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녀때 다녔던 사무실 여자동료들 생각하면...

.. 조회수 : 3,021
작성일 : 2012-06-29 11:23:51

이십대 중반에 다녔던 사무실..

일의 특성상 사무실에 또래 이십대 중반 후반여자들만 있었지요.

여자들만 있다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고 텃새도 장난 아니었었어요.

그게 텃새고 나를 왕따시킨거라는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확실히 그런거였구나..

그땐 내가 왕따란걸 인정하기 싫었나봐요.

그냥 내가 부족해서 잘 어울리지 못하는거다 그렇게만...

 

여튼 결혼해서 잘 사는 지금도, 가끔씩 꿈에 나타납니다.

그 사무실 여자동료들이 나한테 했던 행동들, 상처줬던 말들

그 상황이 그대로 꿈에서도 재현되요.

학교다닐때도 내성적이어서 친구는 없었지만 왕따는 당한적이 없었는데,

그냥 교실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존재감정도..

다 커서 이십대 중반에 너무 힘든 인간관계를 겪다보니

그 상처가 삼십후반인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았나봅니다.

왜 그렇게 바보처럼 당하고만 살았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나보다 잘날것도 하나 없는 그 여자들인데...

그러고 보면 그때 나랑 동갑이었던 사무실에 여자애는 여우과였어요. 기가 좀 세달까..

겉은 정말 연약하게 생겼는데 나한테 함부로 했던 사무실 동료들 그 애한테는 아무도

함부로 말한마디 못하더군요.

그거 보면서 그애가 참 부러웠어요..

너무 기가 죽어있었고 위축되어 있었었어요.

잘지내볼려고 음료수도 자주 돌리고 내가 먼저 상냥하게 말도 걸고 나름대론 많이

노력했는데 ....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수록 더 나를 우습게 본거였어요..

그때 빨리 그만둘걸.. 나름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끌다 끌다 지쳐서

그만 뒀네요..

그 여자동료들에게 부당하게 당했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치밀어요.

정말 옛날 일인데 말이죠..ㅠㅠ

IP : 118.33.xxx.15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29 11:26 AM (211.207.xxx.157)

    그런 사람은 본인이 불행하게 자랐을 확률이 커요, 너무 고여두지 마세요.
    그런 여우짓이나 기 센 것도 타고 나는게 반은 돼나봐요, 저도 계속 연구 중인데 확 늘지는 않네요.

  • 2. ///
    '12.6.29 11:31 AM (152.149.xxx.115)

    저런 사무실 겪어보니 저런 사람들 뽑지않아야

  • 3. 지슈꽁주
    '12.6.29 11:31 AM (220.82.xxx.245)

    여자들만 많은곳은 항상 그런게 있더라구요
    리더그룹,중간자,소외자
    아주 두드러지게요

  • 4. 그런데..
    '12.6.29 1:17 PM (218.234.xxx.25)

    그런 여자들, 길게는 못 가요.. 아무리 일 잘하는 거 우선으로 치는 사회라지만 포용력, 대인관계..이거 매니저가 될수록 중요하거든요.. 물론 그 중 대부분이 결혼용 스펙으로 직장 다니는 여자들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868 오늘은 참고서랑 도서를 질렀는데...파업때문에 올지 ㅠㅠㅠ 1 치요오옹 2012/06/29 1,535
123867 삼풍백화점글에 댓글쓰시던분중... 팥빙수 2012/06/29 2,041
123866 디오스냉장고 ..쓰시는 분들..소음 없으신가요? 소음땜에 머리가.. 19 냉장고 사자.. 2012/06/29 16,830
123865 이런경우 사과를해야하나요? 1 재수 2012/06/29 1,277
123864 매실장아찌 모양 예쁘건 기계로 빼는건가요? 4 .. 2012/06/29 2,428
123863 여러분들은 미신을 믿으시나요? 17 뺀질뺀질울동.. 2012/06/29 5,624
123862 요즘 광고 많이 하는 레스토랑 블- --- 있잖아요 10 요즘 2012/06/29 2,914
123861 밤에도 썬캡쓰고 복면 마스크 쓰는 이유가 궁금해요. 24 궁금 2012/06/29 5,643
123860 이상한 이웃 11 ㅠㅠ 2012/06/29 4,608
123859 영어 번역기 알려주심 감사드려요. 2 학원 2012/06/29 2,395
123858 안마의자.... ... 2012/06/29 1,215
123857 신한카드포인트 뚜레쥬르에서 사용되남요 4 질문좀 2012/06/29 1,899
123856 새누리 화들짝, "한일군사협정 보류하라" 5 샬랄라 2012/06/29 1,930
123855 <급질> 알감자먹고 목이아프고 가슴이 쓰린데요 2 ... 2012/06/29 2,052
123854 dkny사이즈 아시는 분 4 dkny 2012/06/29 7,220
123853 G마켓 택배 아직도 하나요? 4 궁그미 2012/06/29 1,260
123852 크록스가 고무신인가요? 7 여름 2012/06/29 2,691
123851 김재철 사장, '김훈' 가명으로 차명폰 사용했다 7 세우실 2012/06/29 1,871
123850 재처리가 사퇴에 합의했단 얘기가... 4 2012/06/29 1,856
123849 아래 종이컵얘기 하니 저도 1 수건얘기 2012/06/29 1,131
123848 오늘따라 재벌 2세 정모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재혼 후 애.. 23 갑자기 궁금.. 2012/06/29 27,984
123847 미국 랄프로렌 사이트 어떻게 들어가죠? 1 꼬마 2012/06/29 5,836
123846 외국 신발 사이즈 5이면 225인가요? 4 ... 2012/06/29 2,207
123845 도시락 싸시는분들~ 4 사랑 2012/06/29 1,404
123844 남편의옛사랑에대한예의 7 구름 2012/06/29 2,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