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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 댓글 보고 느낀 건데 궁금하네요.

... 조회수 : 2,041
작성일 : 2012-06-26 20:21:58

지금은 베스트에서 내려간 것 같은데 여동생이 출산 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가봐야 하는데

시어머니가 제사 때문에 못 가게 눈치 준다는 글이요. 가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기가 잘못하는 거냐구요.

저도 물론 그 시어머니가 상식 이하고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댓글 보다 보니

'그걸 잘못이냐고 여기에 묻다니 몸만 성숙하고 정신은 좀 미성숙한 분인가요? 주체성 확립 좀..'  하는 댓글이 있더군요.

여기 댓글 보면 그런 사람들 꼭 있더라구요. 제가 인터넷을 많이 하는 건 아니지만 여기가 제일 많아요 그런 사람.

얼마든지 바른 말로 할 수 있는데 꼭 비꼬는 사람들요.

시댁이라면 아무래도 어렵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의 뻔한 관습인 거 뻔히 알면서,

그리고 게시판의 글 몇 줄로 남의 사정을 다 어떻게 안다고 그렇게 무슨 미개인 보듯 비꼬는 걸까요?

그냥 '잘못 전혀 아니고요 그냥 가시면 돼요' 하면 그만이잖아요. 왜 안 그래도 힘든 사람한테 그런 식으로 비꼬죠?

그런 식으로 댓글 쓰면 자기가 뭔가 시니컬하고 쿨해 보일 거라 생각하는 걸까요?

아님 그냥 인간성의 문제일까요?

IP : 219.250.xxx.2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6.26 8:27 PM (203.228.xxx.24)

    뭐 순한 댓글이 좋긴하지만
    가끔은 독한 댓글이 잠자는 주체성을 깨워준다고 생각하나부죠.
    충격 요법이 다소 필요할 경우도 있어요.
    순한 댓글만 바란다면 인터넷에 글 올리면 안됩니다.

  • 2. ..
    '12.6.26 8:33 PM (221.151.xxx.19)

    사람 시각이 가지가지 인거 같긴 해요. ㅠㅠ

  • 3. 사실...
    '12.6.26 8:39 PM (121.190.xxx.242)

    뭐 순한 댓글이 좋긴하지만
    가끔은 독한 댓글이 잠자는 주체성을 깨워준다고 생각하나부죠.
    충격 요법이 다소 필요할 경우도 있어요.
    순한 댓글만 바란다면 인터넷에 글 올리면 안됩니다.22222222222222222222222

    안봐서 그 댓글이 거기서 비꼬는 말이었는지 모르지만
    정황상 맞는 공감이 가는 말인데요.
    직선적인 표현이 빨리 상황인식하고 개선하는 지름길이 될수도 있어요.

  • 4. 아무래도
    '12.6.26 8:40 PM (90.80.xxx.93)

    익게이다 보니, 거르지 않고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키톡 보세요..댓글들이 어쩜 그리도 다들 친절한지..ㅠㅠ

    뭐 솔직한건 있겠네요....
    너~무 솔직해서 상처를 주는게 문제.

  • 5. 그댓글
    '12.6.26 9:14 PM (112.151.xxx.215)

    보지는 않았건만 거참 말한번 잘했다 싶네요.
    왜 자기를 소중히 안여기고 스스로 종살이 하는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래요

  • 6. ......
    '12.6.26 9:33 PM (39.115.xxx.178)

    정말 잘난 사람들 많죠 .댓글만보면.
    인터넷에 순한 댓글만 있지 않는다는 법칙은 누가 만들었죠??
    순한 댓글 바라면 인터넷에 글 올리지 말라니. 참 어이없네요.

  • 7. dd
    '12.6.26 9:42 PM (222.112.xxx.184)

    뭐 순한 댓글이 좋긴하지만
    가끔은 독한 댓글이 잠자는 주체성을 깨워준다고 생각하나부죠.
    충격 요법이 다소 필요할 경우도 있어요.
    순한 댓글만 바란다면 인터넷에 글 올리면 안됩니다.22222222222222222222222

    지금 원글님 글에도 어머...공감이예요...어쩜 그렇게 인간성이 그런 사람이 있는지...라고 공감해주면서...그런 글 써야하나요?

    그 댓글에서 인간성 운운할 만한 거 전혀 못느꼈어요.
    오히려 안타까움이 더 묻어나지. 지금 이 글쓰는 원글님보다 훨씬 더요.

    도대체 날선 댓글 싫다고 하면서 "그런 식으로 댓글 쓰면 자기가 뭔가 시니컬하고 쿨해 보일 거라 생각하는 걸까요? 아님 그냥 인간성의 문제일까요?"라는 식의 비비꼬인 글 쓰는 원글님이 더 날서 보여요.

    전 오히려 그 글 원글님은 그런 충격요법의 말이 더 행동하는데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봐요. 오죽 본인이 답답했으면 저런 소리를 그것도 남이 할까 싶어서요.

  • 8. --
    '12.6.26 9:44 PM (211.108.xxx.32)

    생각해 볼 여지도 없이 너무나도 정답이 당연한 문제인데..
    우리 시어머니 욕 좀 해 주세요..이렇게 글을 올리지도 않고
    제가 잘못한 건지 봐주세요..이렇게 제목을 올리니
    어이가 없어서 그런 댓글도 달린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줄 서 있는데 어떤 이상한 사람이 제 앞으로 새치기를 했어요. 적극 말리지 못한 제가 기분이 나쁜데 제가 속이 좁고 나쁜 건가요?
    제가 정말정말 돈이 없는데 어떤 친구가 저에게 자기 명품백 살 돈 안 빌려준다고 마구 욕지기를 해 댔어요. 제가 친구에게 너무 인색한 건가요?
    제가 자발적으로 딩크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저보고 이기적이고 싸가지없다고 해요. 제가 정말 잘못된 건가요?

    이런 글을 질문이랍시고 하면
    듣는 사람 속 터지지 않겠어요.

    그런 맥락에서 댓글 달다보니 좀 센 것도 있는 거죠.

    하지만~!!
    우리 모두 조금씩 댓글 순화해 보기로 해요..저부터 노력할게요..^^

  • 9.
    '12.6.26 9:49 PM (115.136.xxx.24)

    윗님, 글자만 그대로 읽으시는 분이네요....
    그 분이 정말로 내 잘못인가 궁금해서 올리셨겠어요?

  • 10. --
    '12.6.26 10:03 PM (211.108.xxx.32)

    글자만 읽으면 이런 글을 올렸겠어요?
    제목을 그렇게 뽑다보니...오해하신 분도 있을 거다 그런 얘기였고
    실제로 그 분이 제사음식을 다 해놓고 가겠노라고 시어머니와 협상하는 과정이 좀 어이없기도 했어요.
    동생이 애 낳게 된 상황에 무슨 제사음식을 합니까. 시어머니에 작은어머니인가, 또 누구 한 명 해서 일할 사람도 3명은 있는 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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