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 두개랑 냉면 하나를 시켜놓고 냉면이 먼저 나와서 먹고 있는데
3-4살 여자아이가 왔다갔다 돌아다니더라구요. 미친듯이 질주하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제가 냉면을 먹으니 옆에와서 제가 먹는걸 빤히 쳐다보고는 안가는겁니다.
그래서 냉면 주까? 하니 눈이 반짝 빛납니다. 그래서 냉면을 조금 숟가락에 덜어서 먹였어요.
마눌이 아 남의 애한테 그런거 주지 말라고 할 때 말을 들었어야 했어요.
두번쯤 먹였는데 갈비탕이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꼬맹이한테
나 인제 밥 먹어야 되니깐 가라고 하고 갈비탕을 먹으려 하는데
애가 고기를 보더니 눈이 뒤집혔는지 내가 밥먹는다고 가라고 했더니
물수건을 제 갈비탕에다 확 던지는겁니다. @ㅂ@;;;;;;;;;;;;;;;;;; 멘붕;;;;;;;;;;;;;;;;
다행히 쓰지않은 물수건이라 빠지지 않고 그릇의 가장자리에 맞고 튕겨나갔는데요,
마눌이 완전 빡쳐서 첨부터 음식 주지말랬자나 하면서 막 머라고 하는거에요 ㅜㅜ
꼬맹이가 물수건 던지는거 일하는 아주머니가 봐서 아이구~ 이러면서 애기 델꼬가서 애기 엄마 찾는데
제 뒤에 앉아있던 여자드라구요. 여자 둘이 앉아서 대낮부터 맥주 여러병 까고 -_-;;;
아니 술을 마시려면 애새끼 밥이라도 먼저 먹이고 술을 마시든지 하 참...
술마셔서 눈풀린거 보고는 아이고 대낮부터 술취한 인간들하고 뭔 말을 하나 싶어 그냥 밥만 먹고 나왔는데요
암만 생각해도 완전 ... 참... 개념없다 싶었어요.
저런 여자들이 애를 키우니 애들 개념이 잡힐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