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교수님들 편하게 입고 다니시나요?

궁금이 조회수 : 2,532
작성일 : 2012-06-27 17:06:30

같은 아파트에 살짝 아는 아짐이 있습니다.

마침 아이들끼리 같은반이 되어 눈인사정도 나누게 되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 집아이가 아빠와 함께 등교를 하더라구요.

회사가 가깝나보다 생각하다가 얼마 후 그 아짐을 학교도서관에서 만나 집으로 걸어오면서 **아빠 직장이 가깝나봐요?

하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우리 남편 @@대학교 교수예요~ 라고 하더군요.

오~ 공부잘하셨나봐요 하고 헤어졌어요. 속으로는 좀 이상타했구요.

왜냐면 그 날 본 아저씨 복장이 등산베낭에 티에 면바지였거든요. 딱 산에 가는 복장이여.

그리고 얼마 전 녹색을 하는 날 그 아빠를 몇 일 계속 봤는데 그 몇 일 계속 그런 복장에 한 날은 7부 바지를 입고 가시는

거예요.

요즘은 교수님들 복장이 참 케쥬얼하구나 싶기도 하면서 7부바지는 좀 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교수가 맞나?

하는 점까지 도달했네요.

시간강사는 아닐거 같고, 연구원이면 교수라고 하지 않았을테고, 교직원일까요? 나이는 40대 중후반같아요.

잊고 있었는데 녹색 서고 다시 궁금병이 도졌어요. 요즘 대학교수님들 패션이 어케 되나요?

 

 

 

 

 

 

IP : 14.56.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6.27 5:10 PM (121.130.xxx.228)

    뭘 믿고싶지 않아하시는군요

    교수들 진짜 교수같이 안생기신분들 더러 많습니다
    패션도 완전 그지같은 분들 많으시구요

    그래도 그분들 교수님이시죠
    교수님들 대체적으로 옷을 막 잘입지 않으시구요
    대부분 중년으로 갈수록 좀 후줄근
    특별할거 하나도 없구요

    걍 아저씨 같죠 ㅎㅎㅎ
    혹은 부동산 아저씨 같은 패션도 많습니다

  • 2. ㅋㅋ
    '12.6.27 5:14 PM (110.70.xxx.17)

    전 요즘 슬리퍼에 칠부바지 티셔츠입고요 ㅠㅠ 동료분들 아버크롬비 청바지도 입으세요 방학이잖아요 편하게 연구하려면 고시생패션이 최고 사실 옷챙겨입을 정신머리가없어요

  • 3. 글쿠나
    '12.6.27 5:18 PM (14.56.xxx.85)

    시대가 변해서 이제 교수님들도 편하게 입나보다 생각은 했지만 7부바지는 충격이였어요.

  • 4. 보라도리
    '12.6.27 5:20 PM (125.128.xxx.116)

    방학이니까 자유롭게 입으실 수도 있을 듯
    수업이 없으면 아무래도
    복장이 자유롭지 않을까요

  • 5. 헬레나
    '12.6.27 5:47 PM (218.146.xxx.146)

    sky 교수셨던 저희 아버지 방학때 후줄근한 차림새로 당구장 들어가셨다가 웬 거지노인?이 들어온 줄로 안 주인에게 내쫓김 당하셨더라는 ㅋㅋㅋㅋ 근데 울 아버지는 이런 일이 워낙 잦으셔서 그냥 웃고 말았죠 항상.

  • 6. ....
    '12.6.27 5:47 PM (116.123.xxx.99)

    요즘 방학이니까 다른곳에 가는 중 일수도...
    우리 남편도 자켓 몇 벌 방에 걸어두고 수업할 때만 걸치나봐요
    아무리 잔소리해도 옷도 안갈아입고 후질근하게 다녀서 절대 남편학교 근처도 안갑니다..챙피해서^^;

  • 7. ...
    '12.6.27 6:01 PM (110.14.xxx.164)

    그 정도는 아니고 카라티에 면바지 정도는 입어요

  • 8. 과에 따라 많이 달라져요
    '12.6.27 6:10 PM (123.109.xxx.64)

    전공이 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경영 쪽 같은 실용주의 학문은 셔츠에 피케티 같이 깔끔하게 하고 다니는 편이고, 예체능은 클래식 음악 쪽 아니면 후질그런 하게 다니는 경우가 많죠. 예술가니까 작업도 해야하고 편안하게. 인문학도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편안하게 입고 다니는 분들 많고. 공대도 학교에서 연구 많이 하는 쪽이면 편안하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방학이니까 의무적으로 학교 나가는 날에 편안하게 입고 갔다가 빨리 나와서 볼 일 보고 등산하러 다닐 확률이 높네요. 교수라고 하면 교수겠거니 하면 되세요. 일반 직장인이 아니잖아요.

  • 9. 애엄마
    '12.6.27 6:53 PM (119.64.xxx.109)

    공공건물 냉난방 온도 때문에요. 연구실에 에어컨 못틀게 하는 곳 꽤 많아요.중앙에서 조절하도록....하루종일 앉아있다보면 엉덩이 땀띠나고 발냄새 진동하지요.서향 연구실은 쪄 죽어요.

    저는 자유로운 패션이야말로 연구자(교수)의 권리라고 생각했습니다만...노교수님께 잔소리는 좀 들어요. 새치머리 염색이라도 좀 하라고.ㅠㅜ

    그리고 교수들이 중년되면 대부분 디스크/당뇨/고혈압에 시달립니다.
    골프 다니는 전공도 있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학교 몇바퀴 돌거나 학교뒷산 도는 걸로 건강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얼마전 다른 과 교수가 삭발을 해서....ㅎㅎㅎ....반정부 투쟁 나선거냐고 농담했더니 머리 감을 시간이 아까워 방학 기다려 밀어버렸대요.

  • 10. ㅋㅋ
    '12.6.27 7:38 PM (14.56.xxx.85)

    제가 여중, 여고를 거쳐 여대를 가서인가 남자선생님, 교수님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틀에 박혀있었나봐요.
    나이 드셔서 옷 헐렁하게 입고 다니시거나 청바지 입는 분은 있었어도 나름 멋지게 입고 다니셨는데...ㅎㅎ

  • 11. ....
    '12.6.27 9:41 PM (211.223.xxx.188)

    헉..저희 남편 보신건가..
    저희 남편이 등산복에 칠부 반바지에 등에는 배낭 자전거 출퇴근하네요. 수업시간이나 회의에는 갈아 입을 옷들이 연구실에 있긴합니다. 요즘은 머리도 엄청 짧게 깍아서 해병대 코스프레 중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781 진상고객 생길 때마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숨쉬기가 힘들어요 ㅠㅠ.. 21 스트레스 2012/08/10 7,151
137780 과천과학관에서 제일 가까운 영화관이 어디인지... 8 영화 2012/08/10 1,248
137779 18평 에어컨에 관한 고민 3 비좋아 2012/08/10 1,912
137778 한복 1 서현엄마 2012/08/10 577
137777 주말마다 5살 아기랑 놀러 다니는데 아기는 힘들었을까요? 12 엄마 2012/08/10 3,351
137776 초등남자아이 책가방 어떤 브랜드 사주셨나요? 1 초등4학년 2012/08/10 566
137775 서울, 전·월세보증금 갈등 원스톱 해결 지원센터 문 열어 샬랄라 2012/08/10 957
137774 신기하게 몸에 안좋다는 음식은 입에 안땡겨서 멀리하게 되네요 5 나이드니까 2012/08/10 1,810
137773 스마트폰이 LG꺼 였네요 4 신사의 품격.. 2012/08/10 1,350
137772 [160회] 야권후보들은 정당혁신 입장 밝혀야-김태일의 정치야놀.. 사월의눈동자.. 2012/08/10 525
137771 빗소리가 너무 좋아요^^ 2 비님 2012/08/10 1,079
137770 설겆이하다가 발견한녹조의 흔적 7 녹조라떼 2012/08/10 3,759
137769 열무가 짜요~ 4 열무 ~ 2012/08/10 815
137768 지금 거실 온도가 26도..?? 5 ?? 2012/08/10 1,808
137767 ‘친박’들한테 돈 상납하는 새누리당 풍토 샬랄라 2012/08/10 618
137766 4살 아이 뭐라도 시키는게 좋을까요? 3 ... 2012/08/10 985
137765 MB “스페인·그리스 반면교사 삼아야”…보편적 복지 반대 16 ... 2012/08/10 1,568
137764 초등영어 고민입니다 1 초등영어 2012/08/10 1,077
137763 리듬체조 선수들요~ 12 궁금 2012/08/10 3,896
137762 데일리백으로 뭘 살까요? 2 40대중반 2012/08/10 2,595
137761 못믿을 대형 종합병원 음식점…무더기 위생 결함 1 샬랄라 2012/08/10 953
137760 집 전화벨이 울려서 받으면 삐ㅡ소리만 나요 6 짜증 2012/08/10 7,754
137759 고추가루요.. 4 임은정 2012/08/10 1,284
137758 갤럭시노트 아스팔트에 떨어뜨렸어요... ㅠ 5 ... 2012/08/10 2,211
137757 강원도여행 2 휴가 2012/08/10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