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제가 최근에 베이킹을 딱 두번 했어요 =_=
다른 것도 아니고, 담백한 포카챠 두 판 구웠어요. 워낙에 좋아하는 빵인데 잘 팔지도 않고, 다이어트 때문에 일년에 한두번 먹을까 말까 하거든요. 또 좋아하는 포카챠 가게가 이태원에 있어서....게다가 그 빵집 구경도 못해봤고, 오로지 남편이 일하러 이태원에 몇 번 갈때 사오는 거라;;;;
아무튼 각설하고, 제가 오래 기간 운동으로 몸 좀 만들었답니다 =_=
제 근육보고 요가 선생님이 이제 근육 운동 따위 내버려두고 요가나 열심히 하라고 했을정도로;;;;호호;;;(트레이너 선생님이 흥분했었죠^^;)
아무튼, 그런 이유로 빵 좀 만들어 먹는다고 크~~게 나쁠 것 같지 않아서 저번 주말 부터 구워서 먹었는데요, 첫판은 좀 짜게 되어서 두 번째로 또 구웠는데, 두번째는 또 싱겁더라구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먹을만하고 맛있었고, 발효 잘 되어서 말랑말랑하고...감격적이였는데...
어머머머머....내 얼굴이 붓는 느낌이 팍 들고 =_= 허벅지랑 뱃살도 늘고...발등도 살찐 것 같고....꼴랑 두 번 해 먹구요~~
제 운동 능력은 남자들과 비교할 수 있을 정돈데... 어떤 건 트레이너 선생님들보다 더 잘하는 것도 있고...
아무튼 이런 몸인데....ㅠㅠ
저, 오늘 부터 베이킹 안해요 ;ㅁ; 평생 그냥 안할래요. 아무리 집에서 담백한 빵 만들어 먹는다고 해도 이런 거라면 그냥 현미밥만 먹고 살래요 ㅜㅜ 진짜 빵 한판에 설탕은 4분의 1 작은 숟가락 밖에 안 들어갔거든요? 소금도 2분의 1작은 숟가락이고....버터도 안 들어가고 올리브오일만 넣었는데 ㅜㅜ
그냥 우리나라 음식이 최고에요. 차라리 부침개를 조금만 구워 먹는게 덜 살 쪘을 것 같아요;ㅁ;
오늘부터는 정말 제 식단을 쥐어 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