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마흔 넘어서,,
원래 조강지부가 있거든요.
초등학교때부터 조용필님 30년팬인데. 올 한해 공연을 안하시니..
근데 원래부터 홍경민씨를 괜찮게 생각은 했어요.
내 남은 사랑을...이라는 노래때부터요
흔들린우정으로 확 떴을때는 오히려 그러저럭이었는데..
임신해서 만삭이었는데. 어느날 티비를 보니. 군대가기전 마지막 콘서트를
했다고 케이블에서 보여주더라구요.
노래 진짜 잘하더라구요. 그때 나중에 기회되면 콘서트 가야지 했었고.
이후에 2003년도인가 2004년도인가.. 제가 근무하는 직장에서
국군방송 공개방송을 했는데. 그때 군인이었던 홍경민씨랑, 고유진씨 노래하는걸 봤어요.
홍경민씨는 사회도 보고
그 당시에 제가 인생살면서 정말로 힘들었던 시절이었거든요
남편과의 문제부터 친정문제까지.. 그 상황에서 직장다니며 아이키우고..
사무실에 앉아있는데 마당에서 홍경민씨가 리허설을 하는데
노래 들으면서 정말로 눈물을 흘렸었어요..
하여간 그랬는데 또 몇년을 잊고있다가, 요즘들어 너무 좋아요.
불후의 명곡이라는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다가.. 노래 찾아듣다가
점점 빠져들었네요. ㅠㅠ
에구 이번주에 콘서트 가는데. 정말로 기대가 되고.
어제부터는 가슴까지 뛰네요. 완전 주책..남편하고 같이 가는데..
남편이 구박할듯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