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에 살짝 아는 아짐이 있습니다.
마침 아이들끼리 같은반이 되어 눈인사정도 나누게 되었는데 아침에 보니 그 집아이가 아빠와 함께 등교를 하더라구요.
회사가 가깝나보다 생각하다가 얼마 후 그 아짐을 학교도서관에서 만나 집으로 걸어오면서 **아빠 직장이 가깝나봐요?
하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우리 남편 @@대학교 교수예요~ 라고 하더군요.
오~ 공부잘하셨나봐요 하고 헤어졌어요. 속으로는 좀 이상타했구요.
왜냐면 그 날 본 아저씨 복장이 등산베낭에 티에 면바지였거든요. 딱 산에 가는 복장이여.
그리고 얼마 전 녹색을 하는 날 그 아빠를 몇 일 계속 봤는데 그 몇 일 계속 그런 복장에 한 날은 7부 바지를 입고 가시는
거예요.
요즘은 교수님들 복장이 참 케쥬얼하구나 싶기도 하면서 7부바지는 좀 심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교수가 맞나?
하는 점까지 도달했네요.
시간강사는 아닐거 같고, 연구원이면 교수라고 하지 않았을테고, 교직원일까요? 나이는 40대 중후반같아요.
잊고 있었는데 녹색 서고 다시 궁금병이 도졌어요. 요즘 대학교수님들 패션이 어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