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들어 부쩍 중신서라는 말을 많이 듣네요..

새댁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2-06-30 10:33:44

 

전세 사는데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이것저것 손봐준다고 오셨다가

차마시면서 막내아드님 아직 장가 못가셨다고 좋은 처녀 있음 소개 좀 하라고 부탁부탁을 하고 가시고..

그저께 왔다 가셨는데 어제 저녁에 확인 전화하셨더라구요.

그래, 친구들 수소문은 좀 해봤어, 새댁? 이러시면서..

 

지난주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저희 옆집 아주머니께서

본인 조카분 댁에 와계시다면서, 조카분이 사온 과일 좀 얻어가라시며 사양하는 절 막 끌고 가시더니

우리 조카 괜찮지? 올해 안에 친구 하나 소개해줘~ 이러시더군요.

그 조카분이랑 저랑 순간 당황하고 민망해서 챙겨주시는 과일도 마다하면서 그냥 집으로 왔어요.

이후로 어제까지 두세번 계속 같은 얘길 하면서 압박을 ㅎㅎ;;

 

친정 어머니 동창이신 잘 아는 이모도 자기 큰아들 중신서라고 하시고;;

 

 

요즘들어서 친구나 아는 동생 소개 좀 시켜달라고 하시는 분들 부쩍 많은데

결정적으로 제가 친구가 적네요..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죄다 짝이 있는 형편이라 소개시켜 드릴래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젤 중요한 건 저조차도 잘 모르는 사람을 친구나 지인에게 쉽게 소개시키는것 자체가 썩 내키지 않아요..

 

적당히 면피하며 거절했는데 어떻게 좋게, 앞으로 이런 부탁 안듣는 방법 없을까요?

찾아봐도 없어요, 라고 잘라말해도 다시 잘 찾아보라시며 무한 반복.. 으으..

제가 속없이 착한 스타일도 아니고, 어째보면 할말 따박따박 하고 사는 깍쟁이로 많이들 보시던데

어째서 이런일이 저에게.. ㅠ

 

별일 아닌것 같아도 은근히 부담이네요, 이런상황..

 

 

IP : 182.208.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2.6.30 10:39 AM (110.14.xxx.70)

    원글님이 당신들 보시기에 참해보이시나봐요
    그러니 당연한 결과겠죠^^
    부담가는 일 맞지만 기분좋게 생각하시고
    정 없으면 그렇다말씀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네요
    몇 번 그러시다 포기하시겠죠^^

  • 2. ,,
    '12.6.30 10:40 AM (119.71.xxx.179)

    눈이 높을걸요? 해줘서 좋은소리 못들을겁니다.

  • 3. 새댁
    '12.6.30 10:48 AM (182.208.xxx.113)

    괜히 찾아볼게요 등등으로 여지를 드리면 피차간에 더 예의가 아니겠죠?
    담번에 물어보시면 최대한 공손하게 이실직고를 해야 할듯요 ㅎㅎ..

    부탁하시는 분들 모두 좋은 분들이시라서 괜히 죄송한 맘이 더 크네요 에효..

  • 4. 아줌마
    '12.6.30 3:22 PM (58.227.xxx.188)

    님이 예뻐보여서 그래요 저도 소싯적에 ㅎㅎ
    그냥 네~ 대답 하시고 나중에 물어보심 마땅 사람이 없다고 하세요^^

  • 5. ㅜㅜ
    '12.6.30 3:59 PM (220.78.xxx.115)

    전 해주셨으면 해요
    전 노처년데 정말 주변에서 누가 소개해 준다고 하면 너무 고맙더라고요
    어릴때는 몰랐는데 나이 먹으니 정말 이성을 만나기가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147 피에타) 노출없이 야하고, 잔인하다네요. 21 ... 2012/09/09 19,050
150146 마이홈에 보면 2 82 이용하.. 2012/09/09 1,007
150145 박근혜님이 어떤분인가 하면.. 1 ㅇㅇㅇㅇ 2012/09/09 1,163
150144 손톱이 너무 약해서 손톱 강화제를 발랐었는데요 6 손톱 2012/09/09 2,968
150143 조용히 사는 법... 뜬금없이.... 2012/09/09 1,477
150142 인강3개듣기 중1에게 무리인가요? 10 학원알아보다.. 2012/09/09 1,530
150141 천 같은 재질의 그림이 있는데 액자 하려면요 1 그림액자 2012/09/09 888
150140 미드 로마에서, 옥타비아누스와 옥타비아누스 엄마로 나오는배우 이.. 6 .... 2012/09/09 2,336
150139 밀라요요비치하고 멧데이먼하고 닯았지 않나요? 3 ㅇㄹㅇㄹ 2012/09/09 916
150138 82 님들과 제 생각이 신기하게도 비슷하네요? 2 ㅇㄱㅇㄹㅇㄹ.. 2012/09/09 1,009
150137 트와일라잇 시리즈 사신 분~ 3 외국도서 2012/09/09 1,074
150136 단거 먹고 싶을 때 고구마 슬라이스해서 3 .... .. 2012/09/09 2,271
150135 삐에타 컴 예매를 했는데~ 예매번호만 적어가면 되는가요? 3 .. 2012/09/09 1,069
150134 뉴스타파 25회를 꼭 보셨으면 해요. 유신과 5공의 부활을 막아.. 3 화나네요 2012/09/09 928
150133 영어 한문장 해석 부탁 드립니다. 2 어려워.. 2012/09/09 906
150132 고봉민 매운김밥 어찌 만드나요? 2 .. 2012/09/09 4,134
150131 김기덕식 영화 보는 법 1 햇빛 2012/09/09 1,607
150130 55인치 TV 엄마사드렸어요. 같이 볼만한 영화 뭐 있을까요? 6 ... 2012/09/09 1,487
150129 현미로 가래떡을 했는데 시큼해요 23 난감 2012/09/09 7,719
150128 아래 코스트코 양파거지도 있지만.. 28 ㅎㅎㅀ 2012/09/09 6,366
150127 국내 여행지 소개 좀 해주세요~^^; 2 궁금 2012/09/09 1,091
150126 "피에타"가 책으로도 엮어졌네요. 역시 2012/09/09 824
150125 OECD 자살률 1위…줄일 방법은 없나? 3 슬픈 현실 2012/09/09 1,040
150124 책 소개해 주신분 감사해요. 5 "고양이학교.. 2012/09/09 1,293
150123 본인이 군 정보요원이라며 11 접근 2012/09/09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