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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쁘고 성격좋으니 어디가서도 사랑받네요,,

부럽... 조회수 : 12,296
작성일 : 2012-06-30 21:03:16

제  동창 친구 하나가 있는데 얘가 아버지가 얘 태어날때부터  편찮으셨던  집안이라 어머니가 돈벌으시고

자라올 때 스무살 정도까지도  어두운 환경에서 자랐는데

단 한번도 나쁜짓하거나 비뚤어 지지않은  친구거든요.

어려운 가정환경에 커서 그런지 얼굴이 예쁘장한데도 불구하고 온 식구가 아버지 병수발하고 사느라

생긴것 답지 않게 성격은 엄청 수더분하고 굳은일 나서서하고 남도 항상 사근사근 챙겨주는 스타일이거든요.

표정은 항상 생긋생긋~ 타고났어요 거다가 막내딸이라 나름 오바스럽지않은 애교도 쫌있고,,,,

이제까지 그 친구 인상찌푸리거나 남들과 싸우거나 화내거나  한 걸 본 기억이 별로 없을 정도로,,

 이해심도 많고 딱 천상여자같은 참한 아이였구만요 그렇다고 얌전빼는 스타일도아니고,

남의 집 가면 또 거시게 손 걷어붙이고 먼저 굳은일 찾아서 하는 스타일  어딜가면 뭐 하나

먹을꺼라도  싸가지고와서  나눠주고,,, 얜 남을위해 무언가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희한한 아이였어요,,,,

학교다닐적 공부는 상위권은 아니여서 얘가 대학을 크게 좋은 곳은 못갔지만(그냥 이름들으면 좀

알만한  4년제 지방대) 소개받은 남자(당시 의대생)랑 연애 잘해서(남자가 죽자살자 쫓아다님 얘는 부담스러

안만나려했었고,,) 사짜 남편 만나

결혼도   젤 먼저하고 애 낳고 행복하게 잘 살어요.그 성격에 못살아도 이상한거죠 ㅎㅎ, 쓰다보니 친구자랑질만 ㅋㅋㅋ

 한동안 이 친구와 떨어져 살다가 요즘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서   맨날 같이 다니거든요.

애들도 같은 학교  다니고 요즘 같이 수영도 친구랑  다니니 너무 재미나네요.

근데 예나 지금이나 얘는 아직도 인기가 많은가봐요, 부럽더라구요.

가만보면  나대는 성격도 아닌데 희한하게  동네 아줌마들에게도 인기많고

제가 친구를 수영같이다니자 대리고 온건데 요즘엔 수영장 나이든 어머니들이  얘  아주 이뻐라함,

처음엔 처녀인줄알고 막 소개해주려던 어머니들까지 있고,  나이많은 할머니들도 좋아하고,

심지어는 그 친구가 예전에도 예쁜얼굴에 날씬하기까지 했었는데

애 낳은 지금도 그 미모는 여전하시더라구요 ,, 같이 다니면 얜 사람들이 애 엄마인줄도 몰라요ㅠㅠ...

애 엄마가 허리가 22인치가 뭐냐고요 ㅡㅡ그런거보면 몸매는 타고나는 것인듯 .....ㅜㅜ

.거기다 남편 잘만나서 요즘은 좋은차 타고 다니고 가꾸고 마음도 여유로워지니  날씬하지 얼굴은 동안이지 거기다 늘 생글생글 웃고다니지

성격 좋지 굳은일은 아직도 남몰래 도맡아하지,, 이러다보니 요즘엔 심지어 남자들까지 꼬여요 꼬여~,

같이다니면 남자들이  이 친구에게 무지하게 친절히 대합디다,,,

이눔에 남자들은 이쁜고 날씬하면 유부녀도 여자로 보이는건지 짐승들.....   

 내가옆에서 지켜줌 ㅋㅋㅋ 훠이훠이~~~~~

 같이 수영다니는  총각수영강사는요  심지어 얘가 30대 초반 유부녀인걸 알면서도 대놓고 작업걸더라구요. 

누나는 지금도 이렇게 예쁜데 젊었을 땐 얼마나 예뻤을까 궁금하다는둥 수영복이 예쁘다는둥,수모가 이쁘다는둥,,몸매가 예쁘다해라 걍 ~미틴눔!!!

그런걸 보면 요즘들어 생각드는건요

공부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여자는 예쁘고 성격좋으면 어디서건 사랑받고 잘 사나봐요,

친구지만 집안은 힘들게컸었어도 성격 구김살없고 올바르게 살아가니 잘 사네요.부럽습니다 진정코

IP : 121.159.xxx.9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30 9:07 PM (118.219.xxx.124)

    일단 예쁘고 날씬하니까 친절한 듯ᆢ
    게다가 잘 웃고 성격까지 좋다니 부럽네요

  • 2. 그런 성격은
    '12.6.30 9:09 PM (175.210.xxx.243)

    못생겨도 사랑 받겠네요~^^

  • 3. 그런 사람은
    '12.6.30 9:11 PM (124.61.xxx.25)

    지구상 어디에 있어도 사랑받을 거예요.
    자기예쁨 자기가 받는다고 자신이 알아서 노력해온 거겠죠.
    저도 노력중이긴 하네요... 그런데 남을 위해 그러긴 싫고 저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 4. 그렇기도 하고
    '12.6.30 9:11 PM (39.120.xxx.193)

    복이 많은 사람이 있어요. 좋은기운은 밝은 쪽으로 움직인다잖아요.
    성격이 햇살이니 그쪽으로 다 몰려갔나봅니다.
    우리모두 웃어보아요~

  • 5. 원글님도
    '12.6.30 9:20 PM (124.50.xxx.133)

    참 좋으신 분 같아요.
    아무리 착하고 이쁘고,,다 인정해도 저 같은 속물?은 질투날거인데,,ㅎㅎ

  • 6. 대박공주맘
    '12.6.30 9:32 PM (1.241.xxx.86)

    이건 다른 얘기지만....본인입으로 이런말 하는 사람보면 오글오글 낯짝이 두껍다고 생각이 들어요...제주위에 이런 사람있는데....참 할일이 없구나.....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ㅎㅎㅎㅎ 아마 가정에서 충족이 안되니까 그런말들을 하고 살겠죵 ㅎㅎㅎ

  • 7. 나랑 다른 딱 한 가지
    '12.6.30 9:35 PM (59.15.xxx.184)

    아 쫌 부럽삼
    나도 예쁘고 흰 피부에 성격 좋고 맨날 웃고 다니고 남의 집 가면 뭐 도와드릴거 없나요 하며 부엌부터 들어갔고
    공부는 그닥 잘하지 않아 경기권 사년제 다녔고 결혼해서도 아가씨 소리 계속 듣고 몸무게 허리 사이즈 여전하지만
    딱 하나 다른 거...



    남편... ㅜㅜㅜㅜ.

    원글님도 맘이 참 이쁘세요 ^^

    그 친구분도 원글님도 앞으로 내내 지금처럼 행복하고 이쁘게 사시길 바래요 ^^

  • 8. 재산
    '12.6.30 9:42 PM (1.250.xxx.39)

    저도 아는 친구 하나가 키도 크고 날씬하고 이쁩니다.
    새삼 느끼는게 이쁘면 모든게 용서 되고 ...
    지금 나이 50 다되어 가는데..

    대학도 안나오고 했어도 그 당시 의대생들하고만 놀았다고..
    아~ 이쁜면 만사 오케이에, 세상 다 얻은듯한 그 당당함.
    부러워요

  • 9. 대박공주맘
    '12.6.30 9:47 PM (1.241.xxx.86)

    울신랑이 보더니 웃어요... 여자들이란 저런걸로 밖에 얘깃꺼리가 없구나 저런걸로 부러워해야 하는구나 그러내요 ㅠㅠ

  • 10. 진짜
    '12.6.30 9:49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진짜 부럽네요.
    그 성격이면 외모가 좀 처져도 예쁨 받을 겁니다.

  • 11. ..
    '12.6.30 9:52 PM (211.36.xxx.154)

    전 좀 심각한데요.. ㅎㅎ 그런 덕스러움은 어떻게 훈련하는 건가요? 매사 긍정적이고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지도 모르겠어요. 본 대로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참고할게요.

  • 12. ..
    '12.6.30 9:53 PM (211.36.xxx.154)

    하지도 ㅡ하는 지도 ^^;;

  • 13. ...
    '12.6.30 10:18 PM (211.243.xxx.154)

    저 아는 무속인이 저에게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고했어요..ㅎㅎ
    자랑질이지만 여기저기서 사랑 많이 받고 살아요. 마트 언니들에게 수영장 할머니들에게 동네 아주머니들에게요. 학교 다닐때도 선생님들에게...
    전 어렸을때부터 너무 잘 울고 눈이 큰데다가 콧대가 평균보다 좀 높게 생겨서 웃지않으면 차가운 인상이라고 엄마가 늘 말씀하셔서 평생 웃는연습을 하게된것 같아요. 심지어 혼자있어도 생글생글 웃고있어요. 보는 사람들마다 넌 세상 걱정 없는 얼굴이야! 무슨 좋은일있니? 하시지요. 실제로는 엄청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입니다만.
    그리고 인사 잘해요. 그냥 아는 얼굴이면 무조건 먼저 인사해요. 이거 버릇되면 괜찮아요. 성격이 좀 못되서 어울려서 잘 안만나니까 남얘기 할 일도 없고요.
    그리고 제 인생의 모토 하나가 '내 한몸 피곤하면 여럿이 행복하다!' 에요. 어디 같이 가서도 누구나 귀찮은 일, 내가 해버리면 다들 행복할 수 있어요. 몸 움직이는 일도 다이어트도 할겸, 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집에 누가 뭘 어지르면 이참에 청소하지, 잘되었군! 입니다.
    일단 이러고 살면 제 마음이 편해요. 제 남편도 제 주위 사람도 다 즐거워하고요.

  • 14. 요리초보인생초보
    '12.6.30 10:40 PM (121.130.xxx.119)

    생긴것 답지 않게 성격은 엄청 수더분하고 굳은일 나서서하고 남도 항상 사근사근 챙겨주는 스타일이거든요.

    표정은 항상 생긋생긋~ 타고났어요 거다가 막내딸이라 나름 오바스럽지않은 애교도 쫌있고,,,,


    내가옆에서 지켜줌 ㅋㅋㅋ 훠이훠이~~~~~
    ----------------------
    와, 이런 글 넘 좋아용♡
    친구분 같은 성격 닮고 싶고 원글님도 참 좋은 친구분이세요. 결혼 잘 했다고 질투하시지도 않고 우정 변치 않으신 거 보면요. 게다가 글 쓰시는 거 보면 유쾌하게 소통하고 유머감각 있으신 분 같으시니 그 친구분도 복 받으셨네요. 두 분 다 아름다운 우정 지켜 나가시고 행복하세요^^

  • 15. ..
    '12.6.30 10:57 PM (211.36.xxx.154)

    윗윗님 항상 미소, 인사 먼저, 궂은 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나서서 하기.... 오...성자같아요 @.@ 위의 두 개는 흉내라도 내겠는데 일머리 없는 제가 궂은 일 먼저 한다고 깨빡치지나 않을 지 염려되네요. 또 뭐가 있을까요...진정 존경스럽습니다. 와우~

  • 16. ..
    '12.7.1 12:08 AM (211.36.xxx.115)

    윗님도 감사해요~ 비판하지 않고 비난하지 않는다..이웃 사랑이란 거 너무 어려운 바보지만 가슴에 새겨야겠어요. 요새 이런 조언을 찾고 있었거든요. 글 올려주신 원글님도 감사하고 댓글로 좋은 말씀 해주시는 분들도 참 감사합니다. 저장했어요~^^

  • 17. 아마
    '12.7.1 12:24 AM (211.207.xxx.157)

    다들 팍팍하니까, 해피바이러스 받으려고 하는 거죠,
    저희도 주변에 문근영같은 동생 있으면 옆에만 있어도 얼마나
    마음 환해지고 이쁘게 느끼겠어요.

  • 18. 82의 새로운 진상
    '12.7.1 2:00 AM (115.139.xxx.97)

    대박공주맘..
    그나마 고정닉 쓰는게 남 도와주는거.

  • 19. hoony
    '12.7.1 7:58 AM (49.50.xxx.237)

    주변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인가봐요.
    살면서 저런 사람 한사람이라도 만나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가요.
    아직도 저런분을 못 만나 마냥 부럽네요.

  • 20. 맞아용~
    '12.7.1 8:56 AM (121.159.xxx.93)

    제 친구도 항상 미소-사람들이 쟤 나 좋아하나?오해할정도 ㅋㅋㅋ. 먼저 항상 상냥한 인사!!도 맞구요!!궂은일 긍정적 으로 생각도 똑같아요!!그러니 궂은일 하믄서도 생글생글~~~이쁘고 늘씬한애가 구로니 다 좋아하나봅니다 ㅋㅋ

  • 21. 윗분말이 맞아요
    '12.7.1 5:19 PM (125.176.xxx.188)

    뭐... 인생을 이런식으로 단정짓긴 싫지만.
    이쁘고 성격좋다고 다 좋아 하는거 아닙니다.
    타고난 인복. 인덕도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게 맞는듯해요.

  • 22. 희정
    '12.7.1 5:40 PM (221.152.xxx.12)

    별로 안 이쁜 사람도 생글생글 이쁘게 하니 이뻐보이더라구요 분위기라는 것이 있잖아요
    예뻐도 차가운 기운이 돌면 가까이 안가거든요

  • 23. 이글...
    '12.7.1 8:10 PM (125.135.xxx.89)

    결혼전에 읽었으면 그런가보다 했을텐데....

  • 24.
    '12.7.1 8:15 PM (119.192.xxx.80)

    원글님도 만만찮게 성격좋으실것 같은데요...
    남의 좋은점을 칭찬할줄 아는 넉넉하신분이시니까요

  • 25. 그렇죠
    '12.7.1 8:44 PM (58.76.xxx.224)

    다 갖춘 사람이네요.
    저런 사람을 누구는 싫어할까요?

    그런데, 딴지는 절대 아니고요.
    그 분이 복까지 많아 그런 거예요.

    바로 위에도 언급된 주변 사람 복 말이지요.

    저희 형님은 정말 날개없는 천사세요.
    얼굴도 예쁜 편이고,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맺힌 구석도 없고, 그래서 남들 이해도 잘 하고, 아무튼 참 된사람 든사람의 표본이시거든요.

    직업도 좋았는데, 육아때문에 그만 두고 집안에 들어앉은 케이스.

    그런데, 남편, 시부 등살에 마음고생 많이 하고 사세요.
    사람이 좋으면 이용하려는 사람또한 많다잖아요.
    그렇게 되더군요.

  • 26. ....
    '12.7.2 12:04 PM (175.210.xxx.223)

    그런 성격에 좋은 외모에 그나마 안정적인 환경에 직업좋은 남편만났으니 그게 유지가 되겠죠...

    남편 시댁 ,힘들게 하는 환경 만나면 성격다 버리고 외모도 사그라듭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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