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깡패 고양이를 키워요

.... 조회수 : 2,677
작성일 : 2012-06-30 22:55:21

고양이 한 마리랑 우연히 같이 살게 되었어요.

 

수컷이라 그런지 체격도 크고 목소리도 크고 뭐든지 다 커요.

꼬리도 한 번 휘저으면 반경 내의 물건이 다 와르르 쏟아지고,

뛸 때도 쿵쿵거리는게 뭔가 육중한 느낌이고.

특별히 말썽쟁이 아닌데도 한 마리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없어지는...

 

오늘은 제가 오랜만에 집에 있으면서 컴퓨터도 하고 뭣 좀 프린트도 하고 그랬는데

인석이 제가 가는 데마다 졸졸 따라다니네요.

 

소리도 없이 책상에 휙 올라와서 키보드야 있건말건 갑자기 털썩 드러누워요.

나 좀 자야겠다, 이런 건지. 비켜라 이눔아.

이리 저리 돌아눕더니 갑자기 마우스 쥔 제 손을 앞발로 쓱 끌어다가는

베개처럼 베고 자네요. 헉.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편한 자세도 잡으시고.

 

어이가 없어서 원.

 

이름 부르면 그 와중에 꼬리도 탁탁 쳐주시고.

 

몬생겼는데 왜 이리 귀엽지요?

아니에요, 지금 보고있는데 자꾸 보니까 너무 잘생긴것 같기도 해요.

정들려나봐요. 제 고양이도 아닌데.

 

 

 

 

 

 

 

IP : 115.161.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별
    '12.6.30 11:00 PM (223.62.xxx.19)

    으하하하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junebug
    '12.6.30 11:03 PM (108.218.xxx.250)

    으하하하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22222

  • 3. 푸른밤
    '12.6.30 11:58 PM (114.204.xxx.131)

    아. 정말 귀엽네요.
    님하. 줌인아웃에 깡패괭이 인증샷 좀 올려주세요 ㅎㅎㅎ

  • 4. 이루펀트
    '12.7.1 12:21 AM (203.116.xxx.18)

    고양이는 숫놈 암놈 크기차도 많이 나고 (여아는 3~4키로, 뚱뚱이도 5킬로, 남아는 5킬로는 거뜬 넘고 6~7킬로.. )골격 크기도 확 달라서 오래 키워보면 길가는 고양이 태만 봐도 남아 여아 구분 되더라구요..
    너무 너무 매력적인 동물이에요..

  • 5. 저도 보고파요...
    '12.7.1 12:45 AM (221.146.xxx.33)

    냥이가 애교가 좀 있네요. ^^
    원글님 집에 계셔서 좋았나봐요. 그렇게 따라다니고 붙는 걸 보면. ^^
    원글님 복 받으셨어요.

  • 6. 와아
    '12.7.1 1:39 AM (218.234.xxx.74)

    지금 책상 위에서 널부러져 자고 있는 제 고양이랑 참 비슷하네요.
    얘도 숫놈이라 덩치 엄청 크고, 집안에서 저 졸졸 따라다니고, 자면서도 제가 이름 부르면 꼬리 탁탁 치는데..^^
    저도 이놈한테 '뭐 이렇게 못생겼노' 하다가 '뭐 이렇게 잘생긴게 다 있노' 하다가 그러는데..^^

  • 7.
    '12.7.1 2:31 AM (58.238.xxx.123)

    줌인앤아웃에 인증샷 안올리시면 무효 무효!!!
    아 요즘 진짜 냥이 들이고 싶어 미치겠어요 ㅠ_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78 몸에 정말 효과있는 약! 41 나약한 2012/07/01 12,285
123077 집구하기 1 급합니다 2012/07/01 929
123076 인터넷으로 부동산 매매 1 .. 2012/07/01 1,159
123075 간만에 나와서 82하려는데.. .. 2012/07/01 630
123074 지금 키톡에 올라온 글이요..광고 아닙니까? 7 흐음 2012/07/01 2,624
123073 작가의 무리수 6 신사의 품격.. 2012/07/01 2,541
123072 아주 오래전영화인데요... 제목이.. 3 영화질문 2012/07/01 1,408
123071 내가 성범죄 강간공화국에 살고있다는것 자체가 공포다! 1 호박덩쿨 2012/07/01 1,181
123070 긴머리 커트하려면 꼭 매직한 후 커트해야 하나요? 5 리메 2012/07/01 6,383
123069 기억나는 영화 [사관과 신사] 5 샤론 2012/07/01 1,974
123068 3 마봉춘 2012/07/01 2,373
123067 남편한테 화가 납니다. 3 .... 2012/07/01 1,984
123066 사표를 내고요.... 2 woa 2012/07/01 1,409
123065 베란다 세탁기 수도가 냉수 하나예요 4 .. 2012/07/01 1,934
123064 시어버린 깍두기 요리 방법 없을까요? 4 초보새댁 2012/07/01 3,196
123063 홈쇼핑서 파는 속옷... 1 안보고 살려.. 2012/07/01 1,872
123062 이런 거 저만 실망하나요? 4 nm 2012/07/01 2,345
123061 지하철에서 이상한 할머니... ㅠ_ㅠ 7 어휴 2012/07/01 3,465
123060 아주 오래전 외화 '페이톤 플레이스" 4 luna 2012/07/01 1,961
123059 같은 평형에 방의 개수 고민중이에요. 7 고민중 2012/07/01 2,473
123058 헤리빅버튼 탈락 ㅠ_ㅠ 16 깍뚜기님어쩌.. 2012/07/01 4,128
123057 몰딩 해야할까요? 5 00 2012/07/01 2,456
123056 느린 형 빠른 아우 훈육 어렵네요 6 형제맘 2012/07/01 2,530
123055 젊었을때 김현희와 강수정 닮지 않았나요? 1 보다가 2012/07/01 2,328
123054 친구잃고 돈 잃고...... 1 친구야 2012/07/01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