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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에 봄이 오면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꽃
딱새 박새 오목눈이와
연둣빛 마음으로 흐르고
여름이면, 머리 감은 수양버들과
내 고향 북촌처럼
초록빛 여울목에서 물장구도 치고
가을이면, 오색 들판 넘실넘실
넘날아오는 기러기떼와
색동잔치도 벌이고, 겨울이면
발그레 붉어진 뺨으로도
연분홍 보조개 피우는
남한강 백조들처럼 흐르며 살고픈데
감히?
누가?
그 물길을 막으려 하느냐!
- 이행자, ≪감히 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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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6월 29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6/28/34u5jhi3u46.jpg
2012년 6월 29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6/28/fgijhofgh.jpg
2012년 6월 29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629/134088824741_20120629.JPG
2012년 6월 29일 한국일보
[안 올라왔어요~]
2012년 6월 29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6/20120629.jpg
오늘 만평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맘에 드는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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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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