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답글로 도움 주셔서 감사했어요~ 특히
0505 번호 중국 번호 아니라고 하셔서 정말
의심이 샘 솟기 시작했는데 중국에서도 쓴다고
'정확한' 정보를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일단 저는 출장지에 계속 있는 상태라
남편이 계속 업데이트를 줬는데요 예정했던 대로였으면 일요일 밤에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출국이 거부 되어 결국 다음날 낮 12시 비행기로
들어오셨대요.
사연이 이렇대요...바이버 문자로 남편이 찍어준 거 그대로 올릴께요
1.아줌마 여권에는 중국에서 첨 나올 때 받은 단기 비자밖에 없어서 중국
출입국사무소에서 걸림
2. 5년 취업비자 받고 영주권신청한게 여권에 안 나타남
3. 이 상태에서는 주민등록증 원본이 필요한데 한국 출입국 사무소에서
사본만 줌
4. 원래는 원본 줬다가 여행 후 돌려받아야 하는데 한국직원의 실수
5. 중국에서 아줌마 아들이 회사 (한국) 통해 상하이 한국 영사에 연락
6. 여권에 확인도장 받음
-> 이모가 도장 못받아서 늦었다고 네살 아이한테 말했더니 '나한테 가기 전에 말하지~'
이러면서 자기 헬로키티 도장을 얼른 가지고 와서 이모 손등에 꾹 찍어줬다네요
조선족에 대해 안 좋은 얘기 많은 거 저도 알고, 솔직히 찜찜한게
왜 없겠어요. 하지만 평소 아이한테 하는 걸 보면 정말
내가 인복이 있나보다..할 정도로 이뻐하셨거든요. 그래서
의심하지 않고 그랬던건데 많은 분들이 멍한 것 같다고 해석하신
것 같아요.
이번 사건의 요지는.....일단 무턱대고 의심하지 말자, 조선족 도우미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고 좋은 분들 있다, 이 정도 아닐까요?
암튼 해프닝에 걱정 같이 해 주시고 다들 감사드려요, 저희 입장에서는
아줌마가 무사히 들어오셔서 넘 다행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