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자체는 별거 없는데요
며칠전에 여행갔다가 근처에 절이 있길래 들렀어요. 대웅전에 가서 9배하니 옆 구석에 제사상과 초상화들이 걸려있더군요
일반인 제사 같았어요 49제 같은 것이겠죠? 지장보살 탱화가 있길래 생각나서 작년에 돌아가신 친할머니 생각하면서
기도를 했어요 좋은데 가세요~ 좋은데 보내주세요 ,,등등 지금 아프신 외할머니도 계시고 해서 두 할머니 기도를
드렸답니다 . 나오는 길에 복전함을 보고 아차 했는데 지갑을 차에 놓구왔어요; 차에 돌아와서도 왠지 끕끕해서
결국 다시 올라가서 복전함에 넣었어요
그런데 그날 꿈에서 친할머니가 부르는거에요 꿈에서도 전 자고 있었구요 꿈에서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부르니
너무 무섭더군요 겨우 깨어 할머니를 마주보니 온화한 얼굴로 밥을 드시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부엌에 가서 반찬 몇개를 더 챙겨드렸어요 , 꿈에서는 나름 자연스럽게 행동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결국 새벽 네시에 깼어요 ; 옆에 있는 여동생 깨워서 자리 바꿔달라고 하고 다시 누웠습니다 ㅜㅜ
꿈꾸고나서도 얼마나 무서운지 ㅠ
그래도 친할머니 얼굴이 뭔가 좋아보여서 좋은데 가셨겠거니 합니다. 안심도 되구요
쓰고나니 전래동화스럽네요 . 뭔가 신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