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정엄마는 엄마 세대 80%가 그랬듯이 공부를 많이 못 하셨어요. 잘하신 것도 아니었어요.
엄마가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큰 가르침을 두 가지 주셨어요.
(공부 잘하셨던 분들께는 흔하디 흔할 수 있어요)
첫째, 학교가면 선생님 눈만 쳐다봐야 된다.
둘째, 시험 문제 잘 모르면, 문제 속에 답이 있으니 문제를 잘 봐야 된다.
늦은 나이게 공부하는 지금은 집중력이 부족해서 탈이지만(82에 들어오느라고요)
정말 고등학교 때까지는 집중력이 좋았었어요.
그래서 아이 학교 등교시킬 때 매일 얘기해요.
"학교에서 선생님 눈만 쳐다봐야 한다"
그러면, 딸 아이는 제게 되물어요. "엄마는 왜 맨날 선생님 눈만 쳐다보라고 해?"
이유 설명은 아이가 좀 크면 해주려고 지금은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매일 그러셨어"라고 합니다.
돌이켜 보면, 친정엄마의 이 가르침이 제 학교 생활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있으시다면, 한번 해보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중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엄마의 가르침
감사해요 조회수 : 3,618
작성일 : 2012-06-28 00:17:36
IP : 140.247.xxx.1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감사해요..
'12.6.28 12:22 AM (180.64.xxx.22)어머니의 주옥같은 삶의 지혜를 나눠주시니 감사합니다.
2. ...
'12.6.28 12:22 AM (14.52.xxx.114)시험 문제 잘 모르면, 문제 속에 답이 있으니 문제를 잘 봐야 된다.
==>저 이 말 저학년 딸아이한테 무한반복하는데 한 백만번은 한것 같네요.
하는저도 제귀로 듣기 싫은 정도인데, 딸아이는 언제쯤 제맘을 알아줄까요....3. ...
'12.6.28 12:24 AM (140.247.xxx.116)시험 문제 속에 답이 있다는 것은, 엄마가 말로만 하셨는데, 제가 시험을 보다가 막혔는데, 엄마 말대로 시험 문제를 찬찬히 보다가 답을 발견해서 풀었던 경험이 강하게 남았었어요. 그런 경험을 아이가 직접 해야 그게 각인되는 것 같아요.
4. ㅇㅇㅇㅇ
'12.6.28 12:38 AM (121.130.xxx.7)전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지만 초등 입학 후
학교 가면 선생님 눈만 쳐다봤어요.
수업시간에 딴 생각 한 적 없이 늘 눈만 쳐다봤죠.
그러니 별 다른 공부 안해도 당연히 늘 1등.
근데 어느 순간부터 선생님 눈을 피해 딴 생각도 하고
특히 중학교 이후 과목별 선생님이 계시니 (다 나를 아는 건 아니니까)
선생님 눈을 피해 딴 짓을 하는 경지에 이르러.........성적 떨어졌죠. ㅠ ㅠ5. 그러셨군요
'12.6.28 12:39 AM (14.52.xxx.114)저도 우리딸램 그날이 오기를 기다려야겠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4013 | 친구가 멘붕상태예요 11 | ... | 2012/06/30 | 6,433 |
124012 | 호주매춘녀들 기사보며 박근혜가 생각나네요 ㅋㅋㅋ 1 | junebu.. | 2012/06/30 | 2,541 |
124011 | 부산 어떤칫과 다니세요? 3 | 떡순이 | 2012/06/30 | 1,637 |
124010 | 수유너머 토요서당에 아이들 보내보신 분?? | 질문 | 2012/06/30 | 1,167 |
124009 | 태동은 아닌데 배속이 가끔 꿈틀거려요 4 | 부끄... | 2012/06/30 | 9,404 |
124008 |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아요 8 | 찬란한아짐 | 2012/06/30 | 3,155 |
124007 | 용기를 옮겨도 될런지요 1 | 매실액기스 | 2012/06/30 | 1,005 |
124006 | 친구의 이기적인성향 4 | 시크릿 | 2012/06/30 | 3,406 |
124005 | 갤 노트 신규가격, 주말도 똑같네요ㅠㅠ 4 | 노트가격 | 2012/06/30 | 2,346 |
124004 | “친일협정” 반발 ‘제2 촛불’ 우려에 백기 7 | 샬랄라 | 2012/06/30 | 1,710 |
124003 | 농구하다 손가락이 삐었다는데.. 2 | 응급처치 | 2012/06/30 | 1,559 |
124002 | 호주에서 워킹비자로 성매매하는 한국녀들...... 뉴스에 뜨네.. 6 | junebu.. | 2012/06/30 | 3,071 |
124001 | 오늘 저녁 서울 광장음악회 구경오세요. ^^ 4 | 지나 | 2012/06/30 | 1,557 |
124000 | 처음으로 어머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ㅋ 8 | ㅇㅇ | 2012/06/30 | 3,610 |
123999 | 제대로 뉴스데스크 15회 - 무한도전을 지켜라 | 유채꽃 | 2012/06/30 | 1,047 |
123998 | 미술작업하는데 칼라프린터기 추천 부탁드려요? 4 | 칼라프린터기.. | 2012/06/30 | 1,057 |
123997 | 폐기종아시는분도움좀 주세요 3 | 겁없는남편 | 2012/06/30 | 4,417 |
123996 | 중국 출장가서 3시간 발마사지 받은 남자 15 | 친구 | 2012/06/30 | 14,340 |
123995 | 시골입니다~~~ 4 | ㅠㅠㅠ | 2012/06/30 | 1,976 |
123994 | 7살 자녀 두신분들 아이들 영구치 났나요 2 | ᆢ | 2012/06/30 | 1,341 |
123993 | 부산에서꼭먹어야하는것추천해주세요~~ 12 | 장미 | 2012/06/30 | 3,084 |
123992 | 무릎에 타박상을 입어서 1 | 타박상 | 2012/06/30 | 1,138 |
123991 | 저희가 알아서 할게요 라고 얘기해도 될까요? 시어머니될분.. 24 | 예비시모 | 2012/06/30 | 5,908 |
123990 | 오래된 미역과 김 2 | 질문 | 2012/06/30 | 7,644 |
123989 | 제습기 어디에서 살까요? | ... | 2012/06/30 | 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