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나 정치를 제외하고...게시판을 너무 많은 주제로 나누어 놓으면...사람들의 흥미가 기본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 좋은 예로...아주 오래전에...마클이나 82는 물론이고 아고라도 디씨도 없던 시절.........유난히...사람들의 흥미를 끌던 곳이 있었는데..그곳이 야후게시판이였어요..
게시판이든..주 메일이든...채팅이든...한가지의 활용 목적이 확실하면..그걸 이용하는 사람들이..자신의 대문으로 정해놓기 때문에...포탈로서 사람들을 모으기 위한 좋은 수단이 됩니다..
게시판 덕택인지 야후는 늘 사람들로 복작였었죠..
그런데 어느 날인가...게시판을 나누기 시작했어요..정치..경제 축구 야구..생활.연예.뭐 이런식으로요..
모두 한 광장에 모여서..싸우고 찟고 하다가...각각의 관심사로 흩어져..드나들다보니...관심없는 사람들은 그 방을 클릭하지 않게되고...그러다 점점 사람들의 호응이 적어지게되니..글도 잘 올리지 않게 되고..뭐..자연스레......사람들이 떠나게 되었지요....사람들은 좀 더 편한 수다의 장으로 찾아가게 되고 결국 목적없는 야후의 지금은 포털로서 이름만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마클은 망하고 82가 살아남은 이유 중에 하나가 이용하는 사람의 숫자에 비해 분류된 방들이 너무도 심플합니다.그러다 보니 글 하나에도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게 되구요..활성화의 이유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현재 활황중인 게시판중에 아고라나 디씨도 초창기보다는 매력이 떨어진 것이 너무나 많은 분류 때문이 아닐까요..아고라는 지금 알바들만 잔존하는 게시판이 되어 버렸구요..
*마클은 정말 정신 사나울 정도로 각각으로 분류된 방들이 너무 많습니다..
여러 주제로 나누는 것이 좋겠다싶겠지만...하나의 장에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면 더 재밌는 법이란 걸 운영자는 몰랐던 것 같군요..물론..망하고 흥하는데는 한가지 이유로 설명할 순 없겠지만..위에 말한 것이.가장 기본적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