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와 같이 산 지 10여년.
그동안 피부과와 한의원에 가져다가 바친 돈이 얼마고
화이트닝 화장품에 꼬라박은 돈은 또 얼마며
피부미용실에 갖다 준 월급은 또 얼마인 지....
그래도 지긋지긋한 기미는 여전히 저를 떠날 줄은 모르네요. ㅜㅜ
제가 십여년동안 가미를 가리기위한 화장을 수도 없이 해봤어요.
온갖종류의 스킨카바제품으로 화장을 했었는데요.
이건 마치 마네킹피부처럼 속피부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화장한 테가 너무 나구요.
파운데이션 바르고 컨실러하고 그 위에 파우더 발라도 역시 화장이 너무 두껴워지더라구요.
그런데 저처럼 하면 화장이 두껍지않게 보이고 햇빛에만 안나가면 기미가 잘 안보이게 된답니다. ^^
'에스까다'라는 파우더가 있어요.
이런걸 투웨이케익이라고 하던가요?
카바가 썩 잘되어요.
퍼프에 파우더를 살짝 묻혀서 얼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절대 많이 바르지 마시어요.
일본제품 중에 캔메이크 컨실러가 있어요.
겟잇뷰티에서 제일 카바가 잘되는 컨실러로 선정된 적이 있다고해서 함 구입해봤는데
무겁지 않게 카바도 잘되고 발림성도 좋아요.
이 컨실러로 기미 부분에 톡톡 발라서
한 오분쯤 냅둡니다.
그 후에 손으로 살살 두둘겨주면 번지지않고 피부에 착 달라붙습니다.
컨실러를 바른 부분에만 퍼프에 에스까다 파우더를 발라서 살짝 눌러만주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기미부분에 파우더, 컨실러, 파우더 순으로 바르고
나머지 얼굴부분은 파우더를 약하게 한번만 두들겨주는거랍니다.
이렇게 화장하고 나서부터는 기미가 없어졌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화장도 연해보이고요.
별거 아니지만, 저처럼 기미때문에 속터지시는 분들을 위해서 참고하시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