
    그게 주변엄마들이나 아이들이 쟤는 저정도 해 라는 인식이 박혀버리니까
    이러면 안될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손 놓기 어려운가보더라구요

    어디가서 상담받고 아이와의 관계 특히 교육에서 엄마가 문제가 있다라는 얘기를 듣고
    변할것을 백번 다짐하지만
    이번 시험기간에도,,안시키려고 해도 손놓고 있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사실 아이 공부를 내가 챙긴다는게 그럴이유도 필요도없고 더군다나 귀찮아서 내버려둔 편이었는데
    3학년 올라와서 지난 중간시험을 아이가 의외로 잘 본겁니다..
    작년까지 평균이거나 그 아래거나 이랬었거든요
    주위에 엄마들도 다 알게 되고 그러니.. 제 스스로 왠지 그 평판(?)을 유지해야할것 같은
    강박관념같은게 생기더라구요...안그러던 제가 이렇게이렇게 해라 잔소리를 하게 되고
    그 순간 아 이래서 엄마들이 쉽게 아이들 공부에 손놓지 못하는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생각이 드는순간..알아서 해라 ..하고 그냥 냅두었어요
    지가 알아서 조금씩 공부 할때는 집중을 잘하더니..제가 지시하는 부분을 할때는 영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주말동안 총 2시간 공부했을까...--
    그래 니공부고 니인생이지..하고 다시 맘접었네요

  • 10. 흐음
    '12.7.2 10:49 AM (121.167.xxx.114)

    초등 때 특히 저학년 때 미리 준비시키고 점수에 예민하게 굴고 해서 점수 잘 나와봤자 제 실력 아니더라구요. 본인 능력 밖의 점수를 만들어놔서 나중에 부담스럽고 아이도 엄마도 눈만 높아져서 자신에게 아이에게 실망만 주었어요. 차라리 본인이 해서 능력치만큼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점점 노력해나갈 것을 하고 후회합니다.
    작은 아이는 놔뒀더니 잘합니다. 시험 준비 없이 때되면 할 분량만 맡기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자신의 능력치를 아니 커서도 자기 조절해가며 잘 하고 시키질 않아서 눈이 높질 않으니 조금만 잘해와도 감동해 주고 그 감동에 영향받아 더 열심히 하고 이런 선순환이 이루어져요.
    아이를 만들려고 하면 안되더라구요.

  • 11.
    '12.7.2 11:15 AM (125.186.xxx.63)

    저도 3학년까진 아이와 시험기간이 전쟁같았어요.
    3학년까진 사실 아이가 얼마난 공부의 싹이 보이는지 알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기대를 많이 하게되고 시험에 엄청 신경을 쓰죠.
    그런데 4학년부터 아이의 공부싹이 보이고,
    그 싹이란게 엄마랑 같이 해서 잘보는 시험이 아닌, 수학머리가 아닌가 이런생각이 들어
    이번 시험부터는 대충~ 살살~하고 있어요.
    그것도 아이 주도로. 제 아이를 보니 수학머리가 평범한 편이라 판단돼서
    저학년까지의 기대를 내려놓고,
    쉬엄쉬엄하고 있어요.
    엄마와의 합동성적이 뭐가 중요해요.
    길게 봤을때 공부할 아이인지 아닌지는 수학을 보면 알듯.(제경우)

  • 12. 진심으로 충고 드립니다~
    '12.7.2 11:24 AM (125.142.xxx.149)

    초등성적 아무것도 아닙니다.

    독서,여행,폭넓은 경험으로 내공을 쌓으세요.

    학교 공부는 수업시간에 잘 듣고,시험 준비는 교과서와 간단한 문제집으로,최대한 단 기긴에...

    엄마가 멀리보고,배포가 커야합니다..

    중학생 저희아이 아직 갈길이 멀지만,초등때 못해 본 반1등과 전교5등을 ,중등와 처음해보고 중3인 지금까지

    쭉입니다.

    초등때 일부러 올백 안되겠금,시험 준비량을 적게 조정했다면 믿으실라나요?

    소수를 빼고,초6때 올백 아이들 소리소문없이 극상위에서 떨어져있더군요..

    중등때까지 부모극성과 입김으로 유지하고있는 경우도 있는듯하나,

    고등때 또 소리소문없이 사라질 유형들이죠.....

    아이와 깊고 따뜻한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부모되세요.

    공부 저절로 됩니다...

  • 13. 허걱
    '12.7.2 1:22 PM (14.52.xxx.59)

    글 읽다보니 초등이네요
    눈앞에 연연하지 마시고 크게 보세요
    저러다 죽도 밥도 안됩니다
    지금은 더 큰 아이들 둔 엄마들이 하는 이런말이 듣기 싫고 잔소리 같죠??
    이렇게 해서 끝까지 가는 아이들 단 한명도 못봤어요
    초2,3 성적에 왜 그리 연연하는지 ㅠㅠ
    그리고 반에서 성적 좋다는게 무슨 큰 의미라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939 후식용샌드위치 추천해주세요 8 후식용 2012/08/10 1,897
137938 와 보아 대단하네요 2 .. 2012/08/10 1,719
137937 중년의 부부 생활은 어떤가요? 12 중년 2012/08/10 12,592
137936 MBC파업참가 직원 근무성적 최하점 줬다는데, 사실은.. 2 왜곡보도 2012/08/10 1,440
137935 올림픽 금메달시 연금이요. 5 dskfj 2012/08/10 1,436
137934 밑에 시어머니 가구해오란글답글보다 중요한 정보를 얻었네요. 20 ... 2012/08/10 5,482
137933 양송이가 한박스 생겼어요...빨리 먹을 수 있는 방법 좀.. 9 요리 2012/08/10 2,103
137932 이 친구 어떻게 판단할지.. 6 고민 2012/08/10 2,012
137931 대학입시 질문합니다 1 ... 2012/08/10 1,102
137930 밥알이 둥둥 뜨게 하려면 3 식혜 2012/08/10 1,157
137929 중1아들 2 빵빵부 2012/08/10 1,157
137928 일본사람들은 외국인들이 자기들 좋아하는 거 충분히 느끼나요? 13 ----- 2012/08/10 3,187
137927 왜 4대강 사업비가 22조원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을까요? 9 shsgus.. 2012/08/10 1,787
137926 결혼정보회사에서 교포만나는 거 괜찮은건가요? 노처녀 2012/08/10 2,574
137925 만화 바람의 나라에 나오는 무휼 있잖아요 1 rrr 2012/08/10 943
137924 지방이 없는 시판 소스는 없나요??? 1 rrr 2012/08/10 765
137923 집안일안하고 일단 놀고보는 남편 일시키는방법좀 알려주세요... 2012/08/10 763
137922 편안한 의자 추천해주세요! 11 컴퓨터의자 2012/08/10 2,821
137921 혀에 통증이 있는데,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2 꼭 좀 2012/08/10 4,867
137920 4살짜리 아이가 저한테 오더니 9 흠냐 2012/08/10 2,968
137919 요즘에 캐러비안 베이 갈려면 몇시쯤 줄서야하나요?? 3 힘들어요 2012/08/10 2,165
137918 냉풍기 추천좀해주세요. 6 아이짜 2012/08/10 3,498
137917 어린 열무를 샀는데... 1 점세개 2012/08/10 827
137916 초간단김밥에 뭘 넣으면 좋을지?? 30 ㅁㅁ 2012/08/10 5,146
137915 올림픽 경기 보는 내내 마음불편했다 느낀 점.. 7 정정당당 2012/08/10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