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골 사는 주부입니다..
아래 30세주부의 극단적인 선택한 글을 보고...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경기가 어렵고 가계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도시에서 안살아 봐서 저는 도시의 상황을 잘 알지를 못합니다.
시골은 요즘 일당 7만원 8만원을 줍니다.
그것도 사람이 없어서 난리입니다.
일은 물론 힘듭니다.
하지만 실직해서 끼니를 걱정할 정도면 차라리 내 몸 조금 힘들어도 가족의 생계를 이어갈수 있는게
더 좋겠지요.
도시에서 힘들게 하시지 말고 시골로 내려오면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내몸 조금 힘들면 그래도 끼니 걱정 생계 걱정은 안하셔도 되는데 말입니다.
집값도 도시에 비해서는 싸지요..
도시는 실직으로 인해 생계걱정을 하구요..
시골은 일손이 부족해 사람손을 빌려서 하는 일은 더이상 엄두를 못냅니다.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일을 해도 남는것이 거의 없어서 포기할 정도입니다.
엊그제 티비에서 무안양파에 관한 다큐를 하더라구요.
목포에서 사람들을 태고 가는데 일당 10만원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작년까지 여자 품삯 5만원이였다가 올해 7만원 그것도 사람 없을땐 8만원을 줍니다.
남자 일당 12만원 13만원...
시골에 오셔서 맨몸으로 시작하셔도 금방 자리 잡지 않을가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요즘은 귀농해도 저리대출도 해주고요.
그러면 첨엔 남편만 오셔서 좀 일하시다가 가족이 다 오시면 될것 같은데.
작은 집 얻어서 시작하시다가 땅에 야채 심으시고 하면 생활비도 절약
ㅠㅠㅠ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닌가요?
너무 안타까워서 그리고 시골 사정이 이러함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댓글 다신 분중에 한국은 시한폭탄이라고 생계 걱정하시는 분이 많다는 글을 읽고
이런 제 생각을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