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어이없이 친구랑 인연끊은 사연(저같이 인연끊으신분있으신가요?)

황당 조회수 : 2,835
작성일 : 2012-06-28 15:39:17

사회나와서 친해진 친군데

 

정말 코드도 잘맞고 집도 가까워 서로위해주면서 싱글의 외로움을 달래던중

 

제가 먼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

 

딱히 집안형편도 좋지않고(아빠가 고등학교때 갑자기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그나마 있던 재산 사기당해 엄청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아빠살아계실적엔 나름 잘나가던집 딸내미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냥그냥 직장생활하며 결혼만이 이생활의 돌파구인양 하소연하던중

 

친구말이 아빠친구분 자식들이 괜찮은애들이 많은데(아빠가 직장이 상당히 괜찮아서 그지인분들도 대단히 잘사신다고 하네요) 다만 다 동생뻘이다 (실제로 남동생친구래요) 어떻게 하면 꼬실수 있을까..라며 저랑 농담따먹기 하던중

 

제가 그냥 같이 술먹고 사고쳐버려라  그랬어요(진심으로 그거 농담이었어요 솔직히 요즘 세상에 이렇게 결혼하는커플 어디있나요 넘 친하니 돈없다 그럼 우리 은행털러갈래? 그런 농담 주고 받거든요)

 

그리고 한 일년반쯤 지났나(솔직히 내가 언제 그런말 했는지 잘모르겠음)

 

남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 그남동생 와이프한테 전화가 왔어요. 넘 황당했죠 본적도 없는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으니..

 

인사말끝에 그 와이프가 하는말이

 

자기형님(내친구)한테 혹시  !@##$이런말 한적있냐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무슨말이냐 그랬더니 내친구가 지남동생보고 **(내이름)이가 그러는데 니친구하고 사고 치고 결혼하랬다고

 

니친구중에 ##이랑 술마시게 자리좀 만들어달랬다고 그러더래요

 

그말은 들은 그남동생  순진한 우리누나 이상한말로 꼬여냈다고 찾아가서 가만히 안놔둔다고 펄쩍펄쩍  뛰어서 그 와이프가 도대체 어떻게 된일인가 싶어서 생면부지인 저한테 전화한거라구 ...

 

 

그말듣고 넘 어이가 없어서 친구사이에 일년도 전에 농담삼아 한이야기이고 사실 지금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라고만 말하고 전화끊었어요 사실 그이야기듣고 넘 당황한터라 뭐라 변명꺼리도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 친구한테 화도 나고 왜 내가 이런 @#$$한 전화를 받고 친구동생와이프한테 쩔쩔매며 변명같지도 않은 이야기를 해야하나 이런 자괴감도 드는게 ...

 

그리고 나서 이친구 휴대폰번호 바뀌었는데 저한테만 바뀐전화번호 안가르쳐 주길래 자연스럽게 인연 끊어졌어요

 

저같이 친구랑 인연 끊은분 계시나요...

IP : 211.228.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8 3:57 PM (59.19.xxx.144)

    그친구 완전 푼수네요,,

  • 2.
    '12.6.28 4:10 PM (220.116.xxx.187)

    그 친구분 참 ........ ㄷㅅ 같아요 ㅜㅜ
    오히려 인연 끊긴 게 다행 :(

  • 3. 올케가 푼수
    '12.6.28 4:13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헐. 그러고 넘어가는거지. 전화는 왜?

  • 4. 휴..너무 어이 없다
    '12.6.28 5:06 PM (1.252.xxx.64)

    어린애도 아니고 글을 읽는데 내가 당한것 같이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 5. 황당
    '12.6.28 5:30 PM (211.228.xxx.227)

    원글이에요

    젤 화나는 건 제친구에요

    제가 지 올케한테 그런수모를 당했는데 사과한마디없이 저만빼고 바뀐전번 친구들한테만 알려주고...

    다른아이들한테 물으면 전화번호 알수는 있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해서 연락하고 싶진않더군요

    그치만 한번씩 걔동생과올케한테 당한 수모가 잊혀지질않아요 ㅠㅠ


    울끼리 커피마시면서 이번달 카드값없어 ㅠㅠ 이럼 안되겠다 낼 %%은행앞에 복면쓰고 다모여 한판 털자 이러고 놀았는데

    진짜 이친구 은행털었음 제가 배후인물로 구속될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311 영드 셜록 2-1편 결말이 이해 안되요 ㅠㅠ 7 셜록 2012/06/28 1,669
122310 초등 4아들,,주사맞는거 무서워,,결국 못 맞았음( 왜 그럴까요.. 9 // 2012/06/28 1,381
122309 수원이나 동탄, 오산 방면으로 수술 잘하는 이비인후과가 있을까요.. 급 질문.... 2012/06/28 530
122308 조경태, `문재인 5대 불가론' 주장 10 흠. 2012/06/28 1,254
122307 무릎 몇살까지 드러낼 수 있을까요 26 이제는 못입.. 2012/06/28 3,571
122306 저 목동 로x김밥땜에 화났어요 7 위로해주셔요.. 2012/06/28 2,490
122305 진주종 중이염 수술을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1 ..... 2012/06/28 1,660
122304 밥이 안 넘어가요. 먹고 싶은 것도 없고... 11 내게이런날이.. 2012/06/28 2,225
122303 꽃무늬원피스 몇살정도까지 어울릴까요?? 9 꽃무늬 2012/06/28 2,018
122302 저녁반찬으로 감자 고추장조림했어요 18 감자맛있게먹.. 2012/06/28 3,335
122301 본인이 태권도 해 보신 분?? 2 --- 2012/06/28 700
122300 가슴 따뜻한 실화 소설, 영화 추천해주세요 12 ** 2012/06/28 2,894
122299 시계추천해주셔요. 150~200 만원 내외 2 음음 2012/06/28 1,451
122298 ‘안보’면 국민 속여도 되나?, 비판기능 상실한 방송3사 2 yjsdm 2012/06/28 635
122297 스텐 냄비 다 태워먹었어요ㅜㅠ..새로운 냄비 추천해주세요. 7 냄비천적 2012/06/28 1,783
122296 말을 생각없이 내뱉는 남편 13 치치 2012/06/28 2,815
122295 전 제가 인연끊긴건지 제가 끊은건지 잘... 14 임금님귀는당.. 2012/06/28 4,566
122294 초등학생 사회잡지 어떤게 좋을까요? 2 거부감 2012/06/28 947
122293 극장에서 어느자리 젤 좋아하세요? 9 애엄마 2012/06/28 1,541
122292 클렌징제품 어떤거 쓰세요.. 오일?로션? 3 커피우유 2012/06/28 1,516
122291 하리오 오일병 쓰는 분 계세요? 6 하리오 2012/06/28 4,047
122290 쿨톤 연예인이 누구인가요? 8 피부색 2012/06/28 7,009
122289 매실액기스 담그신 분들께 여쭐께요! 5 bitter.. 2012/06/28 1,413
122288 초등고학년 영문법 책요~ 1 영어 문법 2012/06/28 864
122287 장터 한라봉 2 싱겁다 2012/06/28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