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시..

답답합니다. 조회수 : 1,745
작성일 : 2012-06-29 20:43:29

시댁과의 잦은 만남으로 결혼 5년 내내 트러블이 있었고

어제도 역시 그 일로 크게 다퉜습니다.

전 싸우지 않으려 했는데 제 얼굴에 이미 짜증만땅이라고 쓰여 있었나봐요.

신랑이 못마땅해 하며 말다툼하던중 다른 문제로 또 싸우다

신랑이 화를 못참고 주위에 있던 아기 장난감 등을 마구 마구 던졌습니다.

전 아기를 업고 있었는데 제 쪽으로도 던지더라고요.

아기는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고. ㅠ

그러더니 끝내자고..

저보고 나가라고 하더군요.

그때가 새벽 1시였어요.

이제 9개월된 아기는 자기가 키운다고.

저같은 정신병자에겐 아기를 맡길수가 없다네요.

신랑은 경제력이 좋고 전 현재 육아휴직중이나 복직해도 150만원도 안되는

월급을 받습니다.ㅠ

아침에 나가겠다고 우선 아기를 안고 자는데

그땐 이렇게 물건 던지며 아기앞에서 폭력쓰는 남자랑 사느니

이번엔 진짜 헤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아침이 되어 아기 밥 주고

신랑도 나가라고 .진짜 깔끔하게 헤어지는 거다고 말하는데.

가방을 끌고 나가려니

우리 아기가 눈에 밣혀 ㅠ  도저히 나갈수가 없었어요..

제가 잘하겠다. 아기를 두고 는 못가겠다고 하고.

지금 주저앉아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데.

제가 궁금한건

만약 이혼하게되면.

능력없는 저는 진짜 아기를 못 데려가나요?

소송을 해도 경제력 좋은 아빠가 양육권을 갖게 되나요?

그리고 현재  얼마 안되는 양육수당과 신랑의 300만원의

월급으로 생활을 하고 모든 저축을 제 명의통장으로 하고있는데.

이 돈도 다 뺐기나요?

아기때문에 주저앉았지만.

시댁의 전적인 도움으로 마련한 이 아파트에서 당당하게 나가라고 소리쳤단 신랑의 모습이

평생 지워질것 같지 않아요.ㅠ

IP : 116.126.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8:59 PM (58.143.xxx.8)

    300이 경제력 좋은건가요? 아기 두고 나가면 그 부분에서부터 아기 데려가지
    못할 사유가 생길것 같은데요. 있는 상태에서 합의이혼 둘이 법원에 가서 하는겁니다.
    아파트도 남편이 마련하고 월급도 신혼치고는 좋은편인데...원만히 해결해보세요.
    폭력 쓰는 남자들은 장난감같은 물건부터 시작해 부인에게도 할 수 있어요.
    하여간 이번건으로 님을 확실히 잡으려는 것도 같아 보여요.
    님이 아이는 내가 키우기로 하고 법원가자 하면 이혼 안 응할 수도 있는거구요.
    짜증식으로 불평을 말하시지 마시고 내가 원하는바를 조근조근 전달하세요.
    근데 방법이 없더군요. 대부분 막바지까지 가봐야 그게 좀 들어지는 경우가 거의예요.

  • 2. ㅋㅋ저도 그말하려고 했어요
    '12.6.29 10:18 PM (122.36.xxx.13)

    300이 경제력이 좋은 건지...
    하지만 시댁에서 집해주고 경제력 좋으면 아무 상관없죠....저희는 비빌곳이 없어서 500벌어와도 저축까지 해야하므로 무지 빠듯하거든요..
    근데 님네는 집을 산다고 아둔바둥 살 필요도 없고... 부럽네요... 시댁에서 집해주면 저는 울 남편 업고 다닐거 같아요...그만큼 저는 살면 살수록 돈이 중요하지 시댁과의 감정소비는 적당히 삼킬줄알아야한다고 생각해서요... 세상엔 공짜는 없는거 같습니다. 시댁이 정말 없이 살아서 저희 시어머니는 저한테 아무 말씀안하시죠...울 친정엄마한테는 미안하다고만 하셨답니다 당연 미안하시겠죠 지금살고 있는 2억전세도 친정에서 해준거니까요...원글님 속상한건 알겠지만...제가 보기엔 그냥 쫌 부러워요

  • 3.
    '12.6.29 11:08 PM (203.226.xxx.92)

    윗님 제가 글을 잘못 썼네요ᆞ아파트 사주신게 아니고 2억 전세 마련해 주셨어요 ᆞ 신랑이 하도 생활비 300주는거에 자부심(?)을 갖고 유세를 떨어 저도 경제력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 4. 웃기는 남자
    '12.6.29 11:23 PM (221.162.xxx.139)

    9개월된 아이를 자기가 키운다고 한밤중에 아내를 나가라고 하는 남편 정말 나쁘네요
    이혼하자고 하면
    아이뺏길까봐 벌벌떨지말고 냉정하고 당당하게 대처하세요
    복직할 직장도 있고
    말이 그렇지 남편이 아이를 어떻게 키우겠습니까?
    오기부리는거라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520 19~29세 남자들은 71%가 긍정평가. 30 유신체제 2012/09/10 6,536
150519 30대 남자 손목시계 추천좀 해주세요 5 2012/09/10 1,614
150518 결혼4년차 아이가 없어요 89 한숨만 2012/09/10 16,203
150517 박근혜 "유신 역사판단에 맡겨야" 거듭 주장 7 세우실 2012/09/10 1,138
150516 조카 돌잔치에 현금이 나을까요? 반지가 나을까요? 8 돌잔치 2012/09/10 2,780
150515 '부모의 해방의무' 라는 것 아세요? 2 해진 2012/09/10 1,291
150514 급) 한글 2007에서 표를 그리고, 2 미네랄 2012/09/10 1,108
150513 내가 미쳐 미쳐 빨래랑 책이랑 같이 돌렸어요 5 오잉꼬잉 2012/09/10 1,229
150512 코스트코 상품권으로 구매하면 2 숙이 2012/09/10 1,144
150511 독일 날씨 어떤가요?? 1 실바람 2012/09/10 670
150510 방귀남 남편인데 설레지 않는 신혼 31 고민 2012/09/10 6,542
150509 국어사전 필요할까요? 이제와서? 1 초등6학년 2012/09/10 630
150508 애쉬말고 괜찮은 스니커즈 추천해주세요 2 스니커즈 2012/09/10 1,135
150507 입진보라고 디스 당했어요. ㅠ.ㅠ 9 ㅠ.ㅠ 2012/09/10 2,095
150506 강달프님 정계은퇴하셨네요 10 당신은 최고.. 2012/09/10 2,158
150505 엄마 병 좀 봐주실래요? 7 지니 2012/09/10 1,357
150504 신의퀴즈3 보려는데요 1 바람 2012/09/10 944
150503 저 이번 명절 어째야할까요?? 12 출산후 2012/09/10 1,629
150502 유치원 담임 선물로 어느 가격대가 적절할까요? // 2012/09/10 1,204
150501 등에 글씨 있는 티셔츠 외출용으로 좀 그렇겠죠? 3 .. 2012/09/10 1,122
150500 돼지 껍데기 편육 2 혹시 2012/09/10 2,086
150499 점점 공부를 더 안하네요 중2딸..-.-; 4 .. 2012/09/10 1,810
150498 야영갔다 식물인간 된 아이가 제 조카입니다. - 링크 2 참맛 2012/09/10 3,369
150497 갤3 며칠새 하신분들 어떤가요? 궁금 2012/09/10 1,038
150496 차범근의 커밍아웃 32 ... 2012/09/10 16,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