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딸하나만 있는 집이 여럿 되는데

자식욕심 조회수 : 4,095
작성일 : 2012-06-28 21:29:12

평온합니다.

내주변은 딸하나인 집이라도 전혀 불안한거 없거든요.

오히려 여기 82와서 보고 놀랍니다.

6,70년대 사고방식을 보는듯해서요.

 

내주변은 전혀 자식욕심 없어요.

사는 형편도 다양한데 형편에 상관없이 딸하나로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빠듯한 집은  건설회사 외벌이나 경찰, 그외 공무원, 교사

여유되는 집은  로펌 변호사, 교수부부, 아니면 의사

이거보면 경제력 때문만도 아니고, 자기들이 자랄때 형제들이 몇명씩 부대끼며 자라서인지

자식욕심이 전혀 없어요.

나이가 들수록 다들 다행이라고 해요.

뒷바라지 부담이 그만큼 다른 사람보다는 덜하니까요.

 

딸하나라서 불안한 이유가 뭘까요.

제주변에서는 도무지 불안해하는 이유를 찾을수가 없던데요.

아들하나든 딸하나든 하나이길 잘했다는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물론 그래도 셋있는 집도 가끔있고 둘인 집이 젤 많긴 합니다만...

그래도 만족도는 애하나인 집이 젤 큰거 같네요.

 

 

 

IP : 121.165.xxx.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게요
    '12.6.28 9:36 PM (223.62.xxx.24)

    82는 연령층이 좀 높으니까요.

    제 주변에도 딸 하나 낳고 사는 부부많은데 잘 살고 자식욕심없어요.
    대부분 그런집 전문직이나 혹은 그에 준하는 좋은직업의 맞벌이 부부예요.

    경제적부분은 전혀 걱정없고 오히려. 시간부족. 자기 인생이 소중해서 한 명만 낳고 끝낸 사람들이죠.

  • 2. 딸하나맘
    '12.6.28 9:37 PM (211.246.xxx.15)

    아래글쓴이에요
    그럴거에요 맞는말씀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내년에 유치원만 해도 일반유치원 60-70만원은 족히 들어가고 친정엄마 110 드리고 시댁에 30 드리면 200-210만원 이런 살림이니 알뜰히 노후준비도 하고 아이학비도 모아놔야지요
    아이가 혹시 외로워할까봐 미안해질것같아서요
    지금은 제가 진짜진짜 열심히 놀아주는데
    어느때가 되면 그게 안되잖아요 ㅠㅠ

  • 3. 그럼 불안해하는 이유가 노후때문일까요
    '12.6.28 9:43 PM (121.165.xxx.55)

    자식한테 노후를 기대하기 위해서요?
    뭐 그럴수도 있겠죠.

    근데 꿈깨라 고 말해주고 싶네요.
    애들이 살아갈 여건이 우리때보다 훨씬 안좋아졌는데 거기다대고 무슨 부양기대를 합니까.
    집값도 그렇고, 대학학비와 그외 스펙 쌓는데 드는 돈하며...

    오히려 옛날과 달리 이제 개천용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부모한테 집이든 뭐든 뒷바라지를 잘받는 애들이 출발이 좋으니까 경제적으로 더 낫던데,
    물려주는거 없으면 자식이 여유있게 살지도 못하는데 무슨 부양기대요.

    물려주는거 많아도 하나인 판에 없으면서 가난한 애들만 만들어서 뭐하게요.

  • 4. ,,
    '12.6.28 9:46 PM (42.82.xxx.239)

    그러니까요
    부모마음에 이리저리 애 쓰고 사는거 보고, 이 자식 손주는 키워주고, 저 자식 손주는 안키워주고
    이런일도 없을테고,, 좋게 생각하셔요

    노후준비 탄탄하게 하고, 건강하면
    외동들이 오히려 즐겁게 살아가는 것 같던데요

    대신..부모든 자식이든, 서로 독립적으로는 해야겠죠

  • 5. 개인의 문제 아닌가요
    '12.6.28 9:48 PM (152.99.xxx.171)

    외동으로 끝내든 아니면 둘 이상 낳든 부모의 결정이에요 여건되면 둘 이상 낳을수도 있고요... 근데 원글님 뉘앙스는 요즘 시대에 하나만 낳야지 왜 둘 이상 낳을까 이해가 안된다(어찌보면 둘 이상 낳는 가정은 생각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인 것 같은데요

    그런 생각도 다른 사람들에게 일종의 폭력이라는 것 아시기 바랍니다. 다른사람들이 외동에서 끝내려는 부부에 둘은 낳아야 혼자인 아이가 외롭지 않다고 오지랖 떨듯이 원글님 사고도 오지랖이라는거 아세요

  • 6. ...
    '12.6.28 9:48 PM (118.33.xxx.59)

    저도 초딩 딸하나 두고있는 엄마인데요
    딸램이 유난히 순해서 키울때 전혀 고생 안했는데도
    애 하나 낳고나니 체력이 급격히 나빠지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 보내고 뒷바라지 하다보니 경제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딸 하나 낳기 잘했다 싶어요
    만약 아들이었다면 제 체력은 아마 방전되었을듯...
    아이셋맘들 가끔 학교에서 보는데 정말 안쓰러보여요 엄마가 넘 힘들것 같아서요

  • 7. 내주변은 외로워할까봐 미안한거 없어요
    '12.6.28 9:50 PM (121.165.xxx.55)

    이것도 참 82 에서만 보는 이유같네요.

    내주변이 냉철해서 그런것도 아니거든요.
    아이가 하나면 엄마랑 밀착이 좋아서 외로워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하던데 신기합니다.

    바깥에 나가면 온통 친구들에 학원에 가도 친구, 학교가도 친구,
    친구랑 너무 논다고 엄마들이 애를 단속하는 편인데 외로움 느낄새가 어딨나요.

  • 8. 152님 이글 요지는 딸하나라도 전혀 불안해하지 않는다
    '12.6.28 9:56 PM (121.165.xxx.55)

    건데요.
    딸하나인게 왜 불안한건지 모르겠다는 글입니다.

  • 9. rrr
    '12.6.28 9:57 PM (218.52.xxx.33)

    제 주변에서는 엄마가 밀착 육아한 경우에는 체력 딸리고, 신경 많이 쓰여서 하나만 낳고 말고 있고,
    아이가 누굴 때리고 다니든말든 맞지만 않으면 된다, 흙 주어 먹고 구정물 퍼먹어도 배탈만 며칠 나고 죽지는 않으니 됐다 하는 집은 많이 낳아요.
    저랑 친구 하나는 딸 하나씩만 낳고 말았는데, 아이 하나 키우느라 급격히 늙어서 더이상은 엄두가 안나서예요.
    복직하면서 친정에 아이 맡긴 친구들은 아이 키워보지 않았으니 힘들지 않아서 둘 낳고 둘 다 맡기고 ..
    뻐꾸기 생각 나요.
    그리고, 아이 하나만 낳은 이유 중 하나가 아이 성격이 사교적이고 긍정적이어서이기도 해요.
    집에서는 저랑 놀고, 기관가면 친구들하고 놀고 아주 바빠요.
    집에서도 엄마 관심 독점하니까 아쉬울 것도 없고, 외로울 틈도 없고요.
    둘 이상낳고 하나만 예뻐하는 집에서 나머지 하나가 느낄 외로움같은건 모르고 사는거지요.

  • 10. 아이 10살
    '12.6.28 10:10 PM (211.36.xxx.182)

    아이 낳고 제일 잘한일이 하나만 낳은거예요.
    아이도 남편도 저도 매우 만족한 삶을 살고 있어요.
    좀 더 나이 들면 어떻게 변할진 모르겠지만 현재는 매우 만족입니다.

  • 11. ....
    '12.6.28 10:14 PM (122.32.xxx.12)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
    저 처럼...
    온갖 걱정 근심 다 끼고 사는 사람은....
    정말 애를 키운다는 것이.. 너무 큰 부담이여서...
    애 많은거 정말 싫어요....
    정말 하나만 낳아서 제 힘껏 뒷바라지 해 주고.. 쉬고 싶어요..^^;;
    그냥 제 그릇이. 둘 셋을 감당할 그릇이 안되는것...같아요..

  • 12. 둘엄마
    '12.6.28 10:32 PM (110.70.xxx.187)

    하나든 둘이든 자기자식 자기가 알아키우면 되지
    난 하나니까 하나가 최고야~~라는듯한 댓글들 좀
    별로네요. 땅파먹는 무지렁이들이나 여럿 낳는 다는 건 언어폭력이네요.

  • 13.
    '12.6.28 11:40 PM (175.118.xxx.206)

    하나 낳으신거 잘하셨어요ᆞ

  • 14. 저도
    '12.6.29 12:28 AM (222.236.xxx.94)

    둘인데 하나만 낳을걸..하는 생각 종종합니다.
    둘재때문에 많이 행복하고 사랑스러웠지만, 사춘기 되니 남아라서 너무 힘드네요.
    아이도 원치 않는 공부 해야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285 결혼하니 젤 좋은 점 9 밑에 글 보.. 2012/07/02 4,121
123284 경기가 좋으니 살맛 나네요. 4 살맛나죠 2012/07/02 2,472
123283 다시 한번 더 여쭙니다. 영화제목...궁금해궁금해.. 7 궁금 2012/07/02 1,224
123282 새치에 로레알 제품 어떤 걸 쓰면 자연스러울까요? 5 흰머리.. 2012/07/02 2,307
123281 베비로즈,문성실...지금도 공구 하나요? 2 갑자기궁금 2012/07/02 3,827
123280 결혼 선배님들 이럴땐 어떻게..(조언 부탁) 5 우울맘 2012/07/02 1,381
123279 지역의 1지망 학교 어떻게 아나요? 3 예비고등 2012/07/02 950
123278 강아지 가슴줄 냥이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11 살빼자 2012/07/02 1,585
123277 목화솜요 이불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 2012/07/02 2,492
123276 며칠전 댓글에 책 두권 추천한거 아시는분....계세요??/ 3 냥~냥~=^.. 2012/07/02 909
123275 열경기 한 애들 한번 하면 자주 하나요? 15 .. 2012/07/02 8,980
123274 아이가 등을 밟아 줬는데요 몽롱하네요 5 .... 2012/07/02 3,300
123273 밤에 밖에서 나는 저소리... 1 질문이요 2012/07/02 1,550
123272 영화관에서 에로영화 찍으면 좋나? 1 새날 2012/07/02 2,940
123271 시어머니한테 이렇게 말대꾸한거 못된건지..아님 당연한건지...... 12 시어머니 2012/07/02 7,119
123270 한달 정도 쉬면 허리디스크 확실히낫나요? 13 오후의홍차 2012/07/02 3,597
123269 방금 콘서트7080 보는데 정훈희 대단하네요~ 3 콘서트708.. 2012/07/02 3,177
123268 신사의 품격 질문요 2 인물관계도 2012/07/02 2,964
123267 냄비에 찌든때 어떻게 없애나요? 2 된다!! 2012/07/02 1,656
123266 동서집에 제사 지내러갈때 동서한테 몇시에 도착하면 되겠냐고 묻나.. 11 제사 지내러.. 2012/07/02 4,052
123265 내일 9시 30분에 여의도 자원봉사 오시는 분들 계세요? ㅋㅋ 1 내일이다~ 2012/07/02 1,330
123264 신앙생활을 해보구 싶은데요 7 40대 남자.. 2012/07/02 1,830
123263 톰크루즈 이혼하네요 4 normal.. 2012/07/02 3,096
123262 암환자 가족분 계세요? 6 커피 2012/07/02 3,306
123261 파워블로거 뿐만 아니라 카페 매니저도... 7 ^^ 2012/07/02 2,9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