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거노인..

.. 조회수 : 1,252
작성일 : 2012-06-28 11:17:02

오늘 아침 뉴스에 잠깐 독거노인 얘기가 나와서 문듯 생각..

 

제 시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과연 모셔야 할 것인가?

 

남편 잘 못 만나 내가 여태 고생했는데 나이 들어서 나도 좀 편해질 나이에 시부모님이랑?

 

정말 싫습니다. 82에는 시어머니들이 많이 들어오셔서 엄청 싸가지 없는 년으로 내몰리겠지만 그래도 싫습니다.

 

직장 그만 두고 싶다 하면 자기도 그만두고 싶다하고.. 가사나 육아는 하나도 돕지 않고 돈으로 해결하라는 나쁜 놈과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경제권이 제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남편 돈 잘법니다.. 얼마전에는 시누 남편이 돈 빌려달라고 그것도 몇억을.. 저한테 한마디 상의없이 알았다 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지 돈이라고 생각하는 인간이니까요..

 

근데 저도 은퇴하고 좀 편해질때쯤 제가 늙으신 지부모랑 왜 같이 살아야 할까요? 자기 아들만 끔직한 분이랑..

 

배불러 직장다니는 며눌한테 전화해서 지 아들 건강 챙기라는 하는 분과..

 

저는 그냥 독거노인으로,, 지 돈이라 생각하는 그 돈으로 부모님 전세 가까운 곳에 얻어 드리고 그리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저도 그런 부분은 얘기 잘 못합니다.

저희 시댁이 자기들끼리 각별히 애틋합니다. 그래서 더 그런 소리 안합니다. 정말 꼴보기 싫지만 .. 아이들때문에라도 이혼할 생각은 없으니까요..

 

바로 벌어질 일도 아니고 아직 정정하신데 왜 이런 생각이 한번씩 불쑥불쑥 들까요?

IP : 125.128.xxx.7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449 ⓧ거품근혜-친노 알바같은데. 친노들은 왜 그리 당당한지? 19 어이없음 2012/06/28 820
    123448 자유롭게 살고싶다 3 자유 2012/06/28 1,413
    123447 고소영이 엄청 질투날거 같아요 4 볼때마다 2012/06/28 4,832
    123446 남들 재밌다는데 난 잼 없던 영화 32 고뤠23 2012/06/28 3,269
    123445 이자율 좀... 1 질문요 2012/06/28 1,018
    123444 휴가가자 1 여름에 2012/06/28 885
    123443 글 링크 하는거에 대해서요 1 2012/06/28 786
    123442 무엇이중요한가 사랑 2012/06/28 845
    123441 돌아가신 분 환갑은 어찌해야하나요?? 2 며느리 2012/06/28 1,793
    123440 [원전]후쿠시마 제1원전 1 호기 건물에서 사상 최대의 선량 측.. 5 참맛 2012/06/28 1,592
    123439 장마가 언제쯤 끝날까요? 3 내가요리사 2012/06/28 2,085
    123438 아이가 자란 후 후회되는 점 있으세요? 19 moon 2012/06/28 4,955
    123437 아파트 자체가 너무너무 건조해요... ㅠ 4 환경호르몬 2012/06/28 3,136
    123436 인현왕후의 남자 보신분들께 질문이요 6 d 2012/06/28 2,499
    123435 드셔보신 떡볶기중 어떤 프랜차이즈의 것이 맛있으셨나요? 19 떡볶이 2012/06/28 4,173
    123434 브라탑 살까말까?? 7 라빌라 2012/06/28 6,577
    123433 친구 인연끊고 싶은경우가 있어요 3 나두 2012/06/28 2,593
    123432 혹시 장터에서 다인님 양파 사신분들... 6 양파 2012/06/28 1,738
    123431 생리 예고편만 일주일 넘었는데 죽겠네요 2 ahee 2012/06/28 1,593
    123430 집에서 할만한 일 어떤 게 있을까요? 1 떡볶이먹고싶.. 2012/06/28 1,297
    123429 날씨가 더워지네요 내가요리사 2012/06/28 919
    123428 "집값 오르면 괜찮아지겠지"... 최악의 시나.. 샬랄라 2012/06/28 2,062
    123427 차 있는 사람은 차 없는 사람이 좀 안돼 보이기도 하나봐요 24 룰루 2012/06/28 4,098
    123426 덕분에 연예인이 왜 뜨는지 알았네요. 그니까 그게 상당수 9 82의 힘 2012/06/28 3,500
    123425 요새 속옷 예쁜 거 지름신이 내려서 큰일이예요 5 푸푸 2012/06/28 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