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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최씨 지인 언니 입장도 참 난처하겠어요.

안쓰럽다 조회수 : 10,527
작성일 : 2012-06-27 11:53:37

순간 지갑을 봤는데. 수표랑 현금이 없잖아요.

당연히 경찰에 신고를 했을 것이고.

그런데 연락이 왔는데 며칠 전에 다녀간 아는 동생이라니.

 

그 동생은 빌려가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고는 하나

이미 도난 신고는 되어 있는 상태고

게다가 수표를 현금화하는 과정이었다고 하죠.

 

저도 이런 경우...있었어요. 꽤 오래전에.

분명히 서랍에 둔 신용카드인데 사백 가까운 청구서가 갑자기 날아 온거에요.

서둘러 뒤져보니 카드는 없고...파출소로 부모님이랑 뛰어갔죠.

 

그 때 경철분은 한 쪽으로 절 부르더니

혹시 남자친구한테 준거 아니냐고..

명세서가 온통...낚시용품, 남성 정장 전문점..게다가 현금 서비스까지요.

 

가끔 그런 일 있다고 해요.

남자친구한테 주고는 분실하다고 신고한다고.^^;;;

전 펄떡 뛰었고..정 그러면 현금 서비스 CCTV 보자고 하셨어요.

 

그때 저희 엄마 벌벌 떠셨어요..혹시나...아는 사람이면 어쩌니 하고요.

 

다행히(?) 생면부지...30대 남자였는데..

 

며칠 후에 경찰서에서 비슷한 전과자 잡았는데...진술 해달라고 연락 왔었는데.

저희 부보님 강경하게 반대하셔서 그 일 덮었어요.

 

저희가 딸만 넷 이었고. 동생들로 한창 어릴때라

만약...집에 도둑이 든거라면....후환이 무섭다 하신거지요.

 

벌써 꽤 오래전이긴 한데.

이런 저런 생각나 써 봤어요.

 

에흐..

한편으론 저 외모에, 저 기럭지에, 영어도 잘한다는데...

사람일 참 모르겠네요.

IP : 182.209.xxx.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6.27 11:56 AM (58.123.xxx.137)

    지갑을 보니까 현금이랑 수표가 없었던 게 아니라 지갑까지 통째로 가져간 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들었거든요. 그래서 변명도 참 어느 정도껏 해야 믿어지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2. 저도
    '12.6.27 11:57 AM (119.194.xxx.126)

    지갑째 가져 간 걸로 읽었는데요.
    지갑이 80만원이라고 써 있었어요.

  • 3. 지갑채로
    '12.6.27 11:57 AM (121.145.xxx.84)

    털었다던데요..

    첨에 혐의 부인한걸로 봐선..;; 그여자 그렇게 안봤는데..지인이 정말 황당했을듯

  • 4. ,,,
    '12.6.27 11:58 AM (119.71.xxx.179)

    난처가아니라, 충격이 엄청나게 클거같아요.휴

  • 5. 안쓰럽지않다
    '12.6.27 11:58 AM (1.245.xxx.160)

    지갑을 통째로 훔쳐 가놓고 빌려갔다느니..오해라느니....변병 하는게 더 구질구질 하고 상습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 6. 원글
    '12.6.27 12:07 PM (182.209.xxx.42)

    그러네요. 정말!!!!
    제가 기사를 대충 읽었었나봐요. 지갑채 네요....에고야.
    오전에 어디서 본 기사에...오해 어쩌고 이런 ..단어가 있길래.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298886599565328

    이 기사였네요.
    그 후에 기사보면 "절도 혐의 인정하고.....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이런 류 기사.
    결국 피해자도 처벌 원치 않는다고 하네요

    CCTV 확인...제 기억 나서 써봤는데 ...에긍..돈이 뭔지..^^;;;;;

  • 7. ..
    '12.6.27 12:32 PM (211.224.xxx.193)

    처벌원치 않는다고 해도 처벌될걸요? 성폭행 뭐 이런것도 아니고 절도라서

  • 8. 저건
    '12.6.28 12:38 PM (58.224.xxx.19)

    충동 적이긴 했지만 도벽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충동 적으로 했음 수표를 바꾸고 그러지 못하죠..
    직장 동기중 도벽있던친구가 동기네 집에 놀러갔고 친한사이라 방문한 동기를 기다리게 하고 샤워를 했데요..그런데 그사이 방문한 친구ㅡ도벽ㅡ가 집주인 혼수와 명품가방하나를 본인이 들고온 큰 가방에 다 담아갔고 더 놀라운건 친구와 똑같은 가방샀다고 다음에 그친구 만날때 들고 왔답니다..그때까지도 설마설마 했는데 반년뒤쯤 회사에서 다른사람 지갑 훔친게 발각되어 권고 사직 ...결국은 쌓이고 쌓여 터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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