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스트레스가 많았나봐요.

여보~~~~ 조회수 : 3,347
작성일 : 2012-07-01 19:26:09

조용히 외출하겠다고 서둘러 옷 입고 나갔어요.

저녁 준비중이었고...순간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회사일로 스트레스가 있었어요.  가고싶지 않은 부서로 발령이 났거든요.

일도 일이지만 팀장이란 사람이 남편을 내보냈었는데 남편후임자가 일을 못해서 다시 불러들였어요.

사람들은 금의환양했다고 축하한다 하는데 ..지금 부서에서 인정받고 있고 일도 즐거워하던 차였는데..

그런데 제가 눈치 없게 허리 아프다는 남편을 쉬게하지 않고 아이와 놀게 했네요.

아마도 마냥 걷다가 올것 같은데...(결혼 9년 동안 한 번도 없던 일이에요)

남편이 화가 나면 나가서 바람쐬고 온다고 시어머니로 부터 들었는데....

위로도 못해주니..갑자기 미안함에 죄책감 까지 느껴지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까요.

도움을 구하고자 함이지 꾸중듣자는거 아니니 감정적인 댓글은 사절할게요.

 

IP : 61.102.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7.1 7:39 PM (182.212.xxx.70)

    맥주 두어캔 사다가 치킨이나 저녁준비하신거 드시면서 지금 생각하신 그대로 얘기해 주세요.
    남편분이 이 얘기 들으시면 이렇게 생각해 주는구나 싶어 코끝 찡해지실꺼에요.
    맨 처음 말문은 여보 요즘 힘들지... 이렇게 시작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정말 힘들땐 저 말 한마디에 눈물도 나오더라구요..

  • 2. 윗분 동감
    '12.7.1 7:44 PM (119.149.xxx.22)

    시원한 맥주와 안주 좋네요. 남편분 토닥토닥 해드리세요. 정말 남자들 직장생활 힘들어요.

  • 3. 불감증
    '12.7.1 7:53 PM (121.140.xxx.77)

    이제와서 치킨과 맥주??

    무슨 병주고 약주고라는 속담이 그대로 현실화 하네요.

    그렇게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였던 남편이,,
    거기에 허리가 아프기까지 한 남편을,,
    주말에 쉬지도 못하게 하고 아이와 놀게하는 아내.

    비가 오건 말건 밖으로 나가서 마냥 걷고 싶을거 같네요.

  • 4. ..
    '12.7.1 7:56 PM (59.29.xxx.180)

    ㄴ 솔직히 동감.. 병주고 약주고.

  • 5.
    '12.7.1 8:02 PM (180.65.xxx.20)

    여자들 다그렇죠뭐
    남편주말에쉬는꼴 못보지않나요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 6.
    '12.7.1 8:41 PM (112.150.xxx.139)

    병 주고 약 주고라도
    병만 주고 약은 안 주는 것보다는 낫지요.
    윗님들 말씀대로 맛난 안주에 시원한 맥주 한 잔 준비하세요.
    가장 스트레스, 부담감 말도 못하게 큽니다.
    아이들 조금 키워놓고 원글님도 일할 궁리 해보세요.
    요즘 같은 때는 함께 버는 능력 있는 부인이 최고의 아내입니다.ㅠㅠ

  • 7. 그냥
    '12.7.1 10:12 PM (14.52.xxx.59)

    가만~~히 두세요
    병주고 약주고도 아니고 새삼 부부끼리 무슨 주안상 차려놓고 대화좀 하자,,는 분위기 오글거려요
    그냥 맛있는거 해놓고 건드리지 않으면 스스로 풀립니다

  • 8. ..
    '12.7.2 4:22 AM (2.96.xxx.65)

    저희 신랑도 싸이코같은 상사만나서 맘고생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대상포진가지 걸렸었는데 전 임신중이라 그걸 제대로 풀어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폭발하여 관두더군요. 스트레스 그때그때 풀어주려고 노력하세요. 직장에서 힘든 상사 만나면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더라구요. 집에서라도 푹쉴 수 있도록 남편분이 어떤 것을 해야 스트레스가 좀 풀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남편분 원하는거 주말에라도 맘껏 할 수 있게 해주세요... 전 그러지 못했어서 그 후 저희 부부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 9. 대박공주맘
    '12.7.2 5:14 AM (1.241.xxx.86)

    전 아이나 아이아빠나 주말에 한두 시간정도 낮잠재워요....밖에 나갈때도 이동식 텐트들고가서라도..재워요... 제가 현모양처라서 그러는 걸까요??? 그건 아니구요....서로 배려하는거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656 육아휴직 후 복귀없이 퇴사하신 분들.. 질문있어요.. 5 궁금.. 2012/09/10 3,299
150655 화장실 천정에 얼룩이 있는데... 누수 인지 ? 1 .... 2012/09/10 1,340
150654 친구문자 3 막내 2012/09/10 1,338
150653 초등 5.. 수련대회 가는 대신 뭘 하면 좋을까요?? 3 궁금 2012/09/10 830
150652 약식 속에 참기름 플라스틱 뚜껑이 들어 갔는데... 2 급질 2012/09/10 1,219
150651 베스트글의 김태희 영상 옆에 2012/09/10 1,339
150650 한달 만에 말 바꾼 MB, 이럴거면… 5 세우실 2012/09/10 1,369
150649 자존감이란.....어준총수 글에서 17 뒷북일지도 .. 2012/09/10 5,145
150648 강아지가 포도를 먹었어요 9 시추 2012/09/10 10,147
150647 다음주에 통영 갑니다~~ 2 ^^; 2012/09/10 1,100
150646 네소프레소 캡슐.. 프랑스나 독일에서 구매해 보신 분 8 에소프레소 2012/09/10 2,557
150645 공정거래위원회= 청와대거래위원회..? 1 아마미마인 2012/09/10 800
150644 민주당 경선 신청이요.. 5 어라?? 2012/09/10 1,066
150643 울 집 제사는 재미나요 2 울 집은 제.. 2012/09/10 1,848
150642 정치학 문제 4 - 지금 민주당은 "차칸" 정.. 2 OX문제 2012/09/10 1,020
150641 공구예정 그릇 너무 예쁘네요^^ 7 정수연 2012/09/10 3,972
150640 컴퓨터 본체랑 키보드 처분 어떻게 하죠??? 1 컴컴컴 2012/09/10 885
150639 동생이 만나는 아가씨가 돈을 안쓴대요 55 g 2012/09/10 13,033
150638 과외비 한번 봐주세요 21 궁금이 2012/09/10 3,640
150637 썬그라스에 도수 넣는 거 되죠? 8 궁금 2012/09/10 2,532
150636 투자와 투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게 뭔가 하면... 차이 2012/09/10 879
150635 IPL하신분... 어떠가요? 9 걱정... 2012/09/10 3,323
150634 금산인삼센터근처 숙소있을까요? 3 금산숙소 2012/09/10 1,261
150633 파운데이션 추천해주세요! 4 ... 2012/09/10 1,807
150632 엑셀 질문드려요 1 써니 2012/09/10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