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니 이런 과한 오지랖 ㅋㅋ

아짐마 ㅋㅋ 조회수 : 3,724
작성일 : 2012-06-27 17:43:44
제가 요근래 한 오지랖...

나가는 출구 못찾는 어떤 아주머니 큰 소리로 불러 여기에요 일루 나가세요 한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할아버지 웃으며 말동무해드린거
마트에서 카트 걸려 못빼는 애기엄마 아니 그게 왜 안빠진대요 하믄서 같이 잡아서 빼준거...

제가 원래 이렇지 않았거든요 누가 말걸어도 대답만 하고 쌩하고...
근데 이젠 돌아댕기면서 저런 식으로 오지랖이...
결혼해서 암만 해도 아줌마가 되어가나봐요...
버스정류장에서 할머니랑 얘기하고 있음;;;

나이가 아주 많은 것도 아니에요 33살이에요 ㅋㅋㅋㅋㅋ


IP : 211.196.xxx.1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6.27 5:45 PM (27.115.xxx.206)

    36살. 저도 그렇게 살아요. 엘리베이터같은데서 눈마주치면 웃구요. 저희 아이 따뜻이 쳐다봐주시면 눈인사하구요..

  • 2. 아줌마 환영!!!!!
    '12.6.27 5:48 PM (125.181.xxx.2)

    어디갔다 이제 오셨어요. 이런 아줌마 바이러스 좋아요.

  • 3. ..
    '12.6.27 5:54 PM (182.218.xxx.221)

    저 아직 아줌마 아닌데 결혼도 안했는데 떡볶이 사면서 포장하고 있는 가게 아줌마랑 가뭄이 심하다고 수다 떰 ㅋㅋㅋ

  • 4. 저도 어제
    '12.6.27 5:56 PM (121.136.xxx.201)

    길을 걷는데
    조선족? 아저씨가 서투른 우리말로
    버스 정류장을 물어봐서
    답변해주곤
    나중에 또 정류장에서
    어떤 버스를 타야할 지 헤매시는 것 같아
    다시 자세하게 가르쳐드렸어요. ㅎ

    호주에 있는 울 아이가 길을 잃었는데
    그곳 아줌마가
    아주 친절하게 데려다줬다는 생각이 나서..

  • 5. 모모누나
    '12.6.27 6:01 PM (112.175.xxx.20) - 삭제된댓글

    저는 ㅎㅎㅎㅎ
    애기 엄마가 되고나니 다른 아줌마들의 오지랍이 미워? 보이지 않게 되드라구요

    전엔 할머니나 아줌마가 처음보는데도 말걸고 친근하게 굴면 이상했는데
    지금은 그런 아줌마들이나 할머니들이 말걸면 대답도 잘하고 그래요 저도 친근하게 대답하구요 ㅎㅎ

  • 6. 세번째는..
    '12.6.27 6:04 PM (218.234.xxx.25)

    오지랖이 아니라 배려죠..

  • 7. 저는
    '12.6.27 6:12 PM (112.168.xxx.31)

    20초반에 일찍 결혼해서 그런가요 20대 초반부터 그랬어요 ㅠㅠ
    오지랍보다는 그냥심심해서 말걸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은 도와주고 싶고^^

  • 8. 진28
    '12.6.27 6:30 PM (221.141.xxx.32)

    저도 결혼하고 친구들이랑 친척들한테 많이 변했다는 소리 자주 들어요^^ 사촌동생은 말도 잘 안하던 언니가 수다쟁이가 됐다고 ^^ 무슨일이 있으면 막 참견하고 싶고 모르는 사람도 막 도와주고 싶고 ㅋㅋㅋ

  • 9. ~~~
    '12.6.27 7:24 PM (125.187.xxx.175)

    저도 예전에 비해서는....
    내가 뭔가 다른 이에게 좋은 일 하면 언젠가 그 일이 내 아이에게도 도움으로 돌아올걸 기대하기도 해요.
    아이를 키우면서부터 나혼자만의 힘으로는 안된다는걸 절감하면서 신의 도움과 세상의 선의가 함께 하기를 늘 비는 마음입니다.

  • 10. 김밥고양이
    '12.6.27 10:23 PM (175.202.xxx.48)

    소위 '아줌마'들의 과한 오지랍이라는 거 저는 나쁘게 보이지 않던데요.
    나이 들어가면서 사람의 소중함을 알고,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그래서 그렇게 된 거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놀리는 아줌마들의 '동안병'이라는 것도 저는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20대 때는 스스로를 예뻐하는 게 공주병, 도끼병으로 나타난다면 4,50대 때는 동안병, 좀 더 나이 들어서는 소녀병 등등으로 나타나는 게 아닐까.
    20대 때 좀 까칠하게 구는 거나, 좀 더 나이들어 사람들을 소탈하게 대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봐요.
    제 눈엔 자연스럽고 좋아보입니다.

  • 11. 봄가을봄가을
    '12.6.28 2:31 AM (1.230.xxx.45)

    아유...착한 오지랖이네요.소소하게 해주시는 이런배려 넘 좋습니다.칭찬해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427 악몽 꿨어요.. .. 2012/08/09 666
137426 춘천 인테리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5 알려주세요 2012/08/09 1,561
137425 동물 병원 진료비 9 .... 2012/08/09 2,397
137424 대법 "발기부전 고령자 성폭행 인정 어렵다" 샬랄라 2012/08/09 1,234
137423 회사에서 건강검진 같이 받으러 가는데... 2 비만.. 2012/08/09 1,211
137422 물총 어디서 파나요? 동네 문구점에도 있을까요..????? 8 으윽. 2012/08/09 1,094
137421 서울대 박사출신 학위받자마자 교수임용이 가능한가요? 11 ... 2012/08/09 7,025
137420 태권도장에서 단체로 오션월드 간다는데 보내고 따라가면 이상할까요.. 10 .. 2012/08/09 1,376
137419 이종걸이 그년이라고 불러도 조용한 82쿡 94 내편이최고 2012/08/09 9,998
137418 기름에 전부치는거 꼭 해야 하나요 7 전부치 2012/08/09 1,562
137417 모유 수유 해서, 혹은 안해서 후회하신 분 계신가요? 11 ... 2012/08/09 2,059
137416 실수로 컴 오디오를 지워버려 소리가 안나오는데요... 7 급질 2012/08/09 658
137415 "5·16 자체는 아무도 부인 못해 정치인이 평가 놓고.. 6 세우실 2012/08/09 688
137414 학원 안다니는 애들은 집에서 언제 공부를 하나요? 4 2012/08/09 1,636
137413 개나 고양이는 얼마나 살아요? 14 애완 2012/08/09 1,419
137412 010 핸드폰 가운데 번호요! 질문 2012/08/09 751
137411 핸드폰 사러갈건데 사은품으로... 1 사은품 2012/08/09 628
137410 사랑받는다는건.. 어떤 느낌인가요..? 다 잊었네요. 8 무기력 2012/08/09 5,122
137409 밥솥으로 구운계란 만들때요.... 2 .... 2012/08/09 2,866
137408 I know him so well. 노래하나 2012/08/09 676
137407 아기 이유식에 간해도 되나요? 8 승우맘마 2012/08/09 5,336
137406 고깃국 끓이면 고기가 맛도 없고 1 하나더요 2012/08/09 809
137405 오리훈제는 식당가서 먹는것도 사다 파는건가요 8 질문이 2012/08/09 2,419
137404 네이버 또 검색어 손댔나? ‘현영희-공천의혹’ 실종 샬랄라 2012/08/09 473
137403 김치-어디서 사드세요? 4 임산부 2012/08/09 1,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