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츨산휴가 관련 문제.. (제목 달기 힘드네요)

임산부 조회수 : 744
작성일 : 2012-06-29 10:21:58

임신 9개월인 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는 자동차 부품회사고, 이쪽 업계가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업계 전반적으로 주 업무는 남자들한테 주고, 여자들은 경리/회계/사무보조 업무를 주로 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 첫 직장에서 상사를 잘 만나서 기술도 익혔고, 현재 회사에서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능력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나름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있어요.

임신하면서부터 회사에선 업무 공백 때문에 걱정을 하기 시작했고,

저도 회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 + 애를 직접 키우고 싶은 마음에 그만 두려고 했어요.

그런데 부장님께서 공백 관련해서는 본인이 커버해보겠다고 계속 있으라고 하셔서 회사 다니고 있고,

다행히 친정엄마께서 애를 봐주기로 하셔서 출산휴가 이후에 업무 보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이라서 사람이 빠지면 그 업무에 공백이 바로 생기는 구조라 아무래도 부장님께서 전부 커버하기 힘들 것 같아

출산휴가 기간 중 첫 한 달간은 집에서 메신저 켜 놓고 간간이 업무 대응 하고 

그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회사 나와서 업무 보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중요한 NEGO 건도 있고, 부장님이 도저히 제 고유업무 다 못하시거든요)

윗분들은 당연히 반기시는 분위기기구요.

이렇게 제가 좀 길을 터 놓으면 여직원에 대한 인식도 조금이나마 바뀔 것 같고,

저는 이렇게 했어도 후배 여직원들 임신/출산시에 제가 적극적으로 후배들 배려하고

업무분장 제대로 해주면 결과적으로 플러스가 될 것 같아서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다른 계열사에 임신중인 과장님이 있는데,

저랑 사사건건이 비교당하면서 퇴사 압박을 받는 것 같더라고요.

단순히 임신 때문만은 아니고 근무 태도나 출퇴근 시간, 업무 분야(회계) 문제 때문에 더 그런 것도 있어요.

(사람마다 건강상태가 다르니 이해는 합니다. 저는 좀 건강한 편이라서 업무보는데 큰 지장이 없거든요)

선의로 제 업무에 대한 책임을 다 하려고 하는 제 행동이 그 과장님한테 누가 되니 좀 미안하기도 하고

제 생각과 행동이 옳지만은 않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IP : 115.94.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9 10:49 AM (58.87.xxx.207)

    왠지 아는분같은데... 전북쪽???

  • 2. 원글
    '12.6.29 10:55 AM (115.94.xxx.11)

    아니네요.. ^^
    저랑 비슷한 경우가 또 있나보군요 ㅋ

  • 3. ...
    '12.6.29 11:08 AM (58.87.xxx.207)

    자동차 부품 관련 회사야 정해져 있잔아요.... 생각외로 그런분들 많아요...
    특히 소규모 부품회사들은 여직원이 개발원가품질 .... 많이들 있으니 걱정마세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6002 안철수 못나올걸요 2 .. 2012/07/09 1,916
126001 짧게 자른앞머리.. 한달후면 어느정도로 자라있을까요? ㅡㅜ 2 앞머리고민 2012/07/09 2,038
126000 ‘형님’넘어선 ‘대선자금 의혹’…입 벙긋 못하는 KBS·MBC yjsdm 2012/07/09 1,061
125999 참새가 매일 와요 29 새 키우고 .. 2012/07/09 5,901
125998 [단독]안철수 올림픽 끝난 후 대권 출마 선언 4 과연? 2012/07/09 3,985
125997 이럴때 아이를 집에와서 타일러야하는걸까요 애매 2012/07/09 839
125996 봄날아줌마 몸매는 정말 부럽네요... 8 부럽 2012/07/09 5,504
125995 돼지엄니 2 투명닉넴 2012/07/09 1,212
125994 벤츠 구입에 관해 조언 부탁드려요 5 입문 2012/07/09 2,253
125993 출정식날 박근혜 주변에 55세이상 원로 오지마라 3 정동영 2012/07/09 1,411
125992 어제 시댁펜션돕는다는 분 4 왜 삭제하신.. 2012/07/09 1,655
125991 이정도면 어때요? 예물 2012/07/09 818
125990 고양이 키우는 가게에선 7 애묘인 2012/07/09 1,294
125989 고추장 추천 해주세요 1 자스민 2012/07/09 1,328
125988 집이 깨끗해지니 나쁜 점도 있네요. 29 나도 세상에.. 2012/07/09 20,891
125987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멘트 물로 차가 엉망이 되었어요. 2 . 2012/07/09 1,546
125986 가수 이승열씨에 대해 알고 싶어요 12 궁금 2012/07/09 3,177
125985 인터넷으로 티비 보려면 2 그린T 2012/07/09 866
125984 미네랄부족시 나타나는현상들 5 마테차 2012/07/09 3,386
125983 저는 제 동생이 더 먼저네요..조카보다 9 언니 2012/07/09 2,953
125982 교사가 공무원중엔 연봉이 높은줄 알았는데... 31 교과서 2012/07/09 13,299
125981 남부터미널 근처 수지침 하는 곳이요 1 바닐라라떼 2012/07/09 4,525
125980 가족끼리만 놀러가는게 좋으세요~? 아님 17 2012/07/09 4,138
125979 고등 남자아이와 엄마와의문제.. 1 고딩맘 2012/07/09 1,385
125978 혹시 여의도에 침 잘 놓는 한의원 없을까요;; 1 으윽 2012/07/09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