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후반 아들,
칠십초반 엄마인데요
아들이 평생 일한적이 없고
남의 집 일하면서 살아온 엄마 삥 뜯듯이 살았어요.
엄마는 나이들어 일자리도 없고,
평생 모은 재산은 서울에 아파트 한채인데,
이 아들이 대출받아 쓰자면서 무자비하게 폭행해서 엄마는 외출도 못합니다.
얼굴이 완전 망가져서요.
그 얘기를 아무한테도 못하고 저희한테만 하는데,
그 아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요.
성추행 상습범이고,
지금까지 매달 100 씩 엄마한테 생활비 받아서 피씨방 다니면서 살았어요.
돈 안주면 욕하고 때리고,
돈 주면 몇달 연락도 없고 그래요.
엄마 말로도 가끔씩 애가 정신이 도는것 같다고 해요.
아들이 무섭다고, 맞아죽을까 걱정이 된다고 하면서도,
이 엄마 역시 평생 남의 집 붙박이로 살림해주고 살아서 세상물정 모르고 길도 모르고,
지하철타는 법도 몰라서 애를 먹습니다.
아마 한글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디가서 자기의견 말하는것도 잘 안될거에요.
어디에 신고를 하나요?
격리시킬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엄마는 자식을 어디로 보내냐고 펄쩍 뛰곤 했었는데
이제 생명에 위험을 느끼는지... 거의 포기 단계인것 같아요.
혹 조언 주실 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