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계부가 진짜 도움이 되나요?

궁금 조회수 : 3,397
작성일 : 2012-06-27 17:02:53

예전에 인터넷 가계부도 써보고 종이 가계부도 써보고 했는데..

저한테는 그닥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규칙적으로 나가야되는 공과금, 교육비, 주유비, 보험, 적금은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핸드폰에 메모저장해뒀고,,,

생활비도 한달에 얼마씩 쓴다는 계획하에  미리 생활비금액만큼 떼놓고.. 거의 실천하고 살아요.

그러니까 대충 한달에 얼마씩 쓰고, 카드값이 어느정도 나가는지 눈에 보이는데...

가계부를 쓰면  한달생활이 한눈에 파악이 되면서, 좀더 절약이 된다는게 어떤의미 인가요?

IP : 58.122.xxx.7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6.27 5:06 PM (220.76.xxx.132)

    나도 모르게, 어디에 이렇게 썼을까?... 할때는 당연히 큰 도움되지만
    제 경우
    늘 똑같이 나가는 지출있고 그거외의 식비라든가.. 카드청구서로 받아서 확인하니
    굳이 필요한지 모르겠더군요..

  • 2.
    '12.6.27 5:07 PM (112.168.xxx.63)

    글쎄요
    원글님처럼 수입,지출에 대한 것이 한눈에 파악이 되고
    소비패턴이 늘 비슷하시다면 가계부 쓴다고 확 달라지거나 하는 거 없을 거에요.

    전 그럼에도 그냥 습관이라서 쓰지만요.^^

  • 3. 경제전문가
    '12.6.27 5:12 PM (202.30.xxx.237)

    원래는 지출파악,예산설정,소비감소, 이 세가지 싸이클을 위한거지만 사실 남편이 '돈 어따 다 쓰고 생활비 타령이야?' 라고 물을때 던져주는 용도죠.

  • 4. 그게
    '12.6.27 5:13 PM (211.196.xxx.174)

    반성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매달 들여다보고 다음달엔 이걸 줄여야지...
    근데 저도 매달 거의 비슷한데다 충동구매 이런것도 잘 안해요
    어쩌다 간혹 산다고 해야 몇천원짜리거든요
    딱히 뭐 아끼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돈 쓰는 게 별 재미가 없어서요
    가계부 열심히 쓰다가... 이게 뭐 필요가 있나 싶어 요즘 또 안쓰는데
    다음달부터 또 쓰려구요 자기위안이 아닌가 싶어요...
    매달 보고 음 앞으로 이걸 줄여야겠어 이걸 해야 되는 건데 말이죠^^;

  • 5. 음..
    '12.6.27 5:15 PM (115.126.xxx.16)

    알뜰하게 생활하신다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생활비를 좀 넉넉하게 잡아놓고
    아껴쓴 달은 이월안하고 비자금 통장으로 보내거든요.
    그래서 저녁에 자기전에 가계부 쓰면서
    아. 오늘은 좀 많이 썼네. 내일은 쓰지 말자. 이런식으로 씀씀이를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돼요.

    솔직히 지난달에 가계부를 안썼더니 아이 축구화, 축구공, 여름옷, 샌들..등등
    꼭 필요하지도 않은 것들을 막 질렀더라구요;;; 그래서 비자금도 거의 못넘기고..ㅠㅠ
    이번달부터는 다시 꼼꼼하게 쓰고 있습니다!
    (아. 저희는 25일부터 쓰는거라..)
    일단 25일부터 오늘까지 쓸데없는 지출은 덕분에 없었네요.
    이번달엔 비자금을 좀 두둑히 모아보려구요~

  • 6. 저는
    '12.6.27 5:20 PM (211.176.xxx.244)

    숫자나 계산에 너무 약하고
    손에 돈 들고 있으면 훌훌 써버리는 타입이라 확인차 가계부 쓰고 있는데
    원글님은 아예 지출 목록이나 규모를 머리 속에 꿰고 계신 분이니
    굳이 안쓰셔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님처럼 규모있게 계획하거나 쓰는게 참 안됩니다.
    제 통장에 얼마 있는지 그런 것도 잘 모르고 얼마 있겠지 했는데 막상 보면 금액이 현저하게 다른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거지요.

  • 7. 한번씩
    '12.6.27 5:21 PM (121.136.xxx.201)

    주출항목을 적다보면
    자연스레 반성? 되새김?을 하면서
    필요없는 지출은 줄어드는 듯..

  • 8. 도움되요.
    '12.6.27 5:35 PM (221.140.xxx.33)

    집요하게 저축할려고 맘먹을때에 계획을 잡고 그에 맞는 소비생활하고
    한달 결산할때에 약간 남아도는 여유 돈 보면서 희열을 느낍니다.
    외벌이에 대기업이지만 결혼생활 20년 가까이 되면서 저축 안했었던 달이 없습니다.
    집값 대출이 8천만원 있을때에도 저축은 했었어요.
    500 만원 이상이면 은행가서 대출금 갚고...요.2년만에 갚았어요. 알뜰하게 해서..

    물론 그에 맞게 남편도 승진하고 월급도 승승장구하고 늘었지만,
    소비패턴을 일정하게 했습니다.일년 지나 연말에 남편앞에 불러다 놓고
    실제로 월급통장에 얼마 들어왔고 (세후수입)각항목 별로 지출 내역서 쫘 악 뽑아주니 돈 쓴거
    전혀 터치 안하고 남편도 알뜰족이 되더군요.
    이래저래 50을 목전에 두고 노후자금으로 뭘할까 공부중입니다. 전,대학가 근처에 원룸건물
    (20실 정도 되는)구입하고 싶은게 소망이랍니다.
    목표를 갖고 소비하고 저축하는 생활이 몸에 밴게 가게부가 그중심에 있습니다.

  • 9. ...
    '12.6.27 5:42 PM (61.252.xxx.61)

    저 가계부 쓴지 17년 되어갑니다. 다들 말씀하신대로 그닥 획기적인 소비감축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하지만 적어도 이젠 1년,1달 예산설정이 가능한 경지에 이르렀어요. 예를 들어 추석명절비용을 어느항목에 어떻게 썼는지 전년대비 얼마나 늘었는지 데이타가 쫙 나옵니다. 저기 윗님 말씀마따나 남편이 돈 다 어따 썼어 하고 나온다면 꾸물거리지 않고 여기봐라 하고 던져줄 정도는 되는 거지요. 말그대로 투명경영 했으니 꿀릴거 없죠.ㅋ

  • 10. 31년 차
    '12.6.27 6:03 PM (112.154.xxx.70)

    도움이 됩니다.

    윗분 말대로 소비패턴 및 데이터가 쫘악 나와 다음 해 예산 짤 때도 도움이 됩니다.

    뭣보다 가격 동향이 파악되어 비싼지 싼지 가늠이 되고 같은 물건을 반복 구매할 때 가격 비교로 알뜰 구매가 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주부의 이런 노력이 알게 모르게 가족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지 아이들도 습관이 되어 용돈을 쪼개 쓰거나 기입하는 숩관이 생기더군요.

    가계부를 쓰면서 간단한 일기를 쓰는 것 역시 우리집 역사를 끄집어 낼 때 도움이 되어 한바탕 웃고 가기도 합니다.

  • 11. 가계부 10년차
    '12.6.27 8:03 PM (112.150.xxx.40)

    가계부를 쓴다고 해서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돈이 안 써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에요.
    저는 손으로 기록해 나가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끼는 편이라 굳이 종이 가계부를 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319 선배님들~~결혼 준비할때요! 6 결혼 2012/07/09 1,320
127318 리코타치즈 만들었는데, 물로 헹궈야하나요? 면보 없음 어케하나요.. 5 2012/07/09 1,836
127317 과외 구할려면 인터넷사이트가 더나을까요 아님 아파트 전단지가 나.. 과외 2012/07/09 1,511
127316 초등 1학년 그림일기 매일쓰라고 숙제 내는거 비정상이죠? 27 -- 2012/07/09 4,326
127315 인터넷 뱅킹 하는 방법 좀 알켜주세요..폰뱅킹 만 해봤어요.. 7 인터넷뱅킹 2012/07/09 5,665
127314 6세여아비염 자디텐시럽처방만3주째 1 순이 2012/07/09 1,965
127313 운동시 쓸 썬크림 3 오늘더워 2012/07/09 1,637
127312 82덕분에 또 신세계 발견!!! 33 날아갈것같은.. 2012/07/09 19,611
127311 홍대역부근...합정에 사시는분? 파랑새 2012/07/09 1,203
127310 백지영 쇼핑몰 우끼네요 9 실쿠나 2012/07/09 9,269
127309 동생데리고 어디로 갈까요? 2 2년만의 한.. 2012/07/09 951
127308 20세기 한국 최강의 자연미인 5 배나온기마민.. 2012/07/09 3,934
127307 갑상선 증상은요 4 걱정반반 2012/07/09 2,890
127306 여수 엑스포는 대체 언제 한가한가요? 9 운다고 옛사.. 2012/07/09 2,393
127305 스마트폰을 변기통에 던져 버렸는데... 1 약정 2012/07/09 2,167
127304 그래도 당신 보시나요? 그런대로 2012/07/09 927
127303 평창 지금 많이 춥나요?? 2 vudckd.. 2012/07/09 1,026
127302 클럽메드 어디가 좋은가요? 5 휴식이 필요.. 2012/07/09 2,659
127301 억울하다 자연미인 19 어흑 2012/07/09 6,318
127300 진심으로 이런 서비스 휴대폰에 잇엇으면해요 3 ㅈㅣㄴ심 2012/07/09 1,202
127299 정녕 1층집의 하수구 냄새 잡을 방법은 없나요??? 6 흑흑 2012/07/09 2,824
127298 명주솜이불 왜 비쌀까요? 8 그때 그 이.. 2012/07/09 2,479
127297 우와~강원도 음식이 이렇게 맛있었나요??(초당두부,옹심이 양양떡.. 6 강원도의힘 2012/07/09 3,447
127296 근데 왜 진짜 이쁜애들은 미스코리아 안나오죠? 13 ... 2012/07/09 4,758
127295 한국에서 자연미인은,,,이 여자밖에 없슴.. 36 별달별 2012/07/09 1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