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째인데..신혼에 큰애 임신한 이후로 애들 키우다보니 해외여행은 한번도 못해봤어요..
늘 가고 싶어했지만 신랑 휴가가 극성수기여서 못갔고 애가 둘이다 보니 경비생각하면 아예
맘을 접었어요..매번요...
그러다가 어제 새벽에 홈쇼핑 보니까 세부 리조트 5일 하더라구요..
알고 보믄 저녁 출발, 새벽 도착이라..일정은 꽉 찬 3일이구요..
신랑이 평소엔 회사에 눈치보여서 아예 휴가를 못내서 계속 미뤘는데요..
이번에는 홈 쇼핑 날짜 보니까 하루 정도만 일찍 떠나면 가능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일반 여행사 홈페이지 가격보다 좀 더 싸고 애들은 반값이라..일단
해피콜 오게 해놨어요...
근데, 그래도 7월말 여행이라..어른둘, 애둘 하니까 돈이 좀 들긴하던데요..
신랑은 동일 상품 다른 여행사 가격 보여주면서 일단 가자고 그래요..
세부..플렌테이션 베이 리조트라는데요..저는 세부는 안가봐서 잘은 모르겠고
상품으로 봤을땐 그리 좋아보이진 않고 그냥 넓고 동남아 스러웠어요...
거기 아시는분 , 그리고 홈쇼핑 통해서 여행 다녀오신분들 어떠셨나요??
유류할증료도 125000원정도 인당 들던데..
그리고 지방 이라 인천갈려면 또 멀구요...
제가 항상 해외여행을 갈망하고 애들도 7세,5세라 비행기 늘 타고싶어했는데..
막상 신랑이 나서서 마구마구 가자고 하니 좀 갈등생기네요..
전 사실 국내 리조트서 2박 정도 해도 좋다고생각하는데요..근데 회원권이 없으니 우린
성수기라 절대 못가겠더라구요..그런덴 아예 방없구요..만약 있어도 호텔은 30넘으니 또 비싸다싶구요..
일단 홈쇼핑 여행 믿을만할까요??
좀 알려주세요^^
신랑이 저 너무 쪼잔하다구 막 그러던데요..저는 400은 잡아야겠던데요..
그럼 쇼파 하나 살수있는데 싶구요..아님 스마트 티비 살수있네싶구요..ㅋㅋ
삼일 막 재밌고 애들 에겐 좋은 추억이겠지만 막상 살림하면서 애들 데리고 여행가는거
좀 어렵네요..저 예전에 제가 돈벌때는 나름 자주 여행다녔는데..살아보니 그게 아니네요..
이 돈이면 울 애들 학원을 몇개나 보낼 수있다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